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프리미어서버에서 58렙 카이 '명사수의사과'를 키우고 있는 유저입니다.

(알아봐주시는 분이 몇 분 등장하는군요..! 그렇습니다... 그 게임의 그 아이템 맞습니다 ㅋ)

 

제가 이렇게 자극적인 제목으로 팁을 쓰는 것은

많은 기대를 갖고 시작한 카이였으나 진면목을 보지 못하고 돌아선 많은 유저들이 안타깝고

또한 현재 카이를 키우고 있어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부분들을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물론 캐시도 탐나구요.. 츄릅ㅠ

그리고 전 절대 GAY 가 아닙니다...


만렙 달성한 카이 분들도 나온 마당에 60도 안찍은 제가 팁을 쓸 수 있는건

전 오로지 스토리 진행으로 맵 하나 빠짐없이 분석해가며 플레이해왔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번도 레벨업을 위한 레이드 노가다가 없었고

가능한 모든 맵을 솔플로 뛰며 팁을 쓸 목적으로 카이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밴딩샷을 저보다 잘 쓰는 분은 있겠지만 저보다 세세한 조건을 정확히 알고 있는 분은 거의 없을겁니다..)




  

이 글에는

카이의 기본적인 캐릭터 컨셉과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카이의 경험이 없거나 혹은 저렙구간만 키워보고 악평을 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겠구요

 

 

다음 글인 2탄에서는 스킬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주가 됩니다.

자신은 이미 카이를 꽤 플레이 해봤으나 효율적인 사냥이 필요하신 분들은

다음 글에서 원하시는 스킬을 골라서 읽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밴딩샷은 꼭! 읽으셨으면 합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마우스 유저이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쓰여졌습니다.

 

 

 

1. 스타일 분석

 

카이는 기존 캐릭들과 다르게 [평타 - 스매시] 의 연계 공격 스타일이 아닙니다.

숏보우 혹은 롱보우의 일반사격을 통해서 sp 게이지를 모으고

이 게이지를 소모하여 스매시 스킬을 사용하는 특별한 방식입니다.

 

[평타 - 스매시]의 연계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카이의 스매시 스킬들은

단축키 번호를 누르는 것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이를 경험해보고 실망하거나 마영전 답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바로 이점이죠.

 

<카이 플레이 화면. q 버튼을 누를경우 1~5번에 해당하는 스킬 목록이 보여진다.>

 

마영전 개발 인터뷰를 읽거나 들으신 적이 있다면 기억하실 겁니다.

'마영전은 기존 게임처럼 단순히 스킬 단축키를 눌러서 기계적으로 사냥하는 방식을 지양한다' 라는 내용을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마영전은 상황에 맞춘 스매시 스킬들이 많습니다.

리시타의 크리티컬시 발동하는 퓨리

피오나의 가드시 발동하는 카운터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외에도 평타 - 스매시는 몬스터의 공격과 공격 사이의 시간에 맞춰

적절한 스매시를 사용하는 플레이가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카이는 버젓이 단축키를 이용한 스매시 스킬을 사용합니다.

처음엔 저도 이 부분이 상당히 불만족스러웠고, 마영전도 어쩔 수 없는건가 라고 생각했었으나

그 생각은 어디까지나 과거형입니다!

 

단축키에 해당하는 1~5번 스킬 및 그 외에 존재하는 스킬들은

그저 기계적으로 쿨타임에 맞춰서 사용하는 스킬이 아니라

자신과 몹의 상태를 분석하고 그에 맞도록 사용해야 최대의 효율이 나올 수 있습니다.

 

 

몹 배치 상황의 적절성에 따라 사용하는 밴딩샷 (1번 스킬)

몹의 배치가 좋지 않거나 보스몹에게 큰 다운치를 원할경우 애로우스톰 (2번 스킬)

카이가 취약한 연속공격 등을 사용하는 적에게 적합한 와이어 회피 (3번 스킬)

돌진형 적을 묶어두거나 그외 꼼수(?) 용도에 적합한 듀얼 링크 (4번 스킬)

락온 해두면 적의 상태에 상관없이 강한 대미지를 주는 멀티 스나이핑 (5번 스킬)

 

이외에도 멀티샷과 매그넘샷, 쓰러스트&스핀킥 또한 상황에 적합하게 사용할 경우

카이 역시 다른 캐릭 못지않게 능동적이고 즉흥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카이가 공개되고 초반 한동안은 1~5번 스매시 스킬들을 z키에 넣는걸 많이 원했으나

지금은 별로 그런 의견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들 같은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것이 카이는 상황에 맞춰서 빠르게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의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 만으로는 여전히 카이를 이해하실 수 없는 분들은

이후에 쓰여질 각 스킬 별 분석을 통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습니다.

 

 

 

 

2. 카이의 플레이

 

카이의 평타는 다른 캐릭과 다릅니다.

 

활 변형이라는 스킬을 통해 활을 숏보우와 롱보우 두가지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고

두 활은 평타와 기본 스매시 스킬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단축키 스매시 스킬은 활 형태 상관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우선 숏보우는

공격속도가 빠르고,

걷기 속도로 이동하며 무빙샷이 가능하며,

유도성 공격이고,

사거리가 짧으며,

스태미나 소모가 적습니다.(전투호흡 c랭 즈음부터 무한 평타)

 

대미지는 동레벨대 사냥터에서 약 3~5방으로 일반 몹 한마리를 죽일 수 있고 (일반 거미와 위습은 1)

한 마리를 죽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1~2초 내외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쎈 편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오버밸런스를 논할 수 없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카이는 한 맵에서 평타로 죽이는 몹이

스매시 스킬로 죽이는 몹보다 많은 편입니다.

(후반 가면 좀 달라지는게... 잡몹의 피통이 많아지면서 스매시 스킬의 의존이 더욱 커집니다 )

 

 

, 주력 공격 자체가 평타이며, 특성상 하나의 적만 공격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다른 캐릭에서 천대 받는 컴뱃 마스터리 스킬이 필수 덕목(?)입니다.

(제 경우 컴뱃 스킬 랭크가 스매시 스킬 랭크보다 높습니다.)

 

 

평소 사냥시에는 맵의 진행방향대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평타로 적을 처리하고

다소 많은 몹이 소환되는 구간에선 밴딩샷이나 애로우스톰 스킬로 빠르게 제거하는 방식을 주로 취합니다.

 

 

숏보우의 평타는 유독 젤리류에게는 많이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젤리류는 하단 판정이 필요한 몹이나 실제 유도가 중단에 가까운 하단이어서

평타 같은 판정이 좁은 공격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같은 하단 판정인 거미류는 유도가 하단에 작용하여 문제 없습니다)

 

이 때는 쓰러스트킥을 이용하거나 아주 약간이라도 높이차를 둘 경우 쉽게 유도됩니다.

 

 

 

 

롱보우의 경우에는

공격 속도가 느리고,

무빙 샷이 가능하나 이속이 느리고 추가 스태미나 소모가 있으며,

쏘는 순간을 제외하면 유도가 없는 정밀사격 형태이고,

사거리가 긴 편이며,

스태미나 소모가 많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미지를 보자면 숏보우에 비하여 3~4배 강한 수준이나

시간당 대미지로 보자면 숏보우의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롱보우는 차징을 통해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퍼펙샷, 차징샷으로 불리며 차징 도중 빛남과 동시에 소리가 나는데

이 때 화살을 쏠 경우 관통 능력과 대미지 상승, 넉백효과(잡몹만), 사거리 증가 효과가 부여됩니다.

 

사실 퍼펙샷이 아닌 경우 롱보우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헉헉샷 제외)

보통 롱보우 평타라고 하면 이 퍼펙샷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롱보우는 시간당 대미지로는 숏보우에게 많이 밀리기 때문에

보통 숏보우가 가지는 단점에서 빛을 발합니다

긴 사정거리나 조준사격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특정 몹만을 골라 죽이거나 혹은 부파에 유용하며

공격범위가 매우 넓은 보스몹을 상대하기에도 수월합니다.

(높은 곳의 에르그 항아리르 깨기에도 적절합니다! 덕분에 영원의 에르그 많이 벌었어요;)

 

물론 와이어회피의 숙달된 이용과 매우 빠른 반응속도의 소유자라면

큰 보스몹을 상대로 숏보우로 더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으나,

뷔제클로스의 광역 브레스 같은 공격을 상대로는 롱보우가 답입니다.

 

 

 

우선 카이에 대한 기본적인 패턴 분석은 이정도로 하고 다음 글에선

카이의 스킬들을 하나하나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