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체험기는 에너지옵티머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래픽 카드 포함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이 증가하면서 일반 사용자들도 이제 최신 설계 기반의 넉넉한 용량을 가진 파워에 관심을 가지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극소수를 대상으로 한 포지션이라 여겨졌던 1000W 이상 제품들을 요즘은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준수한 성능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제조사, 에너지옵티머스에서도 자사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엔티스 EG 1000W 80PLUS GOLD 풀모듈러 ATX3.1 PC 파워서플라이를 새롭게 출시하였습니다. 해당 모델을 사용기로 확인해 봅니다. 



"엔티스 EG 1000W 80PLUS GOLD 풀모듈러 ATX3.1 디자인"




50% 부하 시 91.07%로 80PLUS GOLD 효율 인증 획득, 고품질 일본산 커패시터 채택, DC to DC 회로 설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TVR 설계, +12V 싱글 레일 출력, 최대 99% 역률 Active PFC, 6중 안전 보호 회로, 차세대 ATX 3.1 규격, FDB 쿨링 팬 등 최신 고급형 파워서플라이에 어울리는 우수한 스펙과 기능을 담은 것 같네요. 무상 AS는 10년을 보증합니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두 종류, 용량은 750W, 850W, 1000W 중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구성품은 단출한데요, 파워 본체와 케이블이 들어있는 파우치, 그리고 각종 케이블과 케이블 정리용 타이, 설치 나사, 간단한 설명서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간이 테스트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스템 장착 전 정상 작동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겠네요.  



중앙에 엔티스 로고가 들어간 일체형 팬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디자인은 일반적인 파워와 동일합니다. 대용량이지만 표준 ATX 사이즈와 동일하게 길이 140mm로 제작하여 케이스 호환성을 높였고, 쿨링을 담당하는 120mm 팬은 조용하고 수명이 긴 FDB 베어링, +12V 싱글 레일은 83.33A, 가용량 100%로 1000W 모두 사용 가능해서 웬만한 최신 고사양 시스템도 안정적으로 구동시켜 줍니다. 



측면 로고는 스티커가 아니고 프린트 방식을 사용했네요. 후면 통궁구는 일반적인 벌집 형태, 내부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는 팬이 작동하지 않는 제로 팬 설정 버튼도 배치된 모습입니다.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회로는 OCP(과전류), UVP(저전압), SCP(단락), OVP(과전압, OPP(과전력), OTP(과열)를 적용하였고 낙뢰와 외부 충격에도 안전한 4K SURGE 보호 설계도 추가되어 있다는 점, 내부 콘덴서는 니폰 케미콘 420v 470uF 105℃. 



케이블 정리 및  시스템 세팅이 편한 풀 모듈러 방식이며 ATX 3.1 설계로 12+4핀 커넥터는 개선된 12V-2x6을 지원합니다.



커넥터는 슬리빙 방식의 메인 전원 24핀 1개, 플랫 케이블인 CPU 보조 전원 8핀(4+4) 2개, PCIe 8핀(6+2) 2개, SATA 6개, MOLEX 3개 구성이며 길이도 넉넉한 편이네요.



엔티스 EG GOLD 시리즈는 차세대 규격인 ATX 3.1과 PCIe 5.1에 대응하는 12V-2x6 16Pin 커넥터가 제공되는데요, 정격 전력의 최대 2배, GPU 보조 전원의 최대 3배 부하를 견딜 수 있는 양방향 구조에 슬리빙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엔티스 EG 1000W 80PLUS GOLD 풀모듈러 ATX3.1 테스트"




고가의 정밀한 하드웨어 장비는 아니지만 파워 테스트기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전압을 측정해 보니 +3V, +12V, +5V 모두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줍니다.



후면 스위치를 이용하면 내부 온도 상관없이 선택적으로 제로 팬 기능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팬이 작동해도 아이들 상태에서는 작동 소음을 거의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조용하네요.



테스트 시스템의 CPU는 인텔 12600K, 그래픽카드 Nvidia RTX 4070ti 구성입니다. 대기전력 0.3W 미만을 유지하는 Green IC 회로가 있지만 1.3W가 측정되었는데요, 이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차이 날 수 있을 겁니다.



DC to DC, 최대 역률 99%의 Active PFC는 모든 부품에 유연한 전력 공급이 가능한 환경을 지원하며, ETVR(Extreme Tight Voltage Regulation) 설계를 통해 부하 변동을 0.5% 미만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부하가 높은 환경에서도 큰 출렁임 없이 안정적인 전압 출력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었네요. 소프트웨어 측정이지만 AIDA64, OCCT 테스트에서 양호한 모습이며 또한 조용하고 고주파나 거슬리는 잡음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엔티스 EG 1000W 80PLUS GOLD 풀모듈러 ATX3.1 후기"




최신 ATX 3.1 규격에 안정적인 전압 출력, 여기에 12V-2x6 커넥터로 최신 그래픽카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용량도 넉넉해서 고사양, 하이엔드 시스템도 충분히 커버할 듯싶습니다. 조용한 제로 팬 모드, 사용자 선호도가 높은 풀 모듈러, 다양한 보호 회로는 물론이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만큼, 고급형 가성비 파워서플라이를 찾으신다면 선택해 보셔도 좋습니다. 10만 원 이하 가격이라 시장에서 꽤나 경쟁력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