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선만 하는 사람입니다. 
요즘 텐백 수비가 유행하기도 하고, 특정 전술을 걸지 않아도 텐백처럼 수비 대형이 갖춰지는 거 같습니다.
제가 실력이 안 좋기도 하고 이런 수비진을 뚫을 자신도 없어서 "너무" 내려앉은 상황에선
A키로 제 골키퍼한테 보내서 다시 공격을 진행하곤 합니다.
오늘 친선을 하던 중 위의 상황이 나와서 저는 평소처럼 골키퍼에게 패스를 보내 다시 공격을 진행하였습니다.
근데 상대방이 갑자기 공을 돌리고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채팅을 끄고 하기 때문에 상대가 오해를 한 것 같아 채팅을 키고 우선 사과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저를 채팅으로 조롱하고 70분부터 게임이 끝나는 90분까지 하프라인에서 볼을 돌리기만 하였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골키퍼에게 볼을 주고 다시 공격을 전개하려고 한 게 일반적인 전개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 기분 나빴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이 점에 대해 사과를 했기 때문에 상대가 볼을 돌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하게도 저는 상대의 행동에 기분이 나빠서 이 글을 쓰는 거지만, 혹시 뉴비인 제가 매너에 어긋하는 행동을 한 것이라면 앞으로 방지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