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치는 하나의 게임에서 렉만 욕하던 유저를 양갈래로 싸우게 만들었어요.
항상 느끼지만 넥슨은 정치를 참 잘하는 기업같네요

저는 경영학 전공을 하고, 현재는 건설관련업계에서 헤드헌터를 만나 제품을 납품하는 업을하고있습니다.
건설업계는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수백억의 규모가 움직이다보니 정치싸움이 심해요.
문장 하나로 대화의 흐름이나, 대립하는 대상에게 압박을 줄수도있고, 원하는것을 얻을수도있어요.

넥슨에 감탄할만한 정치력으로 휘둘리시는 정치력이 없는 일반인분들.. 싸우지않았으면 합니다.

넥슨이 똑똑하게 행동한것은

"헤딩과 z+d의 하향, 패스의 정확성 증가." <-- 이게 패치내용의 전부(?)입니다.
(대부분 같은생각인 자동수비 상향, 네트워크에러, 코치시스템에 대한 내용은 제외하고, 주요 대립내용만 적겠습니다.)

일단, 패스는 축구의 기본이고, 빌드업이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개인보다 팀웍이 좋아야 강팀임.)
현 패치는 패스로 하는 빌드업을 할 줄 알면 큰 불편한을 못느낄만한 패치입니다.

다만, 현존하는 실축팀 전부가 패스웍만으로 축구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팀에 개인기량이 특출난 선수에게 의존하거나, 패스가 좋은선수를 이용한 기습적인 공간창출도 많이 사용되는 전술입니다. (ex. 메시, 지뉴의 개인기량, 알론소, 사비의 패스 등)

하지만, 현재 패치는 패스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갓패치 / 개인기나 크로스플레이어에겐 쓰레기패치로 대립하도록 했음.

지금까지 모든 유저는 게임성에 대해 키렉등 단순한 렉현상만 지적했던 방면, 지금은 양쪽에서 대립하게했죠.

결국 게임을 좌우하는 전략과 전술에 가장 중요한 패치내용에 대해서는 옹호 VS 반발로 나뉘어 넥슨은 방관해도 무방한 상황이 됐어요.
이로인해, 네트워크문제나 자동수비향상은 공통문제로 제기되고있지만 메타변화로 인한 글보다는 상당이 적은편이죠.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이건 축구게임이고, 어떻게보면 전략과 전술이 있는 전략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얘기해서 'z+d, 헤딩메타'에서 '패스메타'로 바꾼거말고는 큰 변화는 없습니다.
이점이 팩트이고, 모두 알아야 할 부분인 중점사항인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이번에도 열심히 패치를 했다지만, 사실상 전략과 전술이 필요없는 단순 패스하는 축구게임이 됐습니다.

패치에 대한 모든 불만사항을 남기는 글에 대부분 댓글이 z+d충, 막크충이라고 하는데, 지금 메타가 불만인 분들은 z+d가 안들어가, 헤딩이 안들어가 라는건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축구스타일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스타일의 차이가 게임을 잘하고 못하고를 결정하지 않는 게임을 만드는게 넥슨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절반만 좋은패치보다는 패치이전의 메타가 더 낫지않았나 싶다라는 말을 하고싶네요.
우리는 넥슨과 적대관계를 가진게 아니고, 소비자입니다.
모든 소비자가 한마음 한뜻은 아니겠지만, 소비자끼리 대립하면서 중점에서 어긋난 토론은 그만합시다.
공급자가 하는 만행을 바로잡고, 중점을 메타변환이 아닌 서버개선과 공통 불만사항을 얘기했으면 합니다.

쓸데없을수 있지만.. 그냥 평화주의자가 지나가다 글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