연휴 아침 부터 굉장히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데 객관적인 판단 좀 부탁드립니다.
렌터카 업계 계신분들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쓰는거보다 최대한 요약해서 간략히 적겠습니다.
(이렇게 썼는데 적다보니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1. 모닝 렌트. 2만원 주유 시 4칸 차는거 확인 하고 운행 마친 후 주유량 맞추기 위해(1칸 추가) 6천원(혹시 몰라) 추가 주유.

2. 소량 주유하니 게이지가 안올라감. 주유량 안채운걸로 괜한 오해살거 같은 걱정. 다음날 확인하니 게이지가 오르긴 올랐으나 처음 인수했을 시 보다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손톱만큼 적었음.

3. 이 정도 차이면 별 문제 없겠지란 생각으로 반납.

4. 렌터카 사장 : 주유 게이지 그딴거 필요없고 차량 인수 시 '남은 주행 거리'만큼 채워야 한다고 함.

5. 나 : 뭔 개소리냐. 남은 주행거리는 고속주행을 하냐 저속주행을 하냐에 따라 똑같은 기름량이라도 주행가능 거리는 달라지는 건데 왜 그걸로 판단을 하냐. 기름통에 있는 주유량 가지고 판단을 해야 하는거 아니냐?

5. 렌터카 사장 : 계속 그딴거 모르겠고 '남은 주행 거리' 채워라 시전. 나를 무슨 진상 고객 마냥 여기는 태도. (여기서 부터 개빡침. 내 입장에선 말도 안되는 소리 같았음)

* 주행 연비도 달리는 도중 계속 변하는데 남은 주행거리로 판단하는게 말이 됩니까? 저는 진짜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6. 계속 실갱이 하니 저랑 같이 간 지인이 렌터카 사장한테 5천원 주면서 이걸로 마무리 하자함. (그 와중에 저는 계속 실갱이). 렌터카 사장은 안받는다고 그냥 가라고 함.

7. 렌터카 반납 후 이용후기 평정 제일 낮게 남김.

8. 카모아(렌터카 중개업체) 에서 전화옴. 미납요금이 있으니 카모아 앱 이용정지 하겠다.

9. 나 : 뭔 개소리냐. 왜 업체 사장말만 듣고 그런 문자 보내냐. 렌터카 정상적으로 반납했는데 미납 요금이 있으면 그때 사장이 얘기 했겠지 왜 반납 다 끝난 후 하는 말을 믿냐?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 그리고 렌터카 사장한테 돈 준다고 했는데 그 사람이 안받는다고 했다. 확인은 해봤냐?

10. 카모아 : 렌터카에 전화해서 확인하니 또 '남은 주행거리' 들먹임. 그리고 사장이 돈 안받은거는 맞다고 했는데 내가 이용후기 안좋게 남기니 주유비 얘기 꺼냈다고 함.

11. 아니 그럼 미납요금에 대해 저는 돈 준게 맞고 사장이 안받는다고 했으니 돈 문제는 끝난거 아닙니까? 결국 이용후기 없애려고 카모아에서 렌터카 사장 말만 듣고 제 계정 삭제해버린거 아닌가요? 지들은 업체랑 고객 일에 끼어들지 않는다고 했으면서 이건 엄연히 중간에 끼어들어서 렌터카 편 든거 아닌가요?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 화나는 부분은
1. 렌터카 반납 주유량 체크를 어느 누가 '남은 주행거리'로 하냐 이고,
2. 카모아는 왜 업체 사장 말만 듣고 제 계정을 탈퇴시키고 제가 남긴 이용후기를 삭제 했냐 라는 겁니다.

돈 몇푼 되지도 않는걸로 제가 연휴 아침부터 화를 낸 이유는 진짜 렌터카 업체의 차량 반납시 주유량 체크 하는게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아서 입니다. 또 카모아 측에 대응도 화가 나고요.

저보다 경험 많으신 형님, 아우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제가 하려고 하는건 소비자원에 민원 접수 입니다.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이런 케이스가 가능한지 여부도 잘 모릅니다.)
이 방법 안되면... 그냥 넘어가야죠. 별것도 아닌일인데..
저도 압니다. 별것도 아닌일...
괜히 열낼 필요도 없는 일이긴 한데...

손톱만큼 정도의 주유량도 정확히 채워야 한다면.. 그건 맞죠. 제 입장에서 넘어가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이 아니다 라고 하면.. 속으론 쪼잔하다고 생각할지언정 채워야 하는게 맞죠.
하지만 '남은 주행거리'를 똑같이 맞춰야 한다는 요구가 납득히 안되서 그러는 겁니다.
(만땅을 채워도 7백키로를 갈 수도 있고 5백키로만 갈 수도 있습니다.)

렌터카 업계 계신 분들 의견이면 더 좋을거 같고요.
다른 의견 혹은 질타 전부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