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폰스로 복귀하고 이런저런 덱을 하다가 기름도적만 파게 된 유저입니다

 

곧 확장팩이 나와서 많이 바뀌게 되겠지만, 이런저런 덱을 하다보니 기름도적만큼

 

시원시원한 덱이 없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이것저것 넣고 빼면서 돌리다보니 이제 다른 분들한테 설명할 정도가 된 것 같아서 올립니다.

 

팁게시판에 이미 기름도적 가이드가 올라왔던데요, 저와 생각도 많이 다른것 같아서 중복이지만 올립니다!

 

 

0. 기름도적은 무슨 덱?

 기름도적은.. 비유가 이상할지 모르겠는데, 시험공부 안하다가 벼락치기 하는 덱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름도적의 하수인들은 4코에서 시작합니다. 즉 123턴은 칼자랑하면서 노는 경우가 많고(특히 선공),

 

4코 이후에 쉽게 죽지 않는 하수인을 내면서, 급하게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템포는 땡기고, 혼절로 적의 템포를

 

늦추고, 이미 장악당한 필드를 폭풍의 칼날이라는 효율적인 카드로 정리하면서

 

맹독! 기름! 빵! 빵! 폭풍의 칼날! 이런 식으로 마무리 하는 덱입니다.

 

때문에, 도적은 잘풀린 패가 아니라면 항상 외줄타기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스릴도 있는 덱입니다.

 

 

 

 

1. 어떤 카드를 덱에 넣는게 좋을까?

 

  일단, 기본적으로 넣어야 하는 기습, 마음가짐, 폭칼 등의 카드들은 제외하고 써보겠습니다.

 

원래 클래식한 기름도적에는 갑판원만 들어갔었죠. 하지만, 요즘에는 갑판원을 빼고 낙스를

집어넣는 덱도 있는데요,

 

갑판원의 장점이라면 1코스트로 연계에 큰 도움을 주고, 딜카드가 모두 모였을 때, 킬각을 확실하게

낼 수 있는 하수인이라는 것.

 

낙스의 장점은 3코 2/2 에서 매턴 성장기대치를 가지면서, 기름을 바를 수 있는 확실한 은신 하수인이라는

것이죠.

 

갑판원은 하수인 교환에 영향력을 끼칠 수 없는 반면, 낙스는 정 안된다 싶으면 은신을 깨고 나와서

필드 싸움도 해줄 수 있는 하수인 입니다.

 

취향 차이이나, 갑판원을 추천드립니다. 망령을 넣으면, 쉽게 연계하기 힙들어지고, 의외로 은신 하수인이

광역에 잘 쓸려나가기 때문에.. 3턴에 나오면 망령만한 꿀이 없으나, 1장 넣으면서 3턴에 나오길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라고 생각합니다.

 

 

 선견자는 굉장히 무난한 하수인입니다. 도적을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립니다. 몸으로 적을 후려치는

도적의 특성상, 3회복을 굉장히 꿀인 경우가 많고, 연계가 필요없는 3/3 하수인은 4코 하수인으로 부드럽게

넘어가게 도와주는 하수인이고, 후반에 나와도 3힐은 큰 힘이 됩니다. (기용한다면 1장만 기용)

 

 칼날 부채는 요 근래에 와서는, 한장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거에는 칼날 부채로 이득볼 상황이 많았지만,

요즘은 과거와 다르게 하수인 스펙이 좋아서, 칼부를 드로우로 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냥크나이트들이

판치면 2장 기용도 좋습니다. 또, 칼부는 덱압축 효과를 가지는 카드기 때문에, 2장 기용한다고 크게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더 효율적인 하수인을 추천)

 

 

 

 

  도적이 제일 싫어하는 하수인들을 뽑자면, 혼절하기 전에 이미 효력을 발휘하는 카드들입니다.

예를 들면, 한장으로 3장이 나오는 박사붐, '네 하수인은 이미 죽어있다' 라그나로스, '더는 기다릴수 없다!' 그롬이죠.

이런 하수인들은 혼절해도 다시나오면 굉장히 성가시기 때문에 꼭 잡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먼 굉장히

비효율적인 카드 교환을 해야하고, 최악의 경우 몸통박치기로 7뎀 8뎀 10뎀을 고스란히 맞을 수 있습니다.

이런 귀찮은 하수인들을 처치해줄수 있는게 나이사죠.

한장 넣었지만, 저 하수인들이 나올때즈음은 꽤 카드를 많이 보기 때문에, 충분히 기용할만 합니다.

전 암검을 사용하지 않으면 꼭 사용하는 편입니다.

 

 '박사붐 진짜 귀찮다.. 그럼 나도 쓰겠다! 박사붐!' 이런 마음으로 넣는 하수인입니다.

일단 한번에 3마리가 전개되기 때문에, 쉽게 정리 안될 가능성이 크고, 박사붐의 사기성은 모두가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하수인 도적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뺏긴 필드에서 필드를 되찾아와야 하는

도적이 7코에 아몰랑 박사붐 내는것도 이상하고, 기용한다면 나이사 맞는 하수인이 박사붐만 있어서 안좋습니다.

 

 요즘 메타에 존스 넣어서 안좋은 덱 별로 없습니다. 전 왠만하면 넣고 하는 편이고, 무기 직업들이 너무 안보이는

날에는 빼주시면 됩니다. 존스 넣으면 전사와 굉장히 할만해지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도적의 중반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두개의 하수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여교사 쓰다가, 벌목기로 갔다가, 이제 여고사2  벌목기1 로 정착했는데요,

 

일단, 여교사의 5라는 체력은 여교사가 한번에 죽지 않게 해주고, 한턴만 살게 되거나, 마음가짐과 연계하면

게임을 한번에 터트리는 하수인입니다. 대신 여교사의 단점이라면

1. 죽빨에 너무나 무력하다. 2. 개풀각을 준다. 3. 기름이 안정적으로 발리지 않는다.

정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교사가 없을 때 하수인 부족에 허덕이게 되서 지는 경우가 더 많아서 2장 기용합니다.

 

벌목기는 4/3으로 죽기 쉬운 하수인이지만, 2번 손이 가게하는 것은 여교사와 동일합니다.

벌목기는 특히 전사전에 굉장히 좋은 하수인입니다. 만약 전사전을 더 수월하게 하고 싶다면, 2벌목기 1여교사

추천드립니다.

 

 

 왠지 모르게 기름도적한테 타우릿산이 기름도적에게 꿀이라는 인식이 많더라구요. 나쁘지 않지만, 꿀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에서 말했지만, 도적은 뺏긴 필드를 4턴이후로 빨리빨리 되찾아 와야 합니다.

타우릿산을 쓴다는 것은 6턴 '한번 버리고 담턴에 더빨리 달릴게 ^^' 라는 뜻인데.. 생각보다 그런 상황이

잘 안나옵니다. 저도 타우릿산 캐리 확실히 받아본 판이 많지만, 그 상황보다 손패는 마르고, 줄일 카드는 없는데

나갔던 기억이 더 많습니다.

또, 손패가 많더라도 템포를 빠르게 빠르게 당겨야 하는 도적이 6턴에서 갑자기 담턴을 위해 한턴을 포기한다?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타우릿산은 기용하지 않습니다만, 처음 도적을 접하는 분들에게는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이 두장은 당연히 들어가야 할 카드이지만, 처음 도적을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적었습니다.

 

일단, 마음가짐. 타우릿산을 기용하신다면 마음가짐을 그냥 필요할때 슥슥 쓰시면 됩니다. 하지만, 다음턴 킬각을

노릴 수 없는데, 2장 다쓰면서 올인하진 마세요. 다음턴에 전질이 나와주면 평소대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만약, 타우릿산을 쓰지 않는다면 2번째 마음가짐은 정말 신중하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너무 필요하면

써야되지만, 쓰기 전에 정말 꼭 필요한가? 생각하고 쓰세요. 2번째 맘가까지 써버리면 뾰족칼을 사용하기

굉장히 부담스러워집니다.

 

 

뾰족칼입니다. 이 뾰족칼을 연계 아니면 써서는 안되는 카드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하수인은 붙지않고, 뾰족칼만 가득한데 필드가 심각하면 주저하지 않고 그냥 칼에 뾰족칼 바르고

정리하셔야 합니다. 이 카드는 연계없으면 사용 불가능한 카드가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3공이고, 덤으로 연계가 있다고 생각하셔야 덱을 더 잘 굴릴수 있으실 거에요.

 

 

 제가 굉장히 추천드리는 카드입니다. 존스에 터지면 어떻게해요? 수액에 터지면 어떻게 해요;

하지만, 그런 리스크를 가지더라도, 암검 한장 기용하면 덱파워가 말도 안되게 강력해집니다.

전 암검을 기용하면 나이사를 빼고, 나이사를 빼면 암검을 기용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존스는 도적의 카운터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수액에 암검 터진다면... 그게임은 힘듭니다 ㅋㅋ

 

 

 전설주제에 흙점쟁이랑 항상 비교되는 전설입니다. 대체카드 대체카드 하는데..

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매판 주문공이 필요한것도 아니구요, 매판 드로우가 필수적인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탈노스를 넣으면 항상 둘중 하나는 해줘서 1인분을 하기 때문에 기용한다고 생각하구요.

주문공이 필수적인데 드로우도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박붐 부럽지 않은 전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드는것 추천드리구요. 대체한다면 흙점쟁이 넣으세요. 탈노스는 주공1, 드로우 말고도 연계에

효율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1드로우 안한다고 덱이 안돌아가는거 아니니까 괜찮습니다.

 

 

 

2. 카드는 뭘 집을까~

 하아.. 쓰다보니 글이 많아져서 슬슬 힘드네요. 임시 저장 기능도 없는것 같고..

간략하게라도 써볼게요.

 

 어떤 카드를 집어야 될까요? 물론 앵간하면 기습 요원 맹독이 좋은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전 그냥 3가지 기준을 잡고 고르는 편입니다.

 

1. 초반에 달리는 덱인가?

2. 초반에 달린다면 그 하수인들 중 꼭 잘라야 하는 4체력 하수인이 있는가?

3. 중반부터 시작하는 덱인가?

 

 

1.

 

 초반에 달린다면 무조건 기습 요원 맹독 집히는 족족 들고가시면 됩니다. 전 선턴에도 요원을

잡고 가는 편입니다. 어짜피 요원 집어넣는다고 맹독이나 기습이 나와준다는 보장도 없구요,

혹시나 맘가 기습같은거 나와주면 연계해줄 수 있습니다. 그것 아니어도 3코 3/3은 준수한 편이구요.

또, 칼부가 필요한 직업. 예를 들어 성기사가 상대로 걸리면 칼부도 가져가세요. 

만약, 맹독 폭칼이 동시에 잡혀도 폭칼을 제외하는 편입니다 전.

 

 

 

2.

 하지만, 만약 적이 퍄퍄법 같은 덱이라면 절개를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4라는 체력은 도적이

절개 or 기습 요원 아니면 정리하기 까다로우니까요.

 

 

 

3.

 예를 들어 전사전, 사제전은 이런식으로 들고갑니다. 전사는 맹독을 들고가는 편이고, 사제는 맹독 안가져가고 혼절을

들고가는 편입니다. 전사가 후반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맹독 없이 방제작과 고통 수행사제 잡기가

힘들고, 절개를 방제작에 쓰는 것은 앵간하면 하지 마세요.

 후반덱과 싸울 때는 전질을 들고가시고, 맘가 전질 같이 잡히면 주저하지 마세요.

 

 주의하실 점은, 노루랑 할때는 전질 들고가시면 안됩니다. 진짜 전질들고 갔다가 황천으로 전력질주 하는 수가 있어요.

노루는 2턴 쉬는 어그로덱이나 마찬가지니까요. 또, 노루같은 애들 상대로는 절개도 괜찮습니다. 무거운 카드

나오면 혼절 아니면 절개로 초중반을 해쳐나가야 하니까요.(기습 절개 같이 잡히면 둘다 들고갑니다. 발드 삭제)

대신.. 맘가 전질이 같이 잡히면 들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제가 하나하나 다 쓰는것도 이상하구.. 도움도 안될것 같구요.

그냥 상대방이 어떤식으로 플레이할까? 그럼 그걸 효율적으로 받아치려면 뭘 가져가야하지? 생각하고

가져가시는게 가장 베스트입니다.

 

 

 

 

3. 마지막

 뭔가 더 쓰고 싶은데 지쳐서 생각도 안나네요 ㅋㅋ(거의 2시간을 썼네..)

거의다 쓴것 같구요, 생각나는 몇개 적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다들 스타일리쉬한 도적의 세계로 오세요~

맹독 기름 폭칼! 챵챵

 

 

 

1. 달리자아아아

- 도적은 내가 다음턴에 킬각을 낼 수 있으면 달려주는게 좋습니다.

   타 직업처럼 킬각이 아니라고 주저하지 마세요. 괜히 어물쩡대다가 지금 필드에 있는 하수인 얼굴

   왼쪽 로그에서나 볼 수 있을겁니다. 달릴때는 확실히 달려주세요! 승률이 확 올라갈 겁니다.

 

 

2. 칼은 언제쓰나요

- 칼은 다음턴에 내가 할게 없으면 쓰고 다음턴에 갈아버리시면 되요.

  예를 들면 맹독을 든 상태면 2코에 한대 치고 칼갈고 맹독 할수 있잖아요? 치세요.

  근데 내가 3턴에 생요원이나 기습요원 할꺼라면 칼 아끼는게 좋겠죠?

 

 

3. 존스를 두려워 하지 마세요.

- 물론 전 5턴 칼같이 암검차고 터진 경우같은걸 말하는건 아니구요.

   상대 덱을보면 존스를 쓸거같은지 안쓸거같은지 감이 와요.

   안쓸거 같다 싶으면 그냥 칼에 독바르고 똥배짱 하세요. 의의 존스 나와도 어쩔수 없는 거구요

   나와봤자 5/4하수인은 쉽게 처리 가능해요. (5코니까요) 어짜피 똑같이 손패 카드 다 쓸 생각하면

   도적은 못이겨요. 드로우? 가져 난 대신 필드가져감 ㅅㄱ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세요~

 

4. 법사 많다고 케잔 넣지 마세요.

- 제가 말했듯이, 4코에는 도적의 중반을 확실히 견뎌줄 하수인이 필요해요. 설령 비밀 훔쳤다고 해도,

   4/3하수인은 너무 약해요. 3체력은 너무 쉽게 짤려요. 그냥 그까짓 비밀 당해주세요.

   존스도 무기 없으면 쓸모없지만, 5공과 4체력은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하기 좋은덱과, 제가 쓰는덱 첨부할게요~

 2, 3번 다른건 나이사 암검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