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판만 하고 자야지 하고 두판째 한수요 하는 사람을 만남

대게 한수요 하는 사람 중 정상인은 없다고 생각하여

나도 채팅으로 한 수만 배우고 가실건가요? 라고 하니

상대방이 세 수 가르쳐 준다고 함

그러더니 전반 초반에 무려 3골을 휘몰아치는거 아니겠음?

아 이 사람 잘하네 생각하고 반 포기 상태로 하는데

상대방도 내가  좁밥인줄 알고 3골 넣고는 대충 하는거임

그게 눈에 보여서 조금 집중했더니 전반 후반에 나도 3골 넣어서 동점 만듬ㅋㅋㅋ

3골 먹히니깐 상대방도 뜨끔했는지 3골 드렸으니 다시 해도 되죠? 라고 입을 털기 시작함

그러고 후반 시작해서 내가 다시 3골 넣어 6대3 되니깐 상대방 입꾹 닫고 탈주함ㅋㅋㅋㅋ

이렇게 짜릿하게 역전승한게 얼마만인지 간만에 엔돌핀 빡 돌았음ㅋㅋㅋ

기분 준나 좋아서 호기롭게 다음판 했지만 역시나 패배해서 빡 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