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로게이머가 어떤 마우스를 쓰냐는 질문에, '무선', 그리고 '경량화 마우스' 라고 발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파장은 상당해서 대부분의 일반 게이머들도 무선 경량화 마우스를 찾기 시작했고, 마우스 경량화 경쟁의 서막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마우스의 무게감을 줄이면 더 정확하고 쉽게 내가 조준점을 맞추기 쉬워지고, 유선 마우스는 케이블의 걸리 적 거림으로 인하여 의도치 않은 실수를 발생시킬 수 있는데, 무선 마우스는 그런 위험 요소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원하는 스펙의 마우스를 찾기란 쉽지 않은데요. 무선이어야 하고, 경량화 마우스여야 하면서, 고성능 센서도 탑재해 주면 금상첨화죠. 근데 말은 쉽지만 가격은 쉽지가 않죠. 이런 마우스들은 대부분 고가라서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게 현실인데요. 그럼 일반 유저라고 해서 포기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이 모두를 충족시키는 가성비 마우스, SPM에서 출시한 GM10A 유무선 마우스를 자세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패키지의 앞면에는 SPM GM10A 유무선 마우스의 색상 별 사진이 보이고, 옆면에는 큰 라벨로 제품 어떤 색상 제품이 들어있는지 표시하고 있습니다. 패키지는 블랙과 치즈처럼 진한 노란색 컬러 조합이 특이합니다. 


 





패키지 뒷면에는 제품 스펙을 간략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제품 박스는 재포장 염려가 없도록 양쪽에서 테이프 씰이 붙어 있습니다.




SPM GM10A 마우스는 추가 구매 가능한 전용 제품으로 8K 리시버 동글이 존재합니다. 폴링레이트를 8,000Hz로 마우스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제품인데요. 이건 리시버의 자세한 사진과 함께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매트한 비닐이 마우스 본품을 미세 흠집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의 컬러와 제품의 컬러가 매치하는 것이 재미있는데요. 마우스가 고정된 파츠 아래쪽에 악세서리 박스가 따로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제품 색상과 동일한 케이블을 포함해, 그립감 향상을 위한 테프론 테이프와 그립 테이프, USB A 타입 변환 어댑터와 제품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SPM GM10A 마우스는 제품 색상에 맞춰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화이트의 경우 화이트 컬러 케이블이, 옐로 컬러의 경우 옐로 컬러 케이블이 제공되는 식이죠.


 





제품을 개봉하면 기본적으로 어댑터가 연결된 모습입니다. 그래서 무선 동글을 케이블에 연결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무선 동글과 무선 마우스의 위치가 가까울 수 록 수신 감도가 강해지기 때문에 간헐적인 마우스 끊김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무선 마우스라서 케이블의 활용이 낮음에도 왜 이렇게 신경을 쓴 것일까 생각했는데, 알고 봤더니, 경량화 게이밍 마우스라는 본분에 맞게, 리시버와 마우스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좁히기 위해 케이블을 활용할 수 있도록 리시버 어댑터를 기본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제품 색상에 맞춰 케이블이 제공되는 점도 만족스럽지만 특히나 케이블의 외형은 굉장히 독특한데요. 케이블 단자 연결 부분이 위쪽으로 각도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케이블 걸리 적 거림을 최소화하도록 드래그 프리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무선 마우스임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에 굉장히 신경 쓴 모습이 대단합니다. 단자는 C타입을 사용하기 때문에 케이블 교체도 용이합니다. 


 


개인적으로 경량화를 위해서, 마우스 하우징 쉘이 구멍이 나있으면, 청소도 불편하고 약간의 물방울이 튀는 정도의 습기에도 취약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요. 하지만 SPM GM10A 마우스는 일반적인 마우스처럼 타공 패턴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전혀 없습니다. 


 





마우스 뒤쪽을 살펴보면, 상단과 하단에 아치 모양으로 테프론 테이프가 넓은 영역에 걸쳐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제품을 정면에서 살펴보면 C타입 충전 단자가 보이는데요. USB 유선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 중 배터리가 없거나, 완전히 딜레이 없는 유선 모드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드래그 프리 케이블이나 서드파티 C타입 케이블을 사용 가능합니다. 


 





SPM GM10A 마우스 좌측에는 앞으로 / 뒤로 가기 버튼이 존재합니다. 웹서핑 시에도 편리하고,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다른 기능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우측에서 바라볼 때는 버튼이 없어서 심플한 모습이며, 손가락 그립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하단 쪽이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손바닥이 닿는 하우징 쉘에는 심플한 SPM의 로고가 음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마우스 디자인은 좌우 대칭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왼손, 오른손 구분이 크게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마우스 스위치는 후아노의 블루쉘 핑크 도트 스위치가 탑재되었습니다. 후아노는 클릭 수명이 좋기로 유명하며, 해당 스위치는 8천만 회 입력 수명을 자랑합니다. 


 





PAW-3395 센서는 DPI 26,000, 최대 추적 속도 650 ips, 가속도 50g를 지원하는 PixArt의 최상급 게이밍 등급 센서입니다. 소위 '빡겜' 유저, 프로게이머 수준에서 사용하는 최고 성능의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SPM GM10A 마우스는 블루투스 모드와 2.4Ghz 무선 모드, USB 유선 모드 세 가지 연결 방식을 지원합니다. 저는 컴퓨터에서 사용할 때는 무선 모드를 사용하지만, 태블릿에 연결할 때는 블루투스 모드로 전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태블릿과 컴퓨터를 마우스 한 개 가지고 컨트롤이 가능해져서 편리합니다. 


 





2.4Ghz 무선 모드는 기본 포함된 동글을 사용하거나, 별매 8K 동글을 페어링 해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예전에는 무선 마우스의 끊김 현상이나 해상도가 좋지 않은 문제들이 많았지만, PAW-3395 센서를 사용한 마우스에서는 그런 현상을 느낄 수 없어서 유선 마우스랑 차이점을 알 수 없는 수준입니다. 


 





상태 표시 LED는 페어링 등의 상태를 표시해 줍니다. 소프트웨어에서도 색상 변경을 지원합니다.


 





충전 LED는 충전 상태에 따라 빨간색 또는 초록색으로 표기가 됩니다. 


 





SPM GM10A 마우스는 에그쉘 타입의 초경량 마우스입니다. 무게는 대략 53g에서 54g 정도로 측정되었는데요. 공식 스펙에서는 53g 정도로 표기되어 있고, 저울의 오차를 감안하면 거의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케이블의 무게 역시 상당히 가벼운데요. 케이블 무게는 대략 41g 정도이며, 땅에 닿는 부분을 고려한다면, 마우스 연결 시 체감되는 무게는 굉장히 가볍게 느껴집니다. (트레이 무게는 제외된 결과입니다.)


 





손 크기의 따라 마우스 그립을 달리하기 편한 에그쉘 하우징 타입이라서 다양한 그립 구사가 가능한데요. 저는 남자치고 손이 크지는 않기 때문에 클로그립~팜그립을 할 때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우스의 크기가 평균적인 마우스보다 살짝 작은 수준이라서 동양인이 사용하기에 딱 좋은 크기입니다.


 





별매 중인 8K 리시버 동글은 무려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 고성능 리시버입니다. 일반적으로 1,000Hz 폴링 레이트만 넘어도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 범주에 속하게 되는데, 8,000Hz는 그의 8배 수치인데요. 폴링레이트는 컴퓨터와 마우스가 얼마나 정보를 자주 교환받는지를 의미합니다. 폴링레이트가 높아지면 마우스의 입력 지연 시간을 줄여서 반응 속도를 끌어올리게 됩니다. 다만, 기본 동글의 폴링레이트만으로도 일반 게임 수준에서는 충분하고도 남으므로, 좀 더 고성능을 느끼고 싶다, 혹은 마우스의 스펙을 100% 활용하고 싶다고 한다면 취사선택해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8K 동글의 앞면은 약간 보석바 같은 디자인이라면, 뒷면은 전체가 무광 루버 재질로 되어있어 미끄러짐을 최소화했습니다.


 





8K 동글은 바로 컴퓨터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도록 C타입 암-단자가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로 마우스와 동글의 위치를 가깝게 할수록 물리적으로도 더 좋은 반응 속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책상의 너비가 120~160cm 정도 되는데 8K 동글은 30cm~100cm 이내에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어디에 놓아도 사용하기에는 충분합니다. 


 





8K 동글은 뿐만 아니라 마우스의 배터리 상태를 표기하는데도 유용한데요. 초록색 LED는 60~100% 배터리, 주황색 LED는 20~60% 배터리, 빨간색 LED는 20% 미만을 의미합니다. 


 





기본 동봉된 드래그 프리 케이블을 활용하니까 깔 맞춤도 되고, 간섭 없이 깔끔하게 연결됩니다. 참고로 SPM GM10A 마우스는 고성능 MCU인 노르딕 52840 칩을 탑재했습니다. 레이턴시가 짧고 무선 연결 안정성이 좋기 때문에 마우스 MCU로 가장 선호하는 칩입니다. 보통 MCU에서 원가절감하는 회사들이 많고, 때문에 MCU까지 밝히는 제조사는 흔치 않은 현실인데 SPM GM10A 마우스는 당당히 제품 스펙으로 적어놓았습니다.


 





SPM GM10A 마우스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크로 설정, 키맵핑, DPI 변경 등을 제조사 기본 세팅이 아니라 내 마음대로 소프트웨어에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 8K 동글을 연결한 다음에는 페어링 메시지가 나오면서 곧바로 연결이 가능했고, 설정에서 수동으로 연결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좀 놀랐던 부분은, 연결성에 있어서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점이었는데요. 고급 설정에서 원거리 모드를 따로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동글과 마우스의 거리가 어쩔 수 없이 멀어야 할 경우 간섭 방지 기능을 강화할 수도 있는 설정이 있어서 세팅이 상당히 세밀하구나 하고 생각되었습니다. 


 





SPM GM10A 마우스는 타공 없는 50g대의 초경량 마우스를 PAW-3395 최상급 센서로 저렴한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 중 하나입니다. 보통 가격이 괜찮은 제품일 경우 성능의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별매 중인 8K 동글을 추가한다면 1,000Hz 폴링레이트에서 8,000Hz로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내부 스펙은 월등히 좋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보이는 디자인은 마치 사무용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얌전하면서도 컬러는 톡톡 튀는 옐로우부터, 여자분들이 좋아할 만한 클라우드 핑크 색, 그리고 무난한 블랙과 화이트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서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한 것도 무척 마음에 듭니다. 의외로 옐로우는 너무 튀어서 인기가 없지 않을까 했는데, 색감이 귀여워서 실물로 보니 훨씬 예뻤습니다. 귀여운 외형과 반전 매력의 고성능 경량 마우스, 그리고 최고의 가성비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만족할 만한 제품이었습니다.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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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링크 : https://smartstore.naver.com/spmshop/products/10577539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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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용기는 SPM과 쿨엔조이로부터 물품을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