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이다 미신이다 이런건 안믿는 편이긴한데..

진짜도 있기는 한가보다. 라는 생각을 하는게 직접경험해본적이 있어서

초등학생때니 20년도 더지난일인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너무 신기해서임.

어릴때 어머니 따라서 무당집에 갔는데

성주근처였던걸로 기억나는데 무슨 약령보살 이런느낌이였음.

건강이 안좋아질거 미리 맞춰서 병원가라고 하거나

아픈사람한테는 기 같은거 불어 넣어준다나 뭐라그랬던거같은데

뭐 그거때문에 병이 나았다 이런 입소문으로 유명했던곳이라 사람이 엄청많았음.

거기서 경험했던 제일 신기한경험이 있는데

거기 복채받는게 특이했음. 보통은 복채라는게 금액이 정해져있는데

거기는 점보러온사람이 지갑에서 만원짜리 5장 천원짜리 3장 오천원짜리 1장이 있다 그러면..

무당이 5장있는거 꺼내라고 하면서 그걸 맞춰서 복채를 받음. 

진짜 신기한게 가진액수중에 가장 큰 금액을 맞춰서 복채로 내게하고

돈이없이 오면 나가라고 돌려보냄.

만원짜리 2장 5천원짜리 5장 천원짜리 8장이 있었다고하면 5장짜리 꺼내라(액수가 가장큰걸 골라잡음) 이런식으로

보지도않고 지갑에있는 액면권중에 가장 큰액수가나오는 장수를 골라잡아 맞추고 그금액으로 복채를 받았음.

그래서 막 어떤사람은 10만원내고 어떤사람은 2만원도 내고 만오천원내는 사람도있고

근데 5만원아래로 나오면 돈좀 많이 들고다니라고 잔소리함.

진짜 무슨 지갑에 지폐가 몇장들어있는지 마치 x레이로 투시하는거마냥 안틀리고 다맞추니까

2시간정도 기다리고 점보고 복채내고 나올때까지 액수틀리는걸 못봤음.

우리엄마 지갑에서도 가장 큰 액수가 몇장인지 맞춰서 복채받아갔었음.

기치료 이런건 개뿔 모르겠고 액수맞추는게 너무 신기했었음. 

항상 사람이 줄서있는 집이고, 아무리 오래기다려도 그만받아야겠다하면 

나머지 줄선사람도 다돌려보낸다고..막어떤날은 10명만 점보고 나머지 다 돌려보내고 

그런날도 있다 그랬음. 금액맞추는 능력하나만 봐도 신기해서 줄서볼만 하다고 생각됨.

아 그리고 콩팥이 좀 나쁘네 하면서 병원가라고했는데 

병원갔을때 신장기능이상으로 단백뇨소견나왔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