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컴퓨터에서 100% 자체 개발한 TFG Cloud CF 모델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 키보드는 사무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저소음이라는 특색을 지니고 있는데요. 조용한 공간에서 타인에게 방해를 주지 않기위한 목적으로 찾고 있다면 이 모델이 아주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키보드만 수십가지인데 역대급으로 가장 조용한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거든요.



네이밍에 토독이라는 의성어가 들어있죠. 타건 시 나는 소리를 표현하는데 타건 소리가 적은편이며 부드럽게 눌리는 느낌을 표현합니다. 사실 단어로만 접해봐서는 어떤 의미인지 쉽게 가늠이 되질 않는데요. 조용한 타건음과는 달리 누르는 맛이 있어서 타이핑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넌클릭 스위치가 적용되어있는데 타건했을 때 살짝 걸리는 부분때문에 재미나게 느껴지는것 같네요.



본체와 더스트커버, 스위치 리무버, 여분 스위치 3개 캐캡, 키캡 리무버, 브러쉬, 매뉴얼, 케이블(1.8M)의 구성입니다. 키캡에서 부분적으로 포인트가 들어가있는데요. 스포티한 느낌보다는 귀여운 느낌의 모양과 색상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취향에 따라 바꿔서 적용할 수 있게 여분의 키캡이 들어가 있습니다. 풀배열은 아니고 엔터, 스페이스, 방향키에만 여분으로 다른 색감입니다. 국내 브랜드답게 케이블도 금처리를 한 것으로 보아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보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많은 저소음키보드가 유통 및 생산되고있죠.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그만큼 딱 그만한 수준입니다. 제가 한두번 실망을 해본게 아니라서 더욱 그 마음을 잘 알고있는데요. 한성브랜드는 국내제작인만큼 퀄리티적인 부분과 내구성에도 큰 우려할 필요가 없을뿐더러 여분의 스위치가 들어가 있어서 쉽사리 나지 않는 고장에도 사전에 대비가 가능합니다. 교체방법도 무척 간단한편이기도하고요.




키캡도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모델은 색감만큼 모양도 귀여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디자인입니다. 동글동글한 느낌이며, 손가락이 닿는 면적이 넓은 형태로 되어있어서 같은 타이핑을 하더라도 힘이 분산되어서 더 부드럽게 타이핑할 수 있는 구조이죠.




한성컴퓨터에서 직접 개발한 제품답게 키캡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고 볼 수 있는데요. 키캡의 정식 명칭은 체리 프로파일 동그리키캡으로 디자인특허를 받았다는점에서 엇비슷하게 모양을 흉내내는것도 불가한 일입니다. 생김새만큼 폰트도 귀엽게 적용되어있어서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실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타건감에서 파생되는 내용이지만 실제 타이핑해보면 촉감이 매우 부드럽게 체감됩니다.




본체 상단측면부에는 전원버튼과 C-type으로 된 충전포트 그리고 2.4GHz 무선 연결에 필요한 리시버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참고로 이 모델은 3개의 모드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유선케이블을 통한 연결이 있고 제가 사용중인 리시버로 무선방식이 있으며 블루투스로도 페어링이 가능하죠.




연결여부는 우측 상단에 있는 상태표시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Fn(펑션)키와 F1부터 F12까지 기능키가 적용되어있습니다. 저는 F1에 적용 된 내컴퓨터, F2의 웹브라우저, F12에 있는 계산기를 주로 활용하고있는데요. 마우스로 클릭할 필요없이 한 번에 원하는 실행이 가능해서 업무에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블루투스5.0은 3채널까지 지원을합니다. 페어링 할 수 있는 기기가 많다보니 활용성도 높습니다. 보통 사무용으로 쓰다보면 PC와 노트북 듀얼로 쓰는 경우도 많고 요즘은 스마트폰과도 페어링해서 쓰고 있는데 이게 쉽게 변환이 가능하다보니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바닥엔 높이 조절을 위한 받침이 3단계에 걸쳐서 전환이 가능하고요. 이 모델이 정말 무소음에 진심이구나라고 느끼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바닥면도 울림이나 미끄러짐 현상을 최소화하기위한 마감처리가 곳곳에 되어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 자체 무게는 풀배열임에도 불구하고 무거운편은 아니라 움직임이 발생될 수 있는데 패드처리를 잘 해두었네요. 사용하면서 한번도 이탈을 경험하진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부분을 살펴보았으니 TFG Cloud CF 모델의 메인 장점 소음과 관련하여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각설하고 어느 정도로 정숙한지 여부를 판단해보시기위해 영상을 첨부하도록하겠습니다.






한성에서 얼마나 진심이냐면 스위치뿐만 아니라 본체 곳곳에도 소음을 최소화하기위한 장치가 여러곳에서 적용되었는데요. 무댐퍼 슬라이더 설계 방식과 통울림을 방지하기위한 실리콘 가이드 적용 등이 있고요. 가스켓도 듀얼로 적용되었습니다. 정확히는 6개의 인사이드 코어방식의 가스켓과 아웃 사이드 가스켓이 각각에 배치되어서 진동을 흡수하는 역할을 도맡아합니다.



아무리 저소음키보드에 관심이 많다한들 이렇게 적용된 기능들에 대하여 하나하나씩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말 매니아층만 알 수 있는 그런 용어들도 꽤나 많고요. 결론만 말하자면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 서두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처럼 이 모델이 종결지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차분하고 조용합니다. 영상을 시청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도로변에 접해있어서 자동차가 달리는 소음)을 제외하고는 거의 들리는게 없습니다.




스페이스를 타이핑했을 때 테스트는 건너 뛸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죠. 제 나름대로의 기준은 스페이스바에서 얼마나 유발되느냐를 관건으로 삼고 있습니다. TFG Cloud CF에서 스페이스를 타이핑해보면 약간의 소음은 발생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텅텅거리는 소리) 하루종일 스페이스만 칠 것도 아니고 중앙부를 타이핑하면 충분히 정숙하기때문에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무용도로쓴다면 LED에 대한 감흥이 크게 없겠지만, 그래도 LED기능이 포함되어있어서 상황에 따라 켜고 끄는 재미도 있습니다. 한성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정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점등방식이나 색상 설정이 적용되어있어서 원하는 스타일로 변경하며 쓰고 있습니다. 질리지 않고서요.



참고로 배터리는 6,000mAh급으로 완충까지는 8시간이 소요되지만 에코모드(본체LED와 인디게이터 표시등을 모드 소등한 상태)로 사용하면 최장 360일까지도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없이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쓰다보면 배터리 없을 때 충전하기가 참 귀찮은데 이런점도 사무용에 최적화 된 환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사무실에서도 소음에 대한 우려 없이 마음 편하게 타이핑할 수 있어서 저는 만족합니다. 당분간은 메인으로 충분히 활용할 것 같네요. 이상 사용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prod.danawa.com/info/?pcode=55451423&_OC_=ex_blog1&logger_kw=ex_blog1&utm_source=naver&utm_medium=blog&utm_campaign=event_hansung_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