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입니다
2024-07-04 13:48
조회: 2,756
추천: 20
가슴 뭉클한 날이네요방금 있던 일인데 뭔가 가슴이 아려서 글을 써 봅니다.ㅎㅎ 30시간 넘게 밖에서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씻기 전 어머니께서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하시길래 괜시리 저 때문에 밥 짓고 요리 하는것 보다는 집에 냉동 대패삼겹도 있고, 비빔면도 있기에 금방 끼니 해결 할 수 있다 생각해서 "내가 씻고 냉동 삼겹에 비빔면 해 먹을게~" 하고 씻고 나왔는데, 어머니께서 비빔면이랑 삼겹살을 구워놔 주셨더라고요. 고마운 마음에 비빔면을 휘적여보는데 뭔가 김이 모락모락 나기에 엄마 혹시 비빔면 그냥 물만 부은거야?? 했더니, 어머니께서 "아이고 내 정신 좀 봐" 하시면서 머쓱해 하시기에 "괜찮아 이거 비빔면 원래 따뜻하게 먹는게 별미야, 군대 생활 할 때 비빔면 컵라면은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해놔서 먹어봤었어" 하고 먹었는데 진짜 군생활 때 먹었던 비빔컵라면도 생각나고, 어머니의 아들 사랑도 느낄 수 있어서 가슴이 뭔가 먹는동안 뭉클해지더라고요..ㅎ 그냥 이 감정을 공유 할 사람이 몇 되지 않아 그냥 여기에다가 글을 써봅니다 ㅎㅎ 하하
EXP
9,179
(22%)
/ 9,801
대부도입니다
|
인벤 공식 앱
댓글 알람 기능 장착! 최신 게임뉴스를 한 눈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