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오스에서 올 해 다양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작지만 다양한 기능을 담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성비 좋은 RICH 시리즈의 이름을 이어받아 티피오스 리치 미니라 명명된 제품인데요.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 블루투스 리시버로도 사용할 수 있고 HD 보이스의 통화 기능까지 제공하는 등 멀티 스피커의 풍모를 자랑하는 제품이죠. 정식 출시 전 미리 만나봤습니다. :)


 


지난 달 티피오스 제공으로 티피오스 리치 미니(T-PEOS RICH MINI)를 로젠 택배로 수령 하였습니다.


 

 


패키지의 실제 색상은 짙은 베이지에 가까운 컬러인데요. 카페 조명 때문에 색감이 좀 다르게 나왔네요.

 

박스에 적힌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게: 약 38g
  • 블루투스 버전: 4.0
  • 블루투스 프로파일: A2DP, AVRCP, HFP, HSP
  • 주파수 응답: 2.402GHz~2.480GHz
  • 대기 시간: 최대 400시간(스피커 사용시 4시간, 이어폰 사용시 15시간)
  • 통화/음악 시간: 최대 5시간(볼륨레벨 표준)
  • 충전 시간: 최대 1시간 40분
  • 동작 온도: 영하 10도~영상 40도


 

 

티피오스 리치 미니의 구성품입니다. 한글 사용설명서, USB충전케이블, 클립, 본체가 들어 있고 이어폰과 추가팁 등은 리치 미니 구입시 옵션으로 구입할 수 있는 별매품입니다.



언뜻 보면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생겼습니다. 색상은 블랙, 블루, 화이트 3가지인데 제가 수령한 것은 블루 컬러네요. 

 


위쪽에 조작부가 모여있는데요.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5핀 USB 포트, 볼륨, 재생/정지 버튼이 보입니다.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에 약간의 펄감이 있는 유광 하이그로시 마감이라 빛에 따라 다른 푸른빛을 보여주네요. 모서리를 보면 날카롭지 않고 부드럽게 가공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음파가 반사되어 음질을 저하시킬 수도 있는 것을 사전 차단한 것이라고 하네요.

 


좌측 구석에 보이는 구멍은 스트랩을 위한 홀이고 우측에는 이어폰 포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손 안에 숨길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가로 8 x 세로 3 x 높이 1.5cm의 정말 작은 사이즈입니다. 스피커 보다는 휴대용 블루투스 리시버들과 비슷한 크기죠.


 


그릴 안쪽에 자세히 보면 스피커와 마이크 등이 보입니다. 20파이 스피커 유닛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무선 스피커라고 하면 으례 중국산일 것 같지만 대한민국 원산지 제품입니다.

 

 


충전은 동봉된 USB충전케이블로 해도 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일반적인 마이크로USB케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에 있으면 무엇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충전 중에는 적색 LED가 들어오며 완충이 되면 청색 LED가 들어옵니다. 300mAh의 내장 배터리로 앞서 스펙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대 400시간의 대시시간, 최대 5시간의 통화/재생이 가능합니다. 충전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진 제품입니다.

완충이 됐으면 블루투스 스피커이니 사용을 위해서 스마트폰 같은 스마트기기와 블루투스 페어링을 해줘야겠죠. 여느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가운데 네모난 재생/정지 버튼을 눌러 전원이 켜진 후 우리나라말로 "켜졌습니다.", "연결을 시도하세요."라고 나올 때까지 5~6초 정도 길게 눌러줍니다. 블루투스 버전이 4.0이라 전력 효율도 좋을 뿐더러 속도나 보안성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죠.

 

아래는 블루투스 페어링부터 스피커의 출력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음악 재생 영상입니다.

 

 

미니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라 출력이 아주 높지도 않고 저음이 빵빵한 것도 아니지만 크기에 비해 꽤 훌륭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런 작은 스피커라고 하면 최대 볼륨을 했을 때 보통 소리가 찢어지거나 듣기 싫은 소리를 들려줄때가 많았는데 최대 볼륨으로 높여도 귀에 거슬리지 않은 깔끔한 튜닝이 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이보다 작은 스피커들도 있었지만 효율이나 성능이 많이 떨어졌고 무엇보다 유선이 아닌 무선이라는 장점 또한 있는 제품이 티피오스 리치 미니입니다.


 

 


티피오스 리치 미니는 어떠한 유선 이어폰이라도 연결해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본체 구입시 RICH MINI 전용 이어폰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본체 색상에 맞춰 여러 색상이 있더군요.


 


단선 방지에 유리한 ㄱ자형 4극 커넥터에 유선리모콘이 달려 있어 통화 및 음악 컨트롤을 할 수도 있죠. 곳곳에 T-PEOS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번들이어폰이지만 단독 제품처럼 3가지 사이즈의 이어팁과 옷에 고정할 수 있는 클립도 제공하죠.


 


티피오스 리치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 본체와 전용 이어폰이 썩 잘 어울리죠? 이어폰으로 듣는 티피오스 리치 미니의 소리는 다소 고음 성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락이나 힙합 보다는 클래식이나 재즈, 락발라드 같은 반주와 보컬에 중점을 둔 음악에 어울릴 것 같은데요. 내부 회로에 별도 이어폰 전용 오디오 칩이 내장되어 있어 이어폰 연결시 블루투스 출력 방식이 아닌 아날로그 출력 방식이 적용되어 무선 환경에서 음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헌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APT-X 코덱이 적용되지 않은 점인데요. 스피커일때는 상관이 없지만 이어폰일 때 좀 더 좋은 CD급 음질을 기대할 수 있었는데 하는 바람이 있네요.


 


티피오스 리치 미니는 양면 테이프 방식으로 고정하는 클립을 제공해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나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 블루투스 리시버로 사용할 때 옷이나 가방에 편하게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

 


티피오스 리치 미니는 본체 단독은 물론 전용 이어폰을 연결핸즈프리 통화도 가능한데요. 전화가 오면 본체에서 스마트폰 못지 않은 강력한 진동을 울려줍니다. HD보이스 마이크를 지원해 통화 감도도 좋은 편인데요. 상대방의 목소리는 상당히 깨끗하게 들리는 편이며 전화기종에 따라 다르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통화 상태를 보여줬습니다. 물론 본체 스피커와 마이크를 이용한 통화 보다는 전용 이어폰을 이용한 통화가 한결 더 깔끔한 음질을 들려줍니다.


 

 

이상으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겸 리시버로 활용할 수 있는 티피오스 리치 미니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스마트폰 보다 작은 초슬림 사이즈에 스피커는 물론 핸즈프리, 진동, 유선 이어폰 연결 기능까지 제공해 다양한 형태로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음질 또한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죠. 현재 티피오스샵에 보면 39,800원으로 책정되어 있는데요. 가성비 좋은 T-PEOS RICH 시리즈답게 블루투스 리시버에 핸즈프리, 스피커 기능까지 더한 멀티 제품이라 이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제품을 찾는다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R.S.d. :)

 

 

 

- 저는 위 리치 미니 제품을 추천하면서 티피오스사로부터 무료로 해당 제품과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제 주관적 소견을 밝힌 글임을 명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