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예질 드가요.
넥슨 이하 EA까지, 쇼케이스 이후 반응이 이럴 것이다 몰랐을 가능성이 큼. 또다른 차원의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느낌?
쇼케이스 준비하면서 비공식적으로 실제 인게임 이용하는 유저들이나 비제이들, 프로게이머들 얘기 들어봤겠지. 그런데 그건 단순히 참고용이고, 아마 자기들 나름대로 이런 부분이 필요할 것이다 예측했다고 봄. 여기서 핀트가 나가기 시작함. 게임사와 유저는 엄연히 이해관계가 다른데, 유저들이 주도 해 나가는 게임을, 게임사의 이해관계로 판단한다? 
게임을 수십만 명이 할텐데, 그 수많은 사람들의 니즈를, 단순히 마케팅부서에서 올라오는 보고서 몇장으로 판단한다? 이건, 게임을 운영하는 게임사로서 바람직한 모습이 아님. 당연히 이슈되는건 어느정도 알겠지, 보고서 올라올테니까. 그리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몇번 언급은 해주겠지. 그럼 뭐함? 본질이 안고쳐지는걸? 수장들이 유저들 말을 진지하게 들을 준비가 안돼있는걸?

아마 이번 쇼케이스 준비하면서 자기들 나름대로는 그 방향이 최선이고, 이정도면 엄청난 변화다 라고 자위하는 거라고 생각함.
그러니, '이 대단한 걸 어떻게 요리해서 선보일까?' 고민하면서 컨셉 잡은게 콩트였고, 인게임 패치에 대한 유저들의 만족도가 클거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박용택', '라이브쇼핑'과 같은 무리수를 둔거임.

지금 임마들 아무런 대응이 없지만, 유저들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마케팅팀 말단 직원들 보다는, 보고 받는 결정권자들이 ㅈㄴ 놀랐을거고 지금 짱구 존나게 굴리고 있을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