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폭열
2013-01-19 17:08
조회: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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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사냥의 재미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 사냥터(약탈자의 갈림길)제가 97렙 90프로쯤 됐을때 매칭을 켰는데 약탈 사냥팟에서 97렙부터 나이트를 구하는 매칭이 보였습니다.
안그래도 혈에 계시는 누님께서 돈벌기 좋은곳이라는 말씀을 하셔서 업하고 나서 꼭 약탈에 가서 사냥을 해봐야지 마음 먹고 있었는데 마침 매칭이 뜬겁니다.
약간 흥분된 마음으로 매칭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약탈에서 탱은 처음이라고 말씀드리니 파장님이 흔쾌히 괜찮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파장님께서 모두 엔씨톡으로 들어와 달라고 하셔서 엔씨톡을 설치하고 헤드셋을 쓰고 대화를 하며 사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대규모 레이드나 혈파할때 가끔 써보긴했지만 일반 사냥팟에선 써본적이 잘 없었습니다. 처음보는 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냥한다는게 처음엔 좀 쑥쓰러웠지만 하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밌었습니다. ^^
이 약탈이란곳이 참 나이트를 시험에 들게하는 곳이더군요! ㅠㅠ 일반 필드몹에게 1:1로 맞짱뜨면 2- 3대에 다이할 수도 있는 곳이 약탈이었습니다. 기요틴, 업화같은 곳에선 10마리 가까운 몹들에게 둘러쌓여도 버티던 나의 시겔 피닉스 나이트가 이렇게 허망하게 눕다니;; ㅎㅎ
파장님께서 몹을 어떤식으로 끌어와서 콘트롤해야하는지 시범도 보여주시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떤 파장은 마비가 있는 실템만 받으려고 하지만 다른 나이트도 충분히 잘할수 있다고 격려도 해주셨습니다.
기존에 제가 알고있던 나이트의 컨트롤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었지만 로마에선 로마의 법을 따르듯 약탈만의 사냥방식에 적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컨셉은 몹을 가운데 두고 뱅글뱅글 돈다고나 할까요? 마치 수건돌리기 게임할때처럼 빙빙돌아야 합니다. ^^ 계속 돌고돌다보니 케릭도 돌고 나도 돌겠습니다! ㅠㅠ
누울때마다 긴장도되고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잘모르니 더 식은땀이 났습니다. 다행히 파장님이나 팟원분들이 여기가 원래 그런곳이라며 눕는거에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그나마 마음을 놓을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처음하는 분치고 잘한다는 파장님 말씀에 어깨가 으슥했습니다. ^^
둘째날.
어제 게임할때는 긴장해서 몰랐는데 어찌나 마우스를 꽉 눌렀던지 접속해서 마우스를 클릭하려니 손가락이 다 저립니다. 휴~~ 그나마 2시간 정해놓고 했던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어제의 재미가 잊혀지지 않더군요! ^^
우선 일퀘7개를 하고나니 98렙으로 업을했습니다. 이젠 당당히 파티매칭에 들어가서 약탈에 갈수 있겠군! ^^
때마침 어제 친초했놨던 파장님이 다시 귓을 주셨습니다. 다시 약탈에서 사냥하자고 하십니다. 전 좋다고 했습니다! 아까 저리던 손가락 통증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근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주위 몹들이 젠되거나 인식을해서 막 달라붙습니다. 2마리,3마리 막 달라붙으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파티가 다 전멸했습니다. ㅠㅠ 그런식으로 몇번 반복되니 파장님도 안되겠는지 엔씨톡을 키고 하자고 하십니다.
요며칠 약탈에서 사냥해보니, 약탈에서의 사냥은 파티원 모두의 호흡이 중요했습니다. 어느 한 클래스만 잘한다고 돌아가는 사냥터가 아니더군요! 각자의 클래스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해줄때 파티가 무난하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예전에 던전에서 풀파로 사냥할때 느꼈던 재미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 사냥터였습니다. ^^
팁)
얼마전 업데이트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환경설정 -> 조작/오디오 탭에 ‘마우스로 전진하기 사용’ 옵션을 추가하였습니다.
내용을 풀어 설명하면 마우스 왼쪽버튼으로 바닥을 클릭하지 않아도 마우스 왼쪽+오른쪽 버튼만 동시에 누르면 저절로 앞으로 이동하는 기능이었습니다.
당시 게임상에서 케릭을 직접 이동해보면서 참 기발하고 유용한 기능이네! 진작 좀 만들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헌데 약탈 사냥터에서 빙빙돌다보니 이 기능을 사용하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되도록이면 작게 원을 그리며 돌면 좋은데 바닥에 마우스를 클릭하며 돌기엔 한계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론 약탈 사냥터 몹이 지나치게 세다는 탱분들의 항의가 개발사로 들어가고 그럼 몹을 약하게 하는 대신 좀더 편하게 돌게해주겠다는 개발사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도 처음엔 이 기능이 손에 안익고 힘만 엄청들어가서 다음날 손가락이 다 저렸는데 손에 익으니까 갈수록 적은 힘으로도 능숙하게 돌수 있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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