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움페라투 1장으로 상대방의 덱에 1장 있는 키카드를 태울 확률은 대충 1/30 이다.
상대방이 카드를 한장 뽑을 때 키카드일 확률도 대충 1/30 이므로
노움페라투의 효과를 다르게 생각하면 키카드를 1턴 늦게 뽑게 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1/30 확률로 카드를 맨 밑으로 보내는 것과 100% 확률로 카드가 1턴 늦게 나오는 것이
승률에 미치는 영향이 차이가 없다면 오른쪽 방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편하다.


노움페라투를 2장 다 쓴다면 키카드가 2턴 늦게 나온다.
이것을 상대방이 킬각을 잡는 것을 2턴 늦추는 효과로 본다면 그렇게까지 영향이 크지않다.
하지만 상대방의 필드싸움을 2턴 늦추는 것은 영향이 크다.


필드싸움을 적당히 유지하는 카드는 콤보덱과 컨트롤덱의 키카드보다 나오는 시점이 다양하다.
키카드를 내는 시점은 극후반이기 때문에 키카드가 늦게 나와도 그 시점 전까지의 상황이 바뀌지 않지만
오히려 범용성 있는 카드들이 초~중반에 한두턴 늦게 나오면 팽팽한 필드싸움에서 밀리게 된다.


즉 평범한 카드를 늦게 뽑는 것도 스노우볼링에 영향을 주며
평범한 카드가 최선의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턴의 범위도 넓다.


범용성 있는 카드들은 서로가 어느정도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노움페라투의 효과로 게임에 영향을 줄 확률은 실제로는 더 낮겠지만
이런 식으로 본다면 노움페라투는 탈진덱이나 콤보덱을 상대할 때가 아니라도
게임에 영향을 주는 카드라고 생각한다.



요약
1 노움페라투의 효과는 카드를 버리는 효과가 아니라 카드가 뽑히는 시점을 1턴 늦추는 효과로 해석할 수 있다.

2 키카드는 게임이 끝나기 직전에만 나오지만 평범한 카드는 다양한 시점에 나온다.

3 평범한 카드는 필드싸움에 영향을 주는 카드고 필드싸움은 스노우볼링이 심하다.

4 위의 2가지 이유 때문에 평범한 카드가 늦게 나오는 것도 게임진행에 영향을 준다.

5 따라서 노움페라투는 콤보덱이나 탈진덱을 상대할 때가 아니라도 의미있는 카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