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만 컴퓨텍스에서 AMD는 라이젠 7000/8000 시리즈 CPU 후속인 라이젠 9000 시리즈 출시 예정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에 출시 예정인 라이젠 9000 시리즈 CPU는 현재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X670(E)과 B650(E) 칩셋 메인보드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소비자입장에서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죠. 특히, 현재도 판매되고 있는 B650E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 같은 경우에는 라이젠 9000 시리즈 CPU 출시 후 나오게 될 B850칩셋 메인보드와 거의 동일한 사양이라 부가적인 기능들만 잘 갖추고 나오는 B650E 메이보드를 선택하면 가장 현명하다 할 수 있는데, 최근 기가바이트(Gigabyte)는 이런 부분을 발 빠르게 적용해 USB 4.0이 지원되는 B650E 메인보드를 하나씩 출시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콘셉트의 B650E AORUS Elite X AX ICE 메인보드를 가장 먼저 선보였고, 이번에는 엘리트보다 한 단계 상위 라인업이 프로에서 모델이 출시되었죠. 바로, B650E AORUS PRO X USB4 메인보드입니다. 그럼, 기가바이트의 B650E AORUS PRO X USB4 메인보드를 한 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START~!!

■ 상품정보 - https://prod.danawa.com/info/?pcode=58097897



제품 패키지는 최근 기가바이트 어로스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박스 전면에 큼지막한 어로스 로고와 모델명, 그리고 AMD B650E 칩셋 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한쪽에 제품 풀샷 이미지를 담고 있어서 메인보드 레이아웃 디자인을 간접적으로 먼저 확인할 수 있으며, 바로 옆에는 제품 주요 특징으로 전원부와 M.2 슬롯 쿨링 구성, 전원부 구성, EZ-Latch 편의성, 무선 Wi-Fi 7 기본 지원에 대한 언급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아래에 추가적으로 제품의 기본 사양 표기와 백패널 I/O 포트 구성 표기도 확인할 수 있죠.





박스를 열어 제품 포장 및 구성품을 확인해보면, 메인보드는 정전기방지 비닐 포장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메인보드 아래 공간에 나머지 구성품들이 있는데, B650E AORUS PRO X USB4 메인보드 비롯해, 안내서, 설치가이드, SATA 케이블 2개, 무선 Wi-Fi 안테나, G-커넥터, 소음 감지 케이블, 로고 스티커 제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기가바이트 B650E AORUS PRO X USB4 메인보드 레이아웃을 살펴보는데, 전체적인 디자인 색상 계열은 블랙이며, 엘리트보다 한 단계 상위 모델답게 큰 면적의 히트싱크들이 곳곳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전원부 부분으로 큼지막한 히트싱크에 AORUS 로고를 새겨놨는데, 개봉 시에는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원부 히트싱크를 분리해 보면, 안쪽에 전원부 모스펫과 초크 부분에 발열해결을 위해 써멀패드가 기본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AORUS 로고 부분에는 RGB 라이트효과를 볼 수 있게 별도의 LED 기판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또한, 전원부 2개의 히트싱크 사이로는 지름 6mm 히트파이트까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는 16+2+2 페이즈로 총 20페이즈 구성을 하고 있으며, 모스펫과 전원부 컨트롤러 칩셋은 모두 Renesas Electronics 사 제품이며, 디지털 전원부 방식입니다. 또한, 모스펫 개당 80A 전력공급을 지원하고 있어서 엘리트보다 한 단계 상위 모델임에도 그 이상 상위 모델 부럽지 않게 전원부를 갖추고 있어서 하이엔드 CPU도 충분히 뒷받침해 줄 수 있죠. 또한, 백패널 방향 쪽에는 추가로 히트싱크가 하나 더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USB 4.0 지원을 위한 칩셋 자리로 USB 4.0 규격상 고-대역폭을 지원하기 때문에 칩셋 발열해결을 위해 장착된 거죠. 참고로, USB 4.0 칩셋은 현재 외장 저장장치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asmedia사 칩셋입니다.






메모리 슬롯은 4개 구성으로 DDR5 지원을 하며, 듀얼 채널 장착시 기본 슬롯인 2번(A2)과 4번(B2) 자리에는 스틸 아머 디자인을 적용해 내구성을 좀 더 강화했습니다. 참고로, 용량은 논-바이너리까지 지원해 최대 192GB까지 지원하며, 클럭 역시 8000 MHz이상의 높은 클럭까지 지원합니다. 또한, 메모리슬롯 주변에는 온보드 전원과 리셋 버튼이 배치되어 있으며, 12V RGB와 5V ARGB 헤더, 디버그 LED도 적용되어 있죠. 또한, 슬롯 앞쪽 자리에는 USB 3.2 Gen2x2 타입 C 헤더와 외부 모니터로 시스템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Sensor panel Link 지원의 HDMI 포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PCIe 슬롯은 총 3개를 구성하고 있으며,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1번 PCIe 슬롯은 같은 위치 메인보드 맨 오른쪽에 그래픽카드를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EZ-Latch Plus 장치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슬롯 스크래치 방치를 위해 내부에는 고무스트립을 외부 표면에는 스틸 아머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그래픽카드 무게 하중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후면에 백플레이트까지 적용되어 있죠.






그리고, 1번 PCIe 슬롯 바로 위에는 M.2 SSD 슬롯 1번이 배치되어 있는데, 기본 히트싱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무나사 방식의 EZ-Latch Plus가 역시 적용되어서 쉽게 히트싱크를 분리/장착할 수 있고, SSD 장착 역시 무나사 방식의 EZ-Latch Plus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SSD 규격은 라이젠 8000 시리즈 CPU 사용시 PCIe 4.0x4까지 지원하며, 라이젠 7000시리즈 CPU 사용 시에는 PCIe 5.0x4까지 지원합니다. 또한, 1번 SSD 슬롯 자리에는 히트싱크 안쪽에 써멀패드가 기본 부착되어 있고, SSD 후면에 해당되는 EZ-Latch Plus 위치에도 써멀패드가 부착되어 있죠. 그리고, 1번 PCIe 슬롯 아래에는 추가 M.2 SSD 슬롯 자리로 널찍하게 역시 히트싱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역시 EZ-Latch Plus가 적용되어 무나사 방식으로 히트싱크를 분리/장착할 수 있으며, 추가 M.2 SSD 슬롯은 총 3개 구성에 각 슬롯마다 역시 EZ-Latch Plus가 적용되어 무나사 방식으로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히트싱크 안쪽에도 3개의 써멀패드가 기본 부착되어 있죠. 참고로, EZ-Latch Plus는 모두 2280 길이 사이즈 위치에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22110 길이까지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EZ-Latch Plus를 22100 위치로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AMD B650E 메인칩셋 자리에는 어로스 로고가 새겨진 히트싱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오른쪽 측면 메인보드 맨 가장자리에는 S-ATA 커넥터 옆에 앞서 구성품에서 확인한 소음 감지 케이블과 연결되는 커넥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S-ATA 커넥터는 총 4개를 구성하고 있으며, 바로 옆에는 USB 3.2 Gen1 내부헤더도 배치되어 있죠. 그리고, 메인보드 맨 아래 가장자리에는 CPU 팬 커넥터 외에 시스템 팬 커넥터 6개가 3개씩 일렬로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 맨 왼쪽부분은 내장 오디오 부분으로 독립 PCB 구간처리에 리얼텍(Realtek) 칩셋을 사용했습니다.






끝으로, B650E AORUS PRO X USB4 메인보드의 백패널 I/O 포트 부분을 살펴보면, 실드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앞서 확인한 USB 4.0 칩셋부분의 히트싱크 자리에 맞춰 백패널 방향으로 쿨링효과를 볼 수 있게 에어홀처리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포트 구성에는 USB 2.0/1.1 포트 4개, USB 3.2 Gen1 포트 4개, USB 3.2 Gen2 타입 A 포트(빨간색) 2개, USB 4 타입 C 포트 2개, HDMI 포트 1개, 기가비트 랜 포트, 3.5mm 오디오 잭, 3.5mm 마이크 잭, 광출력(S/PDIF) 포트, WiFi 안테나 커넥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CPU를 장착하지 않아도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Q-Flash Plus 버튼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특히, USB 4 타입 C 포트는 DP 그러니깐 모니터 출력도 지원하기 때문에 HDMI를 포함해 총 3개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고, 해상도도 최대 4K@240Hz까지 지원합니다. 참고로, HDMI는 최대 8K@60Hz까지 지원합니다. 그리고, 무선 Wi-Fi 안테나는 기존의 어로스 제품에서 제공되던 디자인과 동일하지만, 메인보드와 연결되는 커넥터 부분은 일반적인 나사방식이 아닌 편하게 바로 꽂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기가바이트 B650E AORUS PRO X USB4 메인보드를 사용해보면, 일단 메인보드에 전원이 들어오면 전원부 쪽 히트싱크의 AORUS 로고 부분과 B650E 메인칩셋 자리의 히트싱크 아래쪽에 LED 즉 RGB 라이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가바이트의 RGB Fusion 2.0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다양한 모드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오스인 CMOS 메뉴를 잠깐 살펴보면, 기존 기가바이트 어로스 메인보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F2키를 통해 EASY 모드와 ADVANCED 모드 전환을 할 수 있으며, ADVANCED 모드에는 즐겨찾기/Tweaker/Settings/System Info/Boot/Save&Exit 크게 6가지 메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메뉴 구성 역시 기존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미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사용해 본 이용자라면 익숙할 겁니다.






그럼, B650E AORUS PRO X USB4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기능들을 부품별 하드웨어로 살펴보면, 먼저 CPU 같은 경우 AMD B650E 칩셋 기반이기 때문에 CPU와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합니다. CPU와 메모리 성능을 올릴 수 있는 오버클럭 설정은 CMOS→Tweaker 메뉴에서 다룰 수 있는데, 다만 요즘 AMD CPU 같은 경우에는 수동적인 오버클럭 메뉴보다 커브옵티마이저 메뉴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고, 이 제품 역시 커브옵티마이저 메뉴를 갖추고 있죠. 물론, 커브옵티마이저 설정 역시 CPU 성능을 최적으로 발휘하기 때문에 쿨링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메모리 같은 경우도 CMOS→Tweaker 메뉴에서 수동적으로 클럭이나 전압 조절을 통해 오버클럭을 할 수 있지만, 요즘은 EXPO나 XMP 프로파일이 적용된 높은 클럭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높은 클럭의 EXPO/XMP 프로파일 메모리를 사용한다면, 설정된 값을 불러와 한 번에 손쉽게 메모리 성능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전원부도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B650E AORUS PRO X USB4 메인보드에선 충분히 소화를 해주죠.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DDR5 메모리부터 생겨난 24GB, 48GB의 논-바이너리 메모리도 완벽하게 인식 지원해주고 있어서 대용량 메모리 구성도 걱정 없습니다.






SSD 지원 같은 경우 앞서 확인했듯이 총 4개의 M.2 SSD 슬롯을 갖추고 있습니다. AMD CPU 사용에 따라 일부 M.2 SSD 슬롯은 PCIe 5.0x4 규격까지 지원하는데, 아직 PCIe 5.0 SSD는 소비자에게 부담되는 가격이라 현재 가장 많이 선택하는 PCIe 4.0x4 규격으로 4개의 슬롯에 장착해 읽기와 쓰기 속도를 확인해 봤습니다. PCIe 4.0x4 규격이면 일반적으로 최대 7000MB/s대의 읽기와 최대 6500MB/s대의 쓰기 속도를 보여주는데, B650E AORUS PRO X USB4 메인보드 M.2 SSD 슬롯 모두 최대 속도로 발휘되는 걸 확인할 수 있죠.






끝으로, B650E AORUS PRO X USB4 메인보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USB 4.0 지원을 확인해 보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백패널 I/O 포트에 위치한 2개의 USB 4.0 포트는 데이터 전송과 모니터 출력 2가지 기능을 지원합니다. 특히, 먼저 출시했던 B650E AORUS Elite X AX ICE는 라이젠 8000 시리즈 CPU를 사용해야하는 제한된 조건이 있었지만, B650E AORUS PRO X USB4는 CPU 종류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이 소비자입장에서 매우 반갑죠. 물론,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USB 4.0 규격이라 썬더볼트3까지는 호환이 됩니다. 실제로 백패널 I/O에 배치된 USB 4.0 포트를 통해 사용해보면, USB 4.0 지원의 외장 SSD를 사용하면 기존에 가장 빨랐던 USB 3.2 Gen2x2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고, 모니터 출력 같은 경우에도 USB Type-C 케이블 하나로 썬더볼트 지원의 모니터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최대 4K(3840x2160) 해상도까지 지원하죠. 참고로, USB 4.0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11 23H2 버전이상의 운영체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AMD B650E 칩셋기반에 USB 4.0 지원을 갖추고 나온 기가바이트 B650E AORUS PRO X USB4 메인보드는 시작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B650E AORUS Elite X AX ICE에 이어 B650E 칩셋기반에서 USB 4.0를 갖추고 나온 두 번째 모델입니다. 특히, 먼저 나왔던 B650E AORUS Elite X AX ICE는 USB 4.0을 사용하려면 라이젠 8000 시리즈 CPU를 사용해야 하는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 B650E AORUS PRO X USB 4 모델은 이런 제한 없이 최신 운영체제만 사용하면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또한, USB 4.0 포트 2개를 갖추고 있어서 데이터 전송과 모니터 출력을 활용한 좀 더 다양한 시스템 환경을 구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엘리트보다 상위 모델답게 총 20 페이즈 전원부를 갖추고 있으며, 널찍한 히트싱크와 USB 4.0 칩셋 부분에도 히트싱크를 적용해 발열해결에도 좀 더 신경 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M.2 SSD 슬롯에는 히트싱크와 SSD 장착 부분에 모두 무나사 방식의 EZ-Latch Plus 장치를 적용했고, 그래픽카드 역시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EZ-Latch Plus를 적용해 편의성도 제대로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무선 Wi-Fi 7 지원의 안테나도 나사방식이 아닌 바로 꽂는 방식이라 편리하죠.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라이젠 9000 시리즈 CPU가 출시되면 이후 B850 칩셋을 갖춘 메인보드도 출시되겠지만, B650E 칩셋과 거의 동일한 사양이고, USB 4.0 지원을 갖추는 건 메인보드 제조사의 재량인 부분이기 때문에, 차세대 CPU 지원부터 완벽하게 USB 4.0 지원의 발 빠르게 제대로 갖춘 기가바이트 B650E AORUS PRO X USB4 메인보드는 현재 가장 실속 있고 가성비다운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본 리뷰는 기가바이트코리아로부터 제품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