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제가 딱 저거 반대 인생 살았음

걍 저 하고 싶은거 다하라함

그래서 초등학교 5학년때 축구시작함

근데 제 성격이 걍 말안하고 하는 스타일인데

축구 대학까지했는데 걍 맞아가면서 함 집에는 아닌척하고

ㄹㅇ 개 하기 싫었음

부모님은 그냥 터치안하고 보러오지도 않음 걍 너 축구하니까 축구 좋아한다고 '착각'을 함

그렇게 어린시절 다 망하고 20대 초중반 공장 들어가서 살았는데

몰랐는데 제가 머리가 좋았음

공부해볼까? 하자마자 10일만에 한국사1급 따고

영어 abc밖에 몰랐는데 토익 800찍고 공장일한거로 아예 맨땅에서

기능사,산업기사,기사 따고 작년에 기능장 필기까지 따고

사는데 이미 너무 늦었음 

뭐 먹고는 사는데 어릴때 부모님이 멱살잡고 축구 못하게 하고

학원 다니게 하고 집에 묶어뒀으면 (내향형 96% 내향인)

너무 인생 지금보다 더 개쩔었을거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음

ㄹㅇ 내가 제일 부러운 사람이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하나하나 다 터치하면서

공부 시켰던 사람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