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꼽을 만큼 연애 해봤지만
그때 결혼 추친했다면.... 아우
상상하기도 싫음.

애 놔두고 나이트 간다던지
지 기분에 쇼핑 신나게 했다던지
그 사람들(가족, 친구, 지인) 왜 만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던지... 
혼술에 소주 2병 이상....으로
매일 매시간 매초 이혼 생각만 하면서 애들 얼굴보며 하루하루 살았겠지

14년전 결혼 적령기에 
운좋게 결혼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내가 어떻게 이런 이쁘고 애 케어 잘하는 의리있는 이성과 결혼했는지 신기할 정도임.

또 오늘은 불금이라 동서랑 단둘이 만나기로했음. 
잘생기고 운동 좋아하고 잼있고... 그리고 진짜 맘에 드는거

FC온라인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여년전 처제가 결혼한다고 처음 소개 할때
축구 좋아한다길래 넌지시 물어본말... 혹시 "피파온라인 하세요?"
그리고 주섬주점 핸드폰 꺼내서 만지작 거리더니 넌지시 화면 보여줌.
피파온라인3M 스쿼드 화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파온라인4 나오고 누가 뭐라 할것없이 같이 시작
서로 챔스까지 가고 같이 붙으면 내가 이기네 니가 이기네 하더니
언제부턴가 슈챔 딱지 받기 시작하면서 동서는 깨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 끝나고 동네 번화가에서 만나 순대국에 소주 진득히니 하렵니다. ㅎ
술마시고 알콜 피파 하자고 했는데
알콜 피파 1~2시간 하는거보다 넥슨+피파 욕이나 신나게 하자고 했더니
 "오~명답이십니다. 콜"

사람 잘 만나는것도 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