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명절날 친척들 따라 PC 리니지를 처음 시작했는데
그게 인생 첫 RPG였습니다
서먼 가격 한참 떨어졌을 때 배워서 늑대인간 뽑고 신기해하며
언젠가 형들처럼 버그베어 데리고 다니는게 꿈이었는데
그때 이후로 모든 RPG는 법사부터 찾게 되었네요
린M은 도저히 안 되겠어서 결국 갈아탔지만ㅠㅠ

린M하면서 가장 크게 아쉬운게 변신이 강제되고 대부분의 룩이 별로라는건데
이번에 샤르나 반지 나오면서 기본외형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에 엄청 기대되더라구요
과거말섬 1시간은 수동으로만 사냥하는데 렙50 찍고 기본외형으로
이럽 날리면서 사냥하는 걸 보고만 있어도 재밌고 기분 좋고 몽글몽글해집니다

말섬 무제한 버그로 랭킹이 뒤로 밀리고 악용 혜택받은 유저들과 점점 격차가 벌어지면서
맘도 좀 식고 과금도 멈추긴 했지만ㅋㅋㅋ
처음엔 너무 신나고 맘에 들어서 사전예약한 기대작들 생각도 안 나고
본섭도 정리하고 법사에만 집중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샤르나 전설 반지가 나오지 않는 이상, 시간 지나면 전설급으로 변신이 또 강제될테니
지금 너무 신나하지 말고 신작들 기다리며 가볍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려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