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일
- 첫 수술이라 넘 무서움
- 각종 검사해야해서 휠체어 태워놓고 여기저기 ZW갈김
- 24시부터 금식(딱히 이건 힘들지않음)
- 그래도 잠은 잘 잤음

수술 당일
- 오전 6시 수술용 링거 맞는데 아직 믿겨지지가 않음

- 10시30분 경 수술실로 이동함
(가는 동안 왠지 무릎이 괜찮은 것 같기도 함)

- 수술실 도착, 새우자세 하라고 함(척추마취)
아프진않은데 느낌이 좀 불쾌함, 그리고 천장보고 돌아 누우라고 함

- 눈 뜨니까 수술 끝남(본인 겁쟁이 1티어인데 수술은 할만한듯)

- 하반신 마취 걸려있는데 소변 이슈 터짐

- 소변통 가져다줌, 내 소중이 잡는데 죽은 물고기 같음

- 우주의 힘을 모아 X꼬와 구슬동자 밑 쪽에 힘을 꽉 줌
나온지도 몰랐는데 진짜 찔끔 나옴

- 그래서 간호사분이 잠깐 침대 세워주심
(하반신 마취 4시30분째였음)

-  4인실인데 옆 앞에 환자분 계셨음
아랑곳하지않고 힘 주니까 빵구랑 소변이랑 아주 난리도 아님

- 입맛도 목도 안 마르고 기력없음

- 마취 풀리기 시작하니 아픔 그래서 일찍 잠

- 그 무통주사 누르는거 있는데 밤에 2번 누름


수술 2일차

- 누워있을 땐 안 아픔 그래서 다리 살짝 펴봤는데 깜짝 놀라게 아픔

- 장실 갈라고 간호사 분 오셔서 휠체어까지 부축 받는데 아파서
그냥 가지말까.. 라고 육성으로 말함

- 가야한다고 해서 끌려옴

- 한 2분동안 누수발생. 멈출 수 없음

- 딱히 할 거 없고 움직이면 아파서 가만히 누워있다가
근손실 올까봐 휠체어 타고 돌아다님

- 너무 돌아다녀서 다리 아픔

- 저녁먹고 누워서 잠


수술 3일차

- 눈 뜨니까 진짜 하나도 안 아프길래 일어날라했는데 아픔

- 그래도 이젠 휠체어에 앉고 일어서고 소변기에 한발 들고 싸기도 익숙해짐

- 근데 깁스가 허벅지까지 올라와있어서 변기에 앉기가 넘 힘듬
지금 배 아픈데 오늘 깁스 푼다고해서 대기중임

- 깁스 풀면 바로 화장실갈꺼임

- 확실히 통증은 덜한 듯




3줄 요약
- 하반신 마취하고 소변 나올때 쾌락디짐
- 수술 후 통증은 견딜만 함
- 허벅지까지 깁스라 큰 일을 볼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