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키덕후이자 히오스를 좋아하는 한 아재입니다.

저는 여기 계신 금손능력자분들같은 그림실력도 없고, 그 흔한 포토샵조차 만질 줄 모르는 무능력자인지라, 웹상에서 돌아댕기는 여러 이미지들을 고르고 골라, 따로 리터칭 못하고 거의 없이 픽셀들만 좀 수정하고 짜집기해서 시공사랑 체크카드를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



처음 이미지카드를 주문하기로 결심했을 떈



이런 짤이라던가...


 
이런 광고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웃자고 만든 짤들인지라, 시공인으로서 너무 희극적인 이미지로 카드를 만들면 '아는 사람에게는 재미'일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에겐 개뜬금 뭥미' 일 거 같더군요.

저는 시공사랑카드를 만들어서 밖에서 결제하면서도 시공인임을 당당히 드러내고 싶었기 때문에 일단 웃긴 짤들은 과감하게 포기...


그래서 다시 짤들 줍줍에 나서다가...



이게 그나마 가장 간지도 나고 맘에 들었는데, 딱히 애정하지도 않는 캐릭 7개인게 뭔가 아쉽더군요

그래서 결국 시공의 포풍의 다양한 영웅들을 보다 많이 집어넣기 위해 도트(픽셀)이미지를 집어넣기로 결정!



초안1


일단 맘에 드는 캐릭터 다 때려박아서 주르르 나열해봤는데...실제 카드크기로 축소해버리면 캐릭성이 확 죽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일단 눙물을 머금고 캐릭터들을 과감하게 정리...7*3 21개 캐릭터를 선별


초안 2




施 共 助 我 (시공조아)를 강조한 디자인

캐릭성을 좀 더 부각시키고싶었는데 저 한자들이 많이 방해되더라구요.  게다가 한자 알아보기도 조약한대다 보여도 뭔지도 모를사람들이 대부분일테고...그래서 아쉽지만 한자는 아웃!


배경을 시공 화면으로 바꿔본 초안3


사실 이게 더 마음에 들었는데 카드가 실물크기로 작아지면 배경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도트캐릭터가 죽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캐릭터들만 살리기 위해 깔끔하게 무배경에 도트캐릭터들만 주르르 나열하고 히오스마크 가운데 딱 넣어서 마무리

나름 라이벌?인  겉바속촉 vs 스랄      일리단 vs 아서스    디아 vs 티리엘은 붙여둠
오버워치쪽은 해본적도 없고 세계관을 잘 몰라서 패스


눈썰미가 좋으신분들이라면 저 캐릭터들중에 몬가 좀 이질적인 애들이 몇몇 있다는걸 느끼실겁니다.

해외에서 플라스틱 캔버스라는걸로 실제 제작된 캐릭터를 찍은게 구글링하니 있더군요

너무 맘에 들어서 조약한 포토샵 기술로 배경날리고 색깔 덧칠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급조했습니다;;



만동남 일리단...




선별과정에서 탈락된 켈타스



용엄니...
색깔만 좀 더 세련되었다면 선발했을텐데...아쉽지만 탈락



와우에서 가장좋아하는 심판셋(을 입은 우서라는 설정에 추가함)
하지만 조약한 포토샵기술때문에 수정한 이미지가 너무 후져서 결국 반절이상 가려지는 신세로ㅠㅜ



후진 합성+도트전환 기술로 끔찍한 혼종이 되버린 빛나래 ㅠㅜ 역시 탈락




도트 이미지는 아니지만 너무 귀여운 나머지 살짝만 도트화시켜서 집어넣은 디아
(근데 사이즈 줄여놓으니 도트같지 않은게 함정)


아 스타 캐릭터들은 한놈도 없는게 함정입죠;;;

적어도 한개 정도는 넣으려 했건만...아무리 뒤지고 댕겨도 맘에드는 스타 도트이미지는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나마 맘에 든게


갓바투르님인데...퀄리티가..좀...다른 애들에 비해...음...그래서...탈락


저의 조잡한 카드 제작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 저 이미지들중 발리라+제이나+머키+가로쉬+스랄+라그는 아마 스트리머 '김도'님께서 그리신걸로 알고 있고, 나머지 오버워치나 기타 이미자들은 출처가 불분명하네요. 
그리신 능력자분들...존경하며 감사합니다.

※ 다음엔 포토샵 능력을 길러서 좀 더 다듬고 캐릭터를 교체해서 다시 주문해보고 싶네요
오버워치 인벤에서 '이것도 결제해 보시지' 라는 문구로 디바 카드를 디자인한 분도 봤는데 디바토깽이도 한 번 도전해보고싶군요...



ps: 머키는 사랑입니다 한가운데 똭!



내..내가 센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