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넥슨이나 되는 회사가

서버 문제 심각하다고 프로게이머분들부터 모두가 말해도

자기네들 서버는 문제 없다고 말하는 그것까지는
솔직하게 이것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래도 기업이니까 그렇게 말 할 수 밖에 없구나 생각이라도 되는데

게임 끝나고 매판 게임렉(서버렉)조사하는 거 패치해놓고
이걸 토대로 무언가 발표를 한 적도 없는 거 같고

서버 문제 전혀 없다더니 2020년도 초에 키씹힘이 발생할 수 있는 이유가 뭐라느니
cpu빈도가 100%일때라느니 또 뭐이것저것 하는척하더니

최근에는 서버렉관련 일언 언급도 없고
매번 서버 재시작을 하고 있지만 가면 갈수록

더욱 더 불규칙적인 서버렉에
이제는 프레임 밀리는 건 당연지사

그냥 굴러오는 S패스도 선입력도 아닌 정타이밍에 받을 때 입력하면
선수가 공을 잡고 차던가 오는 걸 타이밍 맞춰 차던가 그걸 못하고
헛발차거나 그냥 차려다가 공이 굴러가버리는 상황까지 왔네요


저는 진짜 이렇게 운영을 해도 되는건가 싶습니다.

진짜 가면 갈수록 개선이 되거나 나아지기는 커녕
현상 유지도 안되고 더욱 더 심해져가고 있는 서버 상황에 정말 심각하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저 개인적으로 이게 과연 정말 서버렉 때문이냐는 생각이 듭니다.

보정도 없다, 모멘텀도 없다 공식적으로 그렇게 말하지만

제가 느끼는 서버렉이 발생하는 시간과 요일이나 당시 이벤트 등이나 이것저것 고려해도
솔직하게 또렷한 기준이 없단 말이에요

유저가 없을 수 밖에 없는 새벽에도 체감이 구린 날은 구리고
매번 사람들이 말 많이하는 패치 후에도 좋은 날은 좋단 말이에요

특히 새로운 전술을 만들거나 오랜만에 게임 접해서 하면
엄청나게 체감이 좋고 오 게임 재밌다 싶다가도

티어 올리려고 작정하고 게임을 하기 시작하면
몇날 몇일 접속할 때마다 체감이 구리더라고요

너무 빠르게 티어를 올리면 안되니까?
뭐 이유야 모르겠지만 판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체감이 구려지는 건지..

아무리봐도 체감과 관련된 것이 단순히 서버렉으로 치부하기에는 다른 목적?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이상하리만치 특정 티어까지 도달하면 승률 50%에 가까워지는 것도 참 신기한 일이고
(완전 개인기나 순수 손으로 그걸 비집고 올라갈 수 있는 실력자는 제외)

새로운 전술 만들어서 승률 거의 70퍼까지도 찍고 6연승까지 하면서
몇년간 자작전술 만들어온 제가 좋다고 했던 전술도

정말 신기하리만치 어느 시점부터 (서버렉이라 느껴진다? 체감이 둔해진다)

이게 정말 같은 전술이 맞는 건지 의문이 들 정도가 됩니다

공격이야 답답하더라도 내가 수동을 하던 더 지공을 하던 어캐든 하겠는데
수비가 아예 다른 게임 선수가 됩니다

Q압박 수비로 아무리 대처하려고 해도
구려진 시점부터 Q나 QQ로 압박붙이면 엇박으로 붙어서 오히려 비켜주는 꼴이고

꼭 서버 구린날은 상대 슈팅 타이밍에 정확히 앞에 가 서 있어도
공과 상대 선수를 마치 종이 한장차이로 일부러 연출한듯 슈팅을 막지 못하고

골키퍼는 정말 야신인가 싶던 선수가 구려진 날은 아예 키컨을 하던 말던 다 어서옵쇼 하고 있고

이게 과연 단순히 서버렉 때문인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보정이 있다 없다 모멘텀이 있다 없다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서버렉이라고 통칭하고 있는 것들이 일종의 게임 밸런스 맞추기 시스템 자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가면 갈수록 든단 말이죠

한두해 피파를 즐긴 것도 아니다 보니 이제는 제가 생각해도 저런 의심이 이상하지만
오히려 현 피파를 보고도 서버렉 때문이라고 치부하는 게 더 이상한 거 같다는 생각이 더 자주 드는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