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는걸 보니 본격적인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딱 이런 날씨에 감기걸리기 쉽죠. 저희집 아기는 매일 콧물을 달고있답니다. 이런 날씨가 되면 슬슬 전기매트와 온수매트가 필요해집니다. 보일러도 있긴하지만 수면시간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건 한계가 있더라고요. 몸을 따뜻하게 하기위해 부분 난방으로 집중적인 공략이 필요한데 전기요금도 부담없어서 많이들 사용하고 계시죠.



작년에 전기매트를 구입하려고 정말 공부를 많이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 태열때문에 아기가 쓸건 아니고 저희 부부가 쓸 제품을 알아봤는데요. 올해는 태열이 있는 나이는 아니라서 이번 겨울에 아기와 함께 쓸 매트(패밀리침대)를 찾기위해 공부를 하였고 결국 온수매트로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현재 사용중인 온수매트는 파크론에서 만든 24년형인데요. 사용하면서 느낀점들을 솔직하게 말씀드려볼게요.



온수매트는 매트 내부에 물을 넣어서 계속해서 순환되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보일러를 통해 물을 가열시키고 따뜻해진 물을 매트 전체적으로 전달하여 열이 발생하게되는데요. 전기매트의 경우 전기열선을 통해 열을 발생하는 방식과는 달리 물을 통한 방식이다보니 더 푹신하고 부드러워서 숙면에 있어서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온기에 있어서 전기매트와 직접 비교를 해본 결과 확실히 온수매트가 가열은 더딘편입니다. 다만, 파크론 제품은 동력펌프를 사용하여 전기매트 대비 느린 속도를 어느 정도 상쇄하였다고 볼 수 있죠. 실제로 온도측정기로 측정한 결과를 보면 단시간내 3도 이상 올라가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편차가 거의 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온도로 맞춰주기때문에 일명 데드존이 없다는게 큰 장점이더라고요.




요즘 날씨처럼 저녁에 쌀쌀한 정도면 30도로 세팅해두어도 충분합니다. 최저 25도, 최대는 50도로 본인의 취향이나 날씨에 따라 조금씩 변경하며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온수매트 작동방식에서 말씀드린것처럼 물을 순환해서 열을 전달하기때문에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제가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하죠. 전자매트에서는 전기열선을 사용하기때문에 전자파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억제하고 제어하는 방식으로도 출시되고 있지만 완벽하게 차단되기란 쉽지 않죠. 신체에 직접적으로 열선이 닿기 때문에 특히 저희집 아기가 사용하기에는 전자파 없는 온수매트가 안전성에 있어서 더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모델의 보일러에는 12개의 센서가 탑재되어있어서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 자동 타이머 센서 : 15시간 이상 컨트롤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대기 모드 전환

  • 동파 방지 : 전원만 연결되어있으면 동파를 감지하여 방지함

  • 수평 센서 : 바닥면이 고루지 못하고 기울어져있으면 자동으로 멈춤

  • 수위 센서 : 물부족현상이 발생하면 알림 기능 작동



대표적인 센서가 위 4가지이고 그 외에도 온도 센서 및 제어, 전원부 휴즈, 순환장애 알림, 화재 방지, 워치 도그, 바이메탈, 온수관 막힘 방지 까지 모두 포함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하게 케어를 하지 않더라도 문제가 생기면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내구성에도 더 유리한 면이 있죠.



물을 데워 순환시키는 작동이기때문에 온수매트가 상대적으로 소비전력이 적은편인데요. 나아가 이 모델은 더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루에 전기요금이 약 45원 수준으로 한달동안 기껏해야 천원 조금 넘어가는 수준이거든요. 반면에 전기매트는 열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비전력이 더 큽니다. 겨울 한 시즌만 사용한다고하더라도 전기요금때문에 껏다 켯다를 반복하지 않고 숙면하는 내내 사용할 수 있으니 번거로움도 덜 하죠.



실제 측정을 해봤습니다. 좌측은 가열을 할 때 측정한 소비전력입니다. 계절 가전 중에서도 가열방식은 소비전력이 높은편인데 약 200W 중반대로 낮은 수치에 속하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우측은 설정해둔 온도에 도달했을 때 소비전력입니다. 보일러가 아예 작동을 멈추기때문에 추가적인 전력을 필요치가 않네요. 온수매트 특성상 한번 가열하면 오랜시간 물이 식지않는데 특히나 파크론 제품은 확실히 전기매트 대비 경제성이 높다고 할 수 있죠.




기존에 출시 된 24년 이전 제품도 충분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25년형에는 좀 더 개선되서 나왔다고 하길래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얇지 않은 1.5cm 수준의 적당한 두께감을 가지고 있어서 푹신한 쿠션감과 포근함을 신체가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얇으면 보온성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너무 두꺼우면 보관이 어려운데 접어두는것도 어렵지 않을만큼 적당합니다. 참고로 적용 된 소재는 솜의 한 종류인 견면인데 열 전도율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넥터가 한번 눌러야 분리되는 구조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엔 스크류 타입이라서 의도치 않은 분리가 발생하면서 바닥이나 보일러가 흠뻑 젖어버릴 수 있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 신형에서는 터치를 누른 상태에서만 탈거가 되도록 만들었네요. 결착력이 좋은 편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만큼 위생적으로도 많은 신경을 썼는데요. 컨트롤러에 향균터치패드를 적용해서 향균 작용을 하기때문에 보다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답니다. 겨울철에 식중독 걸리기 쉽지 않은데 걸려본 사람이면 그 고통을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길이감과 폭이 넓어진것도 개선된 부분입니다. 길이는 190cm로 180cm일 땐 발끝이 살짝 시려운감이 있었는데 190cm로 커지면서 전체 면적을 커버하게 되었습니다.




파크론 온수매트의 경우 앞, 뒤의 구분이 없다보니 양면으로 사용이 가능한 방식입니다. 이말은 즉 보일러의 위치를 자유자재로 옮겨다니면서 쓸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작년에 구입한 전기매트는 다리쪽에 컨트롤러 포트가 고정되어있어서 집 구조에 따라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더라고요. 침대에 올려놓으면 된다지만 컨트롤러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바닥에 놓고 사용하는게 올바른 방법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설정 온도에 도달하기 까지 가열이 진행됨에 따라 보일러에서 보글보글 거리는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파크론 뿐만 아니라 모든 온수매트에 해당되는 내용이며 가장 큰 단점으로 부각되는 부분인데요.
잠귀가 밝은 아기에게 혹시나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어 사용하기 전 우려감을 가졌으나 실제 가동하면서 켜진듯 꺼진듯 착각이 들 정도로 정숙한 편이라서 소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생적으로 사용하기위해 주기적으로 세탁(세척)을 할 필요가 있는데요. 전자매트는 열선 손상때문에 커버만 분리해서 단독 세척이 가능하지만 이 모델은 워셔블 제품이라서 분리과정이 필요없습니다.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기를 돌려주면 끝이죠.



국내 인증뿐만 아니라 국외 인증까지 통과한 제품이라서 더 마음놓고 사용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온수매트 뿐만 아니라 전기매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묻지마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기 및 열과 관련 된 계절가전이다보니 미인증 혹은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시기 보단 파크론처럼 충분히 안전성이 검증 된 제품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