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새로운 CPU가 나오면 대부분 출시 초기에 구매하는 편입니다.

커뮤니티 벤치마크를 참고만 할뿐, 절대적으로 믿는 편이 아니지만, 주변 평가가 미지근하고, 환율 때문인지 비싼 가격과 맞물려서 구매를 망설이다 보니 출시한지 몇 주가 흘렀습니다.

망설이면 배송만 늦춰질뿐.. 어차피 구매할거면서.. 서둘러 구매할걸 ㅎㅎ 

출시 초기라, 약 43만원으로 비싸긴 하지만, 조금 지나면 가격 안정화가 될거라 예상 해봅니다. 비싸지만 남들보다 먼저 사용해보는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AS를 받을 수 있지만, 멀티팩은 감성이 부족하달까, 정품 박스 제품을 받기 위해서 조금 더 투자했습니다.(물론 백원 정도? 이지만 ㅎㅎ)  그래도 혹시나 멀티팩 제품이 올까봐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 정품 박스로 왔습니다.


CPU패키지는 항상 느끼지만, 역시 심플합니다. 쿨러라도 있으면 좀 덜 허전할지도 ㅎㅎ;;

CPU를 개봉했을때 약간의 먼지가 묻어 있었는데, 닦아 내고 나니까 육안상으로는 별 이상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까...체결 흔적은 없지만, 왼쪽 가운데 모서리가 살짝 스크래치가 난 것 같은데 AS 거부될까봐 불안합니다. CPU 히트스프레드에 긁힌 자국있으면 AS안된다고 어디서 들은적이 있는거 같은데.. 이거 교환해야 하나 잠깐 고민했지만, 귀차니즘에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잘 아시는분 이 글 보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라이젠5 9600X를 메인보드에 장착하고, 써멀구리스는 골고루 펴질 수 있도록 9개의 점으로 도포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CPU와 쿨러 제외하고 조립 완료 해둔 상태였는데, 라이젠5 9600X오자마자 사진 촬영하고, 급한 마음에 바로 설치했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라이젠 9600X으로 부팅하지 못했습니다.

DEBUG LED 불빛을 보면서, 여분으로 가지고 있는 라이젠 7700으로 교체 및 바이오스 업데이트해야 할지...

안돌아가는 짱구(잔머리) 굴리다가 Q-FLASH PLUS 기능이 있어서 안도했습니다 ㅎㅎ;;


다른 컴퓨터에서 USB를 FAT32로 포멧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은 바이오스 파일 F31버전을 저장합니다.

다운 받았을때의 이름 X670AORUSELITEAX.F31에서 GIGABYTE.BIN으로 이름을 변경합니다.(메인보드 제조사마다 이름이 다릅니다) 완료된 USB를 메인보드 백패널에서 BIOS USB에 설치하고, Q-FLASH PLUS버튼을 누릅니다. 깜빡임이 멈추면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끝난 상태입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완료된 시스템입니다.

램 메모리 고클럭이 잘 들어간다고 해서, 하이닉스 A다이 칩셋인 패트리어트 제품을 넣어봤습니다.

워낙 오래 걸리는 작업이라, 후기에는 포함하지 못하겠습니다. ㅎㅎ;;

메인보드 GIGABYTE X670 AORUS ELITE AX에서 지원하는 DDR5 Auto Booster 기능을 적용했는데, 현제 시스템에서는5800클럭이 적용되었습니다.





3가지 방식으로 오버클럭을 하고 각종 벤치프로그램으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자세한건 바이오스에서 촬영한 3가지 방식을 참고하세요)


공통적으로 램 메모리는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DDR5 Auto Booster를 적용했습니다.

EXPO보다 약간 높은데 큰 차이 없습니다.



1. PBO Enable

Precision Boost Overdrive 항목에서 Enable을 선택했습니다.




2. PBO Curve Optimizer

Ryzen Master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코어별 적용할 값을 구합니다.

- 좌측 메뉴 Curve Optimizer 클릭

- Off / All Cores / Per core 중에서 Per Core를 클릭

- Start Optimizing을 클릭

- 팝업이 뜨면 OK클릭

- 코어 별 값을 알려주면 메모장에 기록



라이젠 마스터에서 받은 값을 바이오스에 적용합니다.

- Precision Boost Overdrive는 Advanced 선택

- Precision Boost Overdrive Scalar는 Manal과 10X 선택

- Curve Optimizer에서 Per Core별 값을 입력

(저의 경우 모두 -30이 나왔기 때문에 All Core -30을 적용했습니다)



3. 수동 오버 55.5배수

방법 2에서 구동시 CPU효율 배수와 Core Vids를 참고해서 수치를 찾아서, 구매한 라이젠 9600X 수율에 맞는 설정을 찾았습니다.

아마 54~55배수는 100% 들어갈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의 경우 60배수까지 부팅은 되었지만, 안정화에서 실패했습니다.

55.50배수에서 1.215V에서 안정화 시켰는데, 55.75배수에서 1.45V를 인가해도 (전압을 미친듯이 넣는다고) 안정화 되는거 같지 않습니다. CPU마다 최고 배수를 제한 건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저의 경우 안정화 러프하게 잡는데, CINEBENCH R23 30분 두번 돌립니다. 그 정도 부하에서 문제 없으면 실사용시 잘 작동했습니다.

- Spread Spectrum Control는 Disable

- CPU Clock Ratio 는 55.50 입력 (수율에 따라 다르지만 54은 100% 가능, 대부분 54~55.50 사이일것으로 예상)

- Core Performance Boost / PSS Support  / Global C-state Control 는 Disable

- Precision Boost Overdrive 는 Disable

- CPU Vcore 는 1.215( 수율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1.200 ~ 1.250 사이일것으로 예상)



처음은 PBO Enable, 39초에는 PBO Curve Optimizer, 2분 14초부터는 수동오버(55.50배수) 촬영 영상입니다.

벤치마크도 전부 동영상으로 촬영하려했지만, 알리에서 구매한 hagibis 캡쳐보드가 색감이 이상하게 나와서 ㅠㅠ 바이오스만 촬영했습니다.



CPUZ 프로그램 벤치 마크를 3회씩 실행할 결과입니다.

PBO Enable 보다  PBO Curve Optimizer가 소폭 향상되지만, 수동오버(55.50배수)가 현저하게 점수가 좋습니다.

(위에서 3개씩 순서대로 PBO Enable, PBO Curve Optimizer, 수동오버(55.50배수) 입니다)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일 실행결과입니다.

PBO Enable 보다  PBO Curve Optimizer가 소폭 향상되지만, 수동오버(55.50배수)가 현저하게 점수가 좋습니다.

(위에서 2개씩 순서대로 PBO Enable, PBO Curve Optimizer, 수동오버(55.50배수) 입니다)



Cinebench R23 싱글과 멀티 실행결과, 싱글 / 멀티점수 / 전력소비 / 최대 온도는 각각

PBO Enable : 2158점 / 17544점 / 116.547W / 82도

PBO Curve Optimizer : 2123점 / 17933점 / 87.889W / 66도

수동오버(55.50배수) : 2219점 / 18585점 / 104.987W / 75도

PBO Enable보다 PBO CO가 점수는 소폭 향상되지만 전력 소비와 최대온도가 확실히 좋아집니다.

PBO Enable보다 수동오버가 전력소비는 소폭 좋아지고, 싱글 멀티 점수와 온도가 압도적으로 좋아집니다.

(순서대로 2개씩 PBO Enable, PBO Curve Optimizer, 수동오버(55.50배수) 입니다)



최고의 성능 효과를 보여준 수동 오버를 했을때, 라이젠 7700, 라이젠 7700X과 거의 비슷한 멀티 성능이었고, 싱글 성능은 월등하게 많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버 마진을 실성능으로 보면 현재 판매가격 43만원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AMD 라이젠 9000시리즈를 효율적인 전력에 초점을 하고 있어서, 크게 향상된 성능이 전혀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싱글 점수가 1900점이 넘는 순간부터 작업용으로 실사용시 빠릿함 같은 차이는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FPS같은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시에는 체감 효과는 큰거 같습니다. 이 후기에는 램 오버클럭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라이젠 9000의 7000클럭 이상 적용한다면 더욱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으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할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어가 많은 하이엔드급 CPU(라이젠 9900X, 9950X)라면 Curve Optimizer가 더 효과가 큰 편인데, 새로 생긴 Curve Shaper는 Curve Optimizer의 확장팩 같은 느낌이라, 라이젠5 9600X에서는 큰 효과는 보기 힘들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중에 램 오버클럭하면서 Curve Shaper도 해봐야겠습니다.


결론은

잘 샀다!!

입니다.

9800X3D 출시하면 바로 삽니다!!)


아..... 게임 번들은 제공이 안되는 부분은 섭섭합니다.

9월이 되면서 라이젠 공식 커뮤니티 번들 프로모션이 업데이트 되었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라이젠7 7700은 약 36만원이지만, 라이젠5 9600X는 약 43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라이젠7 라인업 이상의 제품에서 게임 번들을 제공하는 기준은 이해하지만, 현재 9600X가 압도적으로 가격이 비싼데 포함되지 않는 부분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게임 번들 프로모션 대상이 된다면, 더욱 라이젠5 9600X 체감가가 낮아져서 더 매력적일거 같습니다.

http://ryzen.co.kr/event/138


CINEBENCH R23이 공식적으로 더 이상 지원하지 않아서, 커뮤니티 자료실에 받아서 사용중입니다.

윈도우 11 설치되어도 시스템 정보는 윈도우 10으로 표시되는 오류가 있습니다.

제가 촬영한 관련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ObFmoFVRr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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