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파워서플라이의 베스트셀러 모델이라면 바로 클래식 II 라인업 일 겁니다. 나온 지도 오래됐지만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죠. 이번 연도에는 차세대 규격인 ATX 3.1을 적용하면서 발 빠르게 시장 트렌드에 대처하고 있는데요, 최대 800W였던 용량이 900W로 높아지고 효율 인증 등급도 기존 브론즈에서 실버로 향상된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900W 80PLUS 실버 ATX3.1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해당 모델은 실제 인증 사이트에서 50% 로드 시 최대 90.22%로 측정되어 80PLUS SILVER(90% 이상) 인증을 획득하였음이 확인됩니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900W 80PLUS 실버 ATX3.1 디자인"




900W 실버 효율 제품은 흔치 않죠, Hybrid-E 플랫폼, +12V 싱글 레일, 2세대 GPU-VR, 애프터 쿨링, DC to DC 회로 등 기존 클래식 II 시리즈의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면서 PCIe 5.1에 대응하는 최신 ATX 3.1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80PLUS 외에도 Cybenetics 효율 인증 ETA 실버, LAMBDA 노이즈 레벨 STANDARD+를 획득하여 신뢰성을 높였다는 점, 그리고 A/S는 7년을 보증하네요.



파워서플라이 본체, 전원 케이블, 간단한 설명서 겸 보증서, 설치용 나사가 구성품 전부입니다.



표준 ATX 크기이며 일체형 팬 그릴 중앙에는 마이크로닉스 로고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긴 수명과 저소음을 가진 Long Life 베어링이 사용된 120mm 쿨링 팬이 내부 쿨링을 담당하며 자사 특허 기술인 애프터 쿨링이 적용되어 전원이 꺼져도 내부 온도가 높다면 잔열을 자동으로 제거하여 제품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줍니다.



+12V는 싱글 레일, 75A, 가용률 100%로 700W 모두 사용 가능하며 2세대 GPU-VR 기술은 100% 부하 환경에서도 출력 전압 강하 없이 안정적인 전압을 유지해 줍니다. 더해서 유연하게 전력을 공급하는 DC to DC 설계 및 최대 역률 99% Active PFC 역시 적용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대만 TEAPO 420v/330uF 105℃, 420v/270uF 105℃ 캐패시터가 사용되었고 OPP(과부하), UVP(저전압), OVP(과전압), OCP(과충전 ), NLO(공회전), SCP(단락), SIP(서지&인러쉬), OTP(과열) 보호 회로를 갖추었습니다. 또한 SURGE 4K는 낙뢰와 과전압 위험을 덜어주며 ESD 15K 보호 설계는 일상 속 정전기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24핀은 슬리빙, 나머지 케이블들은 모두 올 블랙 플랫 타입이네요, CPU(20+4, 550mm), 보조 전원(8+4+4, 700+150mm), PCI-E(6+2, 450+150mm) 4개, IDE(450+150mm) 3개, SATA(450+150+150mm) 8개로 구성되었고 SATA 커넥터는 쉽게 빠지지 않도록 락킹 기능을 적용하였습니다.



ATX 3.1 기반이다 보니 이전보다 내부 전원 핀의 길이를 늘이고 센서 핀은 짧게 만들어 체결이 불안정하면 전력 공급이 되지 않도록 개선된 16AWG 굵기의 12V-2x6(H++) 커넥터가 사용됩니다. 때문에 ATX 3.0의 12VHPWR(H+) 커넥터에서 발생하던 멜팅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죠.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900W 80PLUS 실버 ATX3.1 테스트"




내부 온도 50도 이하에서는 팬이 작동하지 않는 제로 팬 기능이 탑재되어 전원이 인가된 IDLE 상태 또는 부하가 적은 상황에서는 무소음으로 정숙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파워 테스트기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전압을 측정해 보았는데요, 모두 안정적인 모습이네요.



플랫 케이블이 상당히 유연해서 세팅이 되게 편하네요. 테스트 시스템의 CPU는 인텔 12600K, Nvidia RTX 4070ti 그래픽카드 조합이며 대기전력은 1.1W가 측정되었는데요, 이는 환경에 따라 차이 날 수 있습니다.



AIDA64, OCCT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간단하게 출력 전압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5V, +12V, +3V 모두 아주 양호한 수치를 보여주었으며 출력 그래프도 큰 출렁임 없이 안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게다가 풀 로드테스트에서도 내부 온도가 낮아 그런지 팬이 작동하지 않아 조용하고 거슬리는 잡음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900W 80PLUS 실버 ATX3.1 후기"




80PLUS 실버 효율, 최신 ATX 3.1, 개선된 12V-2x6 커넥터, 정격 출력, 안정적인 전압, 조용한 제로 팬, 여기에 900W 용량이 주는 넉넉함까지 감안하면 웬만한 고성능 PC도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이미 시장에서 많은 사용자에게 검증받은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풀 체인지가 더욱 좋아진 것 같은데요, 가격과 용량 그리고 성능까지 밸런스 잘 잡힌 가성비 PC 파워서플라이에 관심 있다면 선택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정도면 오래 든든하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이 사용기는 한미마이크로닉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