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세리머니도 바로 넘기고 상대가 도발해도 부처의 마음으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한번 두번 쌓여서 결국.. 
어느샌가 나 또한 그들과 다를 바 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가끔은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매너플 해도 그때마다 항상 상대가
세리머니를 쳐 해댄다. 너는 결코 매너겜을 할 수 없다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팔을 돌려대고 학세리머니를 하던 녀석들이
나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그지랄 난게 아닐까 싶다.

요즘은 빡종하는 녀석들을 보며 희열을 느낀다.
그렇게 악마가 되어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