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를 얻기 위해
수많은 아다리의 3연패 후, 
'이거만이라도 이겨보자' '뒤지더라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space 키를 눌렀고,
상대의 전 티어가 프로인걸 보고 안심했었다.

그러나, 
상대팀을 보자마자 불1알이 서고, 머리카락이 덜덜 떨리었다...



오버롤 140
모먼트
양발

ICON TM 티에리 앙리 +5카...

거기에 LN 베르캄프 8강과 24TS 사카, 라이스, LN 피레스, HG 애슐리 콜, FA 솔 캠벨, BTB 슈체스니까지....
8금카 팀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한지 15분만에 베르캄프의 사이드라인에서의 역크를 역동적인 다이빙으로 골대를 찢어버리시는 앙리...

하지만 기적이었다

곧바로 23챔 7카 퓔크루크가 드디어 퍼터를 넣으면서 무각슛을 성공한 것이었다.

그리고 30분 즈음, 아이콘 마테우스의 코너킥 약한 A 크로스가 티아우 7카의 머리를 스치면서 들어가고,
45분에는 BLD 6카 뮐러가 무려 애슐리 콜을 치달로 이기면서, 퓔크루크의 머리가 다시 한 번 높게 솟아오르며
골대를 시원하게 갈랐다.

하지만 전반전이기에 다시 긴장하고 시작했다.

역시나 후반 10분만에 사카가 약발 크로스로 다시 한 번 앙리의 발에 택배를 먹이면서 점수는 1점차로 줄었다.

나는 너무나도 후달려서, 
점유율을 60%로 당기면서, 최대한 패스만 했다.

두 번의 골키퍼의 기적에 기대면서 버텼고,
92분, 베르캄프의 드리블을 보자 포기하고자 했으나,
페어만의 역대급 선방으로 기적적인 세이브를 했다.
그리고 공을 들고 최대한 버티다가, 94분에 시원하게 a 골킥을 눌렀고,
그것이 축포가 되었다.

3:2
퓔크루크, 티아우, 퓔크루크

앙리

무려 모먼트 앙리의 8금카를 잡는 기적이 생겼다.

이것이 더더욱 값진 이유는 
3연패를 당한 나를 건져올린 것이었기 때문이다.

기적, 아니 박정무의 가호 수준이라 해도 무방하겠다.
뮐러가 콜을 속도로 이겼으니...

너무나도 인상깊은 승부여서 이렇게 장문의 글이 되었다.
이 글은 본 당신에게도 정무신의 가호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