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사거리가 평수로 3천평이 안되는데

대구에 범어네거리는 왕복10차선의 달구벌대로와

왕복13차선의 동대구로가 만나는 네거리로 평수로 1만2천평이 넘음.

그뿐만 아니라 중구와 서구를 관통하는 대로가만나는 만평네거리는

말그대로 1만평정도됨.. 왜 대구는 이런 큰 도로가 많은가?

이게 확실한건 아닌데 고등학교때 세계사를 배울때

국사/세계사 선생님이 말해줬던걸 기억나는대로 써봄

도시가 형성되는과정은 크게 2가지로 구분지을수있는데

인구 인프라가 자연스럽게 모이며 구역이 커져나가는 자연발생도시와

특별한 목적성을 지니고 도시가 생성될때부터 건물의배치 도로의 배치등을

설계해서 만든 계획도시로 나눌수있는데,

우리나라는 과거에는 대부분 자연발생도시였는데

6.25전쟁이후 도시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시들이 목적성을 지니고

재건되면서, 계획도시로 변한 케이스가 많다고 함.

예를들면 서울,경기북부쪽은 도로가 좁고 건물간격도 타이트함

그렇게 설계한이유는 북한이 다시 남침할것을 대비해 전방지역의

건물들을 요쇄로 쓰다가 밀려내려갈경우에는 건물들을 무너트려

도로를 막고, 북한의 탱크부대등의 진격을 늦추기 위해서 계획된것이라고함.


(강남 h아파트에 한강북쪽을 바라보는방향으로 지어진 기관총벙커의 모습)


후방지역인 대구의 경우, 공군기지를 위치시키고 활주로가 폭격당하는

유사상황에서 도로를 활주로로 이용해 전투기들을 뛰우기위해

도로가 직선적이고 폭이 넓게 설계되었다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도로인 범어네거리)


여기서 부산이 더후방인데 부산은 도로가 왜그러냐고하면

부산은 지형이 산이 많고 경사가 심해 활주로로 쓰기 적합하지않고

대구는 분지지형이라 평지가 많고 경사가 심하지않다는것때문.

대구는 골목길만 벗어나도 왕복 8차선정도는 흔해빠졌는데

다른지역은 그렇지 않다고, 자기(선생님)도 다른지역살다가 대구와서 

운전하는게 그렇게 편할수없다 라고했던게 기억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