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사제를 정말 좋아하는 한 유저 입니다.

 

제가 오픈베타 때부터 하스를 했는데,

 

그간 전설을 한 5번 간거 같네요.

 

그런데 제 기억이 맞다면 거흑으로 1번, 사제로 4번정도 간 거 같습니다.

 

그만큼 사제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그리고 사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시기부터

 

항상 랭크에서 볼 수 있었던 컨트롤계의 맞수같은 덱이 있었죠.

 

바로 방밀전사 입니다.

 

 

두 덱은 정말 기나긴 역사를 지닌 덱입니다.

 

영웅능력과의 시너지에서 부터 생각할 수 있는, 버티고 버텨 상대의 패를 털어낸 다음

 

자신은 적은 수의 카드로 그것을 정리한 뒤 결국 남는 카드가 많은 자가 승리한다.

 

그야말로 컨트롤 성향의 극에 달한 덱입니다.

 

낙스 이전 반짝했던 힐기사, 떡도발 드루이드, 그리고 거인흑마같이 컨트롤 성향의 덱들은 상당히 많았지만

 

거인흑마를 제외하고는 사실 덱파워가 위 두 덱에 견줄 정도는 아니었죠.

 

그리고 두 덱간의 상성은 패치가 되고 메타와 카드가 변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컨트롤 사제와 방밀전사 간의 상성 변화를 쭉 짚어가면서 여러분의 사제와 방밀에 대한 이해가 늘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요

 

0. 기본 이해

 

 

1. 낙스라마스

1.1. 메타의 이해

1.2. 덱 분석 및 상성

 

2. 고블린 대 노움

2.1. 메타의 이해

2.2. 덱 분석 및 상성

 

3. 검은바위산

3.1. 메타의 이해

3.2. 덱 분석 및 상성

 

4. 대마상시합

4.1. 메타의 이해

4.2. 덱 분석 및 상성

 

 

 

 

 

0. 기본이해

사제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이런게 떠오르시는 분이 많겠죠? 사제는 상대의 카드를 빼앗아 오는 성향이 매우 짙은 영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컨트롤 덱에 잘맞는 영웅이죠.

 

상대가 먼저하수인을 내고 내고 또 내도 참고 힐하면서 버티다가

 

위와 같은 주문들로 일발에 필드를 역전해내고, 결국에는 상대가 낼 카드가 없어 영웅능력만 쓰는 턴이 생기면,

 

사제는 필드를 찾아오고 그렇게 먹은 필드는 하수인들에 대한 힐로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컨트롤 사제의 승리공식입니다.

 

 

사실 전사도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카드들로 힐을 하면서 버티다가 필드를 쓸어버리고,

 

하수인들은 무기로 커트해주다가 결국 고코스트 전설로 마무리를 짓는 것이 방밀전사의 승리공식입니다.

 

 

그렇다면 이 둘이 만나면?

 

방패와 방패가 만나면 과연 누가 창이 될까요?

 

바로 입니다.

 

방밀 전사는 누구를 상대해도 컨트롤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는 덱이지만, 사제를 상대로는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의 드로우 수단의 차이에 기인하기도 하는데요,

 

사제는 이 두 카드에 드로우를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사실 보호막2드로우를 제외하고는 북녘골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드로우를 하지않을수도 있는 것이기에

 

사제는 덱에 2드로우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보호막도 1코스트 주문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도 덱파워가 그렇게 저하되지는 않습니다.

 

 

반면 방밀은와 같은 사제에 비해 고코스트 드로우 카드를 사용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으면 덱파워가 눈꼽만큼이긴 하지만 사제보다 더 저하됩니다.

 

또한, 드로우도 최소 4개는 볼 수 밖에 없지요. 사제처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뿐만아니라 은 코스트가 작은것은 장점이지만 2번의 카드소모를 강제한다는 점에서

 

전사가 드로우를 하지 않으면 패가 말라 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사는 드로우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탈진전 이지요.

 

 

드로우를 더 많이 한 것은 전사이기 때문에 탈진은 전사에게 더 빨리 찾아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사는 그 전에 사제의 체력을 깎아 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컨트롤 사제와 방밀전사의 대결에서는 방밀이 어그로 성향을 띱니다.

 

그렇다면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이후의 이야기를 풀어나가 볼까요

 

 

 

 

 

 

 

 

1. 낙스라마스

 

1.1. 메타의 이해

낙스라마스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이 두 카드가 가장 많이 떠오르실 겁니다.

 

끊임없이 커가는 장의사를 내세우면 우리의 명치를 도륙내던 죽메냥꾼...

 

그의 등장으로 역사상 최강, 최악의 덱 1,2위를 다투던 주문도적은 살짝 메타의 뒤로 밀리고

 

그 강력하던 쌍군야포드루, 거인흑마역시 그의 밥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장의사를 앞세워 사제최초의 어그로덱인 죽메사제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 그의 대항마로 등장했던 것이 바로 컨트롤 사제와 방밀전사였습니다.

 

두 직업 모두 버티기의 스페셜리스트였고, 죽메냥, 죽메사제 상대로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잘버텼던건 사실 방밀전사인데, 사제는 방밀도 상당히 잘잡는 편이라 득세할 수 있었죠.

 

하여간 그렇기 때문에 템포는 하스스톤 역사상 가장 빨랐습니다.

 

죽메냥은 3턴만에 핸드가 동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것을 따라가려면 어쩔 수 없죠.

 

 

1.2. 덱 분석 및 상성

 

 

 

 

 

왼쪽이 낙스당시에 제가 실제로 썼던(최초로 전설을 갔던) 덱이고

 

오른쪽은 흔히 전사 장인으로 알려진 Korea님의 2013년 8월 30일자 덱입니다.

 

사실 저것도 낙스 비교적 초기라 무거운 편이지 저분 제 기억에 낙스 후반 때는 라그도 없이

 

이런 카드 넣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사제 입장에서는 간단합니다. 첫 멀리건에

 

같은 고코스트에 상대의 필드를 가져올 수 있는 하수인만 잡고 버티다가 상대가

 

같은 하수인을 내면 전도해오면 됩니다.

 

상대의 고코스트 하수인은 넷, 사제의 제압기는 3개인데,

 

하나는 (보통 피가 적은 게돈이겠죠) 어쩔 수 없는 하수인 박치기로 잡아내고, 나머지는 모두 한장으로 잘라낼 수

 

있습니다. 아주 경제적인 교환이죠. 나는 중 고코스트로 거의 1:3 교환을 하고 생훔으로 32장 플레이를 하는데,

 

상대는 를 제외하고는

 

1:다 교환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사제가 무난히 이기는 흐름으로 가는 것이죠. 사실 전쟁도끼에 죽을 하수인도 북녘골 밖에는 없습니다....

 

드로우도 상대 남으카드 보고 +2장만 남도록 해주면 충분합니다. 핸드 거의 8장남기고 이겼던거로 기억합니다.

 

당시 제가 적었던 덱 설명에는 상성 8:2로 유리하다고 되어있네요.

 

사제가 주의해야할 것은 딱 하나 입니다.

 

빈필드에 하고

 

사제가 지는 유일한 시나리오 입니다.

 

알렉으로 피 15->제거하고 17로 채움->라그로 9->제거하고 11->그롬감독12 or 그롬죽빨 14로 마무리

 

그런데 당시 사냥꾼을 견제하기 위해 도발이 4장이나 채용되어있었기에

 

저 플랜의 성공률은 정말 낮았습니다. 정말 당시 방밀은 사제에게 매우 암울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추후 고놈 검바 마상 상성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