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전부터 바르셀로나 했엇고

텐백/ 딸깍 메타일때도 메시 중앙에 쓰면서(지금도 중앙에 놓고 4123, 4321 씀)

중앙에서 2대1패스, 삼자패스로 수비진 뚫는 재미에 겜하던 유저입니다.

바르셀로나 영상보면서 유려하게 삼각형 유지하며 빌드업 전개하는거 구현하려고 연구도 많이 했었고요.

아 공경은 안한지 오래됐습니다. 마지막 공경 제대로한게 올해초인가 작년말일거고 챌린저까진 갔었음

인벤기준 게임은 못함


내가 생각하는 제로톱이 욕먹는 이유


1. 내진영 빌드업은 개같이 빠르게, 상대진영에서는 개같이 느리게



지금 제로톱이 욕처먹는 1등공신이 바로 저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제로톱인 만큼 최전방 공격수가 없고, 미드필더의 숫자가 많으니 그걸 이용해야하는데
대부분의 유저들이 4222,4231을 이용한 빠른빌드업, 크로스플레이에 익숙해져있음

내 진영에서 빠르게 빌드업해서 상대진영으로 올라오면 원래 저 위에 포메이션대로라면 공격수 1~2명이 중앙에서 크로스나 컷백 받아먹을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제로톱? 그런거 없음.

여하튼 빠르게 빌드업해서 올라왔는데 어라 내 선수가 올라와있어야 하는데 없음.
미드필더들이 천천히 올라오고있거나 LW RW 전술이면 저어 반대편에 윙어가 침투중이거나 둘중하나.

그럼 내 선수들 올라올때까지 기다려야하는데, 그럼 이미 상대방은 수비 자리 다 갖춤.

여기서 이제 무한 뺑뺑이 애무축구의 시작인거임.

원래 4222 4231 같이 확실한 공격수가 있으면 그냥 크로스를 올리던가 할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 그게 없고

QS나 주고 받는 삼각패스, 혹은 2대1패스로 상대 수비진에 균열만들어서 빈공간만들고 거기서 골을 만들어내야함

근데 그걸 4222나 4231하던 사람들이 잘 할까? 아님. 


후방 미드필더부터 주고들어가는 움직임으로 천천히 들어가면서 
상대가 압박 나온타이밍에 QS로 전진시켜놓은 많은 숫자의 선수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운영하는 전술인데 

이게 빨리 적응하기 쉬운건 아님.



2. 전방에 대기 하나 없으면 결국에 텐백이다.


항상수비가담 안걸어도 텐백임. 수비가담 건거보다 상황따라서 내려와줄뿐 지공상황 막다보면 다 내려와서 수비해줌.

거기에 더해 다 내려온만큼 역습 안됨. 근데 1번처럼 내진영 빌드업은 개같이 빠르게함. 그럼 결국 위상황 되풀이.


추가내용 : 다만 과거 텐백이 주류메타일때보다 내려오는빈도라던가 가담이 덜하긴 합니다. 어째보면 지금 현대축구에서 다 수비가담해주는거랑 비슷한정도라고 볼수 있을듯.




3. 애무하다 볼뺏기고 역습당하면서 상대보고 무지성 딸깍이니 텐백이니 욕함.

당연한거아님? 내 선수 많이 올라와서 지공에 투입이 됐고 거기서 뺏기면 그만큼 뒤쪽은 무방비상태인데

지공하다 적당히 슛때리던가 마무리 지어서 코너킥을 만들던 상대 골킥을 주던해서 강제로 수비진들이 복귀하고

재정비되게 해야되는데 그런것도 없음.



4. 그렇다고 후방이 불안하니 풀백들 후방대기걸면 제로톱으로써의 장점이 다 사라짐

풀백들까지 공격가담하면서 여차하면 박스안까지 들어가줘야하는데

후방역습 불안하다고 풀백들 공격가담안하면 그때부턴 6명이서 애무하기 시작함.




이거 제가 8차땐가 4231 포메이션이 맨날 저래서 그거관련해서 글썻을땐 딱히 말이 없었는데

요즘들어 제로톱으로 화두에 오르니 뭔가 웃기고 씁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