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당근
2011-04-30 02:08
조회: 12,905
추천: 22
스마트폰 구매를 하시려는 분들에게 팁우선 요지부터 말하자면, 당장 급한게 아니라면 절대 지금 사지 마세요.
첫번째 이유로, 4세대 이동통신망을 올해 8~9월 중에 이통3사 모두가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점인데요
현재 판매되는 스마트폰들은 모두 3세대 통신망(3G, 3 Generation)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4G는 기존 3G보다 2배이상 빠릅니다.
게다가 4G는 4G용 칩셋이 달린 휴대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에
지금 3G폰을 사면 2년 약정의 경우 1년 9개월정도의 기간동안 두배 이상 느린 무선인터넷을 하게되는거죠.
다만 LG U+에서 스냅드래곤을 CPU로 사용한 스마트폰의 경우 스냅드래곤이 U+의 4G인 Rev.B를 지원하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펌업만 지원해 준다면 4G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로, 올 여름에 아이폰4S 또는 아이폰5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1년마다 새버전을 내놓기 때문에 기정사실화된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갤럭시S2는 아이폰의 새 모델이 나오기 전에 미리 고객층을 확보하기위해 던진 미끼입니다.
사실 미끼라기에는 충분히 좋은 사양이지만, 4G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굳이 3G로 낸다는 점이
미리 고객 확보를 하기위한 포석이라는 거죠.
세번째로, 여름에 아이폰의 새 모델이 나오고 나면 가을쯤에 삼성의 4G스마트폰이 새로 출시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사실 4G서비스를 시작하니 4G스마트폰을 새로 내는게 당연한 거죠.
즉, 4개월 후쯤에는 갤럭시S2보다 더 좋은 스마트폰이 출시됩니다.
삼성의 현재 전략이 기존 갤럭시S2, 아이폰 새 모델, 새로 나올 삼성의 스마트폰의 순서로 출시가 되어
아이폰을 샌드위치처럼 사이에 두고 제품을 출시해서 아이폰의 피를 말리겠다는 전략입니다.
결과적으로 9~10월이면 삼파(+ 기타 제조사들의 폰들) 경쟁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출고가보다 훨씬 싸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까지가, 지금 스마트폰을 구입을 좀 더 고려해야 될 부분이구요.
다음은 실제로 구매할 때 주의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첫째로, 대리점에가서 구입을 하려는 경우 인터넷으로 미리 구입하고자 하는 기종을 정하고 가는게 좋습니다.
대리점의 경우 뭐 좋은거 없어요 물어보면, 비싼것, 영업이익이 높은 것 위주로 추천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비싼 폰을 사게될수도 있습니다.
둘째로, 구입하실 때 할부원금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만약 휴대폰의 출고가가 80이라면 제조사 보조금, 이통사 보조금, 대리점에서 많이 팔기위해 붙이는 보조금 등이 붙어서
최종 금액이 할부 원금이 되게 되는데요, 문제는 대리점에서 요금제 보조금 제도를 악용한다는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대리점에서 할부 원금을 자기네 마음대로 정할수 있기 때문에
보조금이 합쳐진 휴대폰의 가격이 30만원인데, 55요금제를 쓰고 매달 요금 할인으로 2만원씩을 받는다면
2년약정의 경우 18만원이 추가 할인금액이 됩니다.
즉, 2년동안 18만원만큼 기본료에서 더 할인이 되어, 원래 기본료보다 싼 기본료로 사용하게 되는거죠.
하지만 대리점에서 이를 말하지 않고, 할부원금에 18만원을 더 붙여서 48만원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휴대폰을 더 비싸게 팔아야 더 많은 영업금을 받거든요 =ㅅ=
게다가 할부원금을 지네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정상가보다 18만원 비싸게 팔고는 마치 55요금제에 공짜인양 속인다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첫번재에서 휴대폰을 인터넷으로 알아볼 때 인터넷 판매시 할부 원금 평균액이 얼마인지 알아보고
거기서 조금만 더 높은 금액을 대리점의 할부원금이라고 생각하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사실 인터넷 구매가 제일 쌉니다 =ㅅ=)
대리점에 가시면 반드시 할부원금이 얼마고 총 할인 금액이 얼마인지 물어보세요!
셋째로, 자신의 평소 요금 사용량을 미리 생각하고 요금제를 정하세요.
스마트폰 요금제의 경우 대부분의 제공량이 데이터에 편중되어 있어 통화와 문자제공량이 적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데이터 1GB짜리 요금제를 사용하는데요, 하루 세시간씩 인터넷을 해도 한달에 500MB조금 넘게씁니다.
즉, 하루종일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본다거나 하지 않는 한 데이터 사용량은 생각보다 얼마 안듭니다.
데이터 무제한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보조금이 조금 적더라도 35요금제나 45요금제가
문자와 통화 몇분 정도밖에 더 안주는 55나 65요금제보다 훨씬 좋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전화와 문자가 많이 필요한 경우, 요금제를 비싸게 선택하는것 보다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요금제 제공량에 더해 부가서비스가 제공하는 양까지 싼값에 전화와 문자를 사용하고
부가서비스 제공량의 추가분만 정상요금을 지불합니다.
전 35요금제에 무료문자를 주는 부가서비스를 사용하는 중이구요, 문자 사용량이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
제가 사용하는 가격이 45나 55요금제에 비해 보조금을 포함하더라도 더 저렴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구매 후에는 카카오톡같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메신저를 활용하세요.
일부 메신저는 음성대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쌍방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해당 기능으로 통화료 없이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문자비도 그만큼 줄구요.
쓰다보니 무지 길어졌는데 대충 이정도만 주의하시면 요금폭탄 걱정없이 스마트폰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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