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용기는 필스전자와 컴퓨존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게이밍 환경을 위한 필수 장비에 헤드셋 역시 빠질 수 없을 겁니다. 특히 사플의 영향이 큰 경쟁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더욱 갖춰야 할 제품이죠. 수많은 브랜드 중 음향 전문 제조사인 젠하이저에서 분사하여 게이밍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는 EPOS는 이미 국내 시장에 여러 종류의 헤드셋을 출시하여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무선의 편리함, 젠하이저 기반 뛰어난 사운드, 그리고 최대 100시간의 긴 배터리 효율과 가성비까지 갖춘 "EPOS GSP370" 모델을 사용기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EPOS 젠하이저 GSP370 패키지, 디자인"




해당 모델이 나온 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단종되지 않고 판매되고 있는 건 여전히 가성비로 경쟁력 있고 또 수요도 많다는 반증이라 생각됩니다. 패키지 상자는 화이트에서 블랙으로 바뀌었네요. 헤드셋 본체, 설명서 및 보증서, 마이크로 5핀 충전용 케이블, 2.4GHz 동글이 구성품으로 들어있습니다. 



EPOS 헤드셋들은 대다수 게이밍 환경에 잘 어울리는 멋진 디자인을 가진 듯싶네요. 게다가 가격 포지션 구분 없이 고습스럽기도 하고 말이죠. 스크래치에 강한 무광 건메탈 코팅 마감, 편안한 착용감을 위한 360 floating 서스펜션 구조도 적용되었고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만 무게도 약 285g 수준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40mm 네오디뮴 마그넷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으며 오른쪽 유닛 외부에는 윈도우 연동 볼륨 조절 휠이 배치되어 사용 중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탈부착이 쉬운 이중구조 이어 패드는 밀폐성을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쿠션감을 주기 위해 바깥쪽은 인조 가죽, 피부와 닿는 안쪽은 부드러운 벨벳 소재가 사용되었네요.



버튼이나 포트도 딱 필요한 것만 갖추어 조작이 단순한데요, 왼쪽 유닛에 전원 및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는 스위치, 마이크로 5핀 포트, 상태 표시 LED를 두었습니다.



헤드밴드는 중간이 비어 있어 통기성이 좋고 메모리폼이 사용된 쿠션은 장시간 불편함 없이 푹신한 쿠션감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내구성 강하고 되게 유연한 프레임 역시 편안한 착용감에 영향을 줄 수 있겠네요. 길이는 걸림 있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12단계까지 최대 4cm 더 조절됩니다.



내리면 켜지고 올리면 꺼지는 마이크는 부드럽게 작동하며 중간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 작동 여부를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단방향성이며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어 깔끔한 음성 전달이 가능합니다.



현시점 마이크로 5핀 충전은 분명 아쉽지만 편의성을 위해 마그네틱 케이블을 추가 옵션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좀 더 편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내장 배터리는 1시간 완충, 미드 볼륨 기준 약 100시간, 대기는 최대 900시간입니다. 효율이 상당하네요. 전원 스위치를 왼쪽 끝으로 밀면 현재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75% 이상 초록색, 50% 이상 연두색, 20% 이상은 노란색, 10시간 남았을 때는 주황색, 1시간 남았을 때는 빨간색 점등)



"EPOS 젠하이저 GSP370 활용"




무선 동글만 꽂으면 드라이버 설치 없이 즉시 연결되어 PC는 물론이고 콘솔 환경에서 커버하지만 블루투스나 유선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로는 GAMING SUITE가 제공되는데요, MUSIC, ESPORT, MOVIE, FLAT 4가지 프리셋과 9밴드 EQ 커스터마이징, 가상 7.1 채널 업 샘플링도 활용할 수 있고 마이크는 EQ, 음성 강화, 측음, 노이즈 케이트 등으로 선명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얼굴 형상에 맞게 안착되는 360 floating 서스펜션, 가벼운 무게, 그리고 선 걸림 없는 무선에 장력이 높지 않고 쿠션감도 좋다 보니 오래 사용하는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으로는 상당히 뛰어난 착용감을 지닌 듯싶습니다. 또한 길이도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두상이 좀 큰 분들도 충분히 편하게 착용할 것 같네요.



EQ 플랫, 스테레오(2D) 설정,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들려주네요. 저음이 약간 부스팅 되어 있기 때문에 심심하지 않고 중, 고음은 선명하게 들려 사플하기도 최적입니다. 방향성은 물론이고 발자국 소리와 같은 주위 효과음 전달과 공간감 표현도 수준급, 확실히 저가형과는 여러모로 차이를 느낄 수 있어 게임하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마이크 성능도 가격에 비하면 인상적이라는 점, 키보드 소리 등 주변 소리 유입이 현저히 적고 깔끔하게 음성 전달이 되는 것을 팀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네요. 



사운드 튜닝이 젠하이저 기반이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소리가  꽤나 좋다 보니 게임 외 OTT, 유튜브,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 감상에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EPOS 젠하이저 GSP370 사용 후기"




직접 사용해 보니 물가가 많이 오른 요즘, 10만 원 이하에서는 가성비로 추천할 만하다 생각되네요. 편리한 무선 인터페이스는 말할 것도 없고 빠르고 안정적인 2.4GHz 연결,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착용감, 디자인과 준수한 마이크 성능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게이밍 환경에 어울리는 사운드 튜닝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네요. 전반적으로 가격 이상의 음질과 기능을 담고 있으니 가성비 단어가 제대로 어울리는 게이밍 헤드셋을 찾으신다면 적절한 선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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