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제 소개를 짧게 해보자면 완전 뉴비는 아니고 마영전 초기부터 게임을 했었지만 매번 렙업 구간만 즐기다가 여러 상황 때문에 접었던 애매한 뉴비랄까요. 그렇기 때문에 고스펙도 아니고 여러 경험을 해보진 못했지만 한 명의 유저로서 의견을 적어봅니다!

제가 느끼기에 벨의 핵심은 컨셉을 유지하면서 편의를 개선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스킬을 쓰거나 회피 이후 간혹 넘어지는 현상(?)이 있는데, 저는 벨이 이런 소소한 컨셉이 잘 묻어 있는 캐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작정 쉽고 편한 방향 보다는 컨셉을 흔들지 않으면서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 봤습니다.

첫 번째, 벨은 자기 몸보다 훨씬 큰 도끼를 사용합니다. 공속이 느린 것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3스스를 주력으로 사용하는데, 공속이 느린 것은 플레이의 많은 부분을 제한합니다. 물론 공속을 많이 챙기는 세팅을 한다면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상쇄 되겠지만 뉴비들은 그 전에  접게 되는 게 요즘 현실이기도 합니다. 
보스의 패턴을 대처하는 주된 방법 두 가지는 회피, 혹은 가문비라고 생각하는데요 회피만 누른다면 딜로스가 발생하는 것 같고, 가문비로 카운터(?) 역경직(?) 아무튼 노란 데미지를 띄우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벨의 컨셉인 공속이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습니다. 그래서 전 가문비 스택을 더 빨리 채울 수 있는(공속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회피 2단에 스택2개가 쌓이는 거죠. 회회-0스-회회 로 가문비가 채워진다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핵심은 공속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빠르게 가문비를 채울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거죠. 

두 번째, 산림욕인데요, 벨의 딜 싸이클을 생각한다면 산림욕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보스랑 싸울 때는 무진장 불편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도끼를 들고 뛰어가는 모습이 벨 컨셉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살리면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제자리 차징을 추가해 준다면? 상황에 따라, 유저가 선택하도록 하는 거죠. 제자리에서 차징할 것인지 아니면 달려가면서 쓸 것인지를요.

세 번째, 가문비와 솔가르기 시전 중 피격되는 현상 가문비와 솔가르기는 키 입력 시간에 따라 스킬을 지연 시킬 수도 있고 바로 붙여서 쓸 수도 있는데요, 그런 구조적인 문제로 피격되는 것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왕왕 이상한 구간에서 피격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 부분을 피격되지 않도록 판정이나 판정 시간을 개선하면 어떨까!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가 명확하게 아는 부분이 아니라서 두루뭉실 한데요, 고수님들의 추가 조언 부탁드립니다. 

네 번째, 새로운 액티브 스킬. 로드 인챈 이후로 sp가 넉넉해진 것을 체감하긴 하지만 많은 경험을 한 것이 아니라 벨의 새로운 액티브 스킬이 가능한가? 잘 모르겠지만 어떤 스킬을 쓸 것인가, 유저에게 선택지를 주는 것과 쓸 것이 하나 뿐이라 그것을 써야하는 건 다른 플레이 경험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고수분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현재 벨 딜 싸이클로 추가 액티브 스킬을 돌릴 수 있는가? 

마영전 같은 게임이 사실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재밌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는데, 뉴비도 많아지고 오래 가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네요. 길고 솜씨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벨 유저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