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의 간격'
'3선의 수비가담력'
'과도한 스위칭'
이 3개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일단, 센터백간의 간격이 싸발적이다.
실제 축구에서는 하프스페이스-중앙-하프스페이스 의
안정적인 수비가 가능하지만, 이 병신게임에서는
하프스페이스와 끝 라인에 걸쳐서 스토퍼들이 서있다.
3백의 장점이 안정적으로 2명은 수비하면서,
빌드업이 된다는건데 오히려 이 게임에서는 쉽게 공간을
내주고, 빌드업도 약해진다.

그리고, 이 게임의 미드필더들의 수비가담력은
정무와 우환이의 문제 개선 속도 만큼이나 느리다.
공수 1/3, 재정비 코치 박아줘도 안 내려온다.
그래서 실축같은 3-1, 3-2 빌드업도 안 된다.
수비시에도, 넓은 공간을 스위퍼 혼자서 커버하는 대참사가
일어날 확률도 있다.
물론 4백도 비슷하지만,  여기는 그래도 2명은 남는다.

또, ㅈ같은 스위칭이 있다.

왼발잡이가 오른쪽으로 가고, 스위퍼가 오른쪽으로 가고,
오른발잡이가 왼쪽으로 가고, 다시 스위퍼가 왼쪽으로 가고.
4백이면 2명만 꼬이는거여서 그나마 덜 혼돈스러운데
3백은 3명 이상이 꼬여서 수비가 빡세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4-2-3-1, 4-2-2-2, 4-1-2-3 만 반복해서
유행시킨다. 거의 모든 유저가 같은 포메만 쓰게 된다.

물론 5백도 있다. 그나마 단점이 상쇄되지만,
공격과 중원이 약화된다. 공격이 우선인 이 게임에서는
단점이다.

모두가 다양한 포지션을 쓰고, 현실을 구현하고 싶은 유저들의 갈망은 이루기가 힘들다.
애초에 이런 식으로만 굴러가게 만든 것이 잘못 된 것
아닐까?
감독놀음이 대다수라는 축구에서, 감독의 존재감도 없애고,
그들처럼 할 수 없게 만드는게 좋은걸까?
이 게임이 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남기며,
새벽에 쓴 게임에 발전에 대한 짧은 글을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