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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 까후님의 08-09 베니테즈 전술

 http://blog.naver.com/pwi2218?Redirect=Log&logNo=220432861636

 -아리고 사키의 전술 분석 칼럼

 

 위 두 글을 정독후에 제 글을 읽어주시면 이해가 더 쉽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제 설명이 다소 부족할수 있기에 두 글은 읽어주시는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소 자료가 많지 않아 부족한글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인증을 주셨습니다. 덧글달아주시고 추천해주시는게 굉장히 글을 쓰면서도 보람이 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1.팀소개

 프리미어리그 구단중 맨유 다음으로 리그 우승횟수가 많은 팀!!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로 단 하나의 리그 트로피도 얻지 못한 팀!! 콥이라 불리우는 두터운 팬층을 두고 있는 팀!! 하지만 최근 좋지 않은 성적으로, 그리고 여러 어그로꾼들때메.. 콥등이, 훔바훔바 등 좋지 않은 별명도 갖고 있는 그런 팀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뿌리깊고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클럽입니다! 오늘은 그 리버풀의 어느 순간을 전술화 시킬것인가?! 바로!!!!

 04-05챔피언스리그! 흔히 축구팬들에게는 이스탄불의 기적(밀란팬들에겐 이스탄불의 비극, 다른말론 이스탄불의 사기극)이라고 불려지는 경기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경기를 바로 분석하겠습니다.

 

 2.전술 소개

 일단 당시 감독 베니테즈의 전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대 축구의 변천사와, 그로 인해 파생된 베니테즈의 4-2-3-1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러기 앞서 위의 사키이즘편은 꼭 읽어 주시면 좋겠고요, 이 글을 통해서도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기존 펩갑독의 바르셀로나편에서 설명을 드렸어야 할 내용인데 이제서야 설명을 드립니다. 앞으로의 전술 소개에서도 지금 제가 소개시켜드리는 내용을 이해하셔야 할 전술이 몇가지 있을겁니다. 그때마다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이 글은..

 

  2-1.현대 축구의 변천사

 1930년대 초대 월드컵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그 당시의 축구는 오로지 골을 넣기 위한 게임으로 이해가 되었던 경기였기 때문에 극단적인 공격 포메이션 2-3-5등의 포메이션이 유행하였습니다.  (중간에 WM시스템과, 헝가리를 우승시켰던, 매직마자르로 기록되어 있는 MM은 생략하겠습니다.) 허나 1950년대부터 펠레를 중심으로 한 브라질 축구가 축구계를 접수하는데 그 당시 포메이션이 4-2-4입니다. 게임상의 4-2-4와는 다릅니다. 펠레 가린샤를 중심으로 한 윙이 없는, 오로지 돌파를 위한 포메이션이였습니다.  여러 축구 국가들은 이 엄청난 공격력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했고, 그로 인해 고안된 것이 이탈리아의 빗장수비, 카테나치오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동안은 이 카테나치오가 유행을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세계적인 수비수들이 탄생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 카테나치오를 제외하고는 현대 축구에선 저런 전술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대축구의 아버지라 불리는 리누스 미헬스를 보시겠습니다.

 이분이 현대 축구의 아버지 故리누스 미헬스입니다. 그 전에도 있었던 `토탈 사커`의 개념을 정리하신 분으로 유명합니다. (2005년 돌아가셨습니다.)

 개인적으로 펠레 마라도나 보다도 뛰어난 축구 영웅이라 생각하는 분입니다. `크루이프즘`을 만들어낸 분입니다. 이로 인해 네덜란드에서 많은 스타들이 탄생 하였고요, 아약스가 트레블을 하던 시기도 있었고요, 선수 커리어로는 네덜란드를 월드컵 준우승 시키고, 감독으로서도 바르샤를 이끌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위대하신 분으로 기억을 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현대 축구를 `완성`시킨 아리고 사키입니다. 사키이즘글 꼭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이분이 무엇을 만드셨나...

 4-4-2 포메이션을 만드셨습니다. 아리고 사키 이전에도 4-4-2라는 개념은 존재했으나 이 개념을 통해 축구를 바꾸신 분입니다. 본디 공장에서 일하던 5부리그 감독으로 유명하신 아리고 사키 감독인데요, 위 전술로 밀란 제네레이션을 이끌어냅니다. 저 4-4-2 전술의 팩트는 무엇이냐, 선수들의 간격에 있습니다. 선수들의 간격을 25m이내로 유지하면서 기존 축구에는 없었던, 개인 스킬에 의한 축구가 아닌 팀으로서의 축구의 중요성을 현대 축구에 전파하죠. (조금씩 변화하긴 합니다. 이를 토대로 펩 과르디올라는 점유율 축구를 이끄는 선두 주자가 되고, 클롭이나 포체티노의 게겐 프레싱, 월드컵 우승팀이 2010 스페인에서 2014 독일로 바뀌는 듯 계속해서 조금씩 트렌드가 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현대 축구가 이루어 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4-4-2전술의 파훼법입니다. 다음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2. 베니테즈의 4-2-3-1

 베니테즈... 4-2-3-1 포메이션으로 발렌시아 전성기를 이끈 감독입니다. 과연 이 4-4-2가 아닌 4-2-3-1전술은 어떻게 탄생을 했을까..(까후님의 08-09 베니테즈 전술에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아주 아주 간단한 그림으로 보실까아요? 4-4-2와 4-2-3-1을 겹쳤습니다. 저 파란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십시오. 두줄로 수비를 이루고 있는 4-4-2 사이에서 투톱이 묶여버립니다. 하지만 초록 사각형을 보십쇼. 원톱이 두줄수비에 묶였지만, 홀로 공격형 미드필더가 두줄수비 사이에 위치해서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발렌시아 시절의 아이마르등, 리버풀의 제라드 등의 선수를 이용하여 재미를 좀 보았죠.

 

 하지만 평가는 많이 엇갈리는 감독입니다. 잦은 로테이션과, 본인만의 전술 철학이 워낙 확고한지라..(마가트만 하겠습니까.)

 

 

 

 

 3.게임에서의 전술 소개

 자 드디어 전술 소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 사진은 04-05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라인업입니다.

 위 사진은 4-1-3-2로 되있습니다. 당시 밀란의 수비진을 생각하자면 말네스카... 전문 수비형미드필더를 한명 줄이고 해리키웰을 넣어 중앙에서의 공격찬스를 더 만들기 위함이니, 여러분들은 베니테즈의 4-2-3-1과 이 전술이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되는지만 알아주시면 되겠습니다. 포메이션은 항상 유동적인거니깐요.

 킥오픕니다. 일단 보시면 사각형모양으로 시작을 합니다. 본디 4명의 선수만 있고 후방에 미드필더가 두명인데, 이 경기에서는 키웰이라는 가짜 공격수가 하나 더 있습니다. (키웰이 갑자기 다쳐서 28분에 스미체르로 바뀝니다. 역할은 같았습니다.

 아쉽게도 첫 실점장면입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4-1-3-2의 기본 포메이션을 두고 지역방어+수비시 2명씩 대인,압박 수비를 펼쳤습니다. 물론 세트피스 상황이라 그 수비 공식이 성립되는 순간은 아니지만 리버풀 선수 한명이 밀란선수 한명에게 붙어있고, 중앙에서 밀집되어있는 형태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디니를 놓쳐서 첫 실점입니다.

 보시면 라인이 좀 자유로운 것을 알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지역방어지만 중앙에 있는 스트라이커와, 측면에 있는 공격수를 하나씩 붙게 되죠. 다른 두 선수들은 본 포지션을 지키고 있습니다.

 4-4-2를 공략하기 위한 4-2-3-1이지만 약점도 존재합니다. 상대 수비수들의 압박이 거셀경우 원톱이 고립 될 수 있다는 점.. 보시면 바로 바로스가 고립되어버려 공격 진행이 끊기죠.

 수비시는 4-4-2형태로 전환이 됩니다. 동그라미 부분을 주목하셔야 됩니다. 기본 포백형태에서 스트라이커에만 벌써 세명이 붙어버렸습니다. 압박을 굉장히 거세게 하는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두번째 골 실점 장면입니다. 카카가 공을 끌고 오는 순간 리버풀 수비 둘은 크레스포 하나만을 마크하고 있죠. 그로 인해 침투하는 선수를 놓치게 되고, 뒤 늦게 그 선수를 따라 가려다 마크가 풀린 크레스포가 패스를 받고 두번째 골을 성공 시킵니다. 게임상에서도 조심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리버풀 수비 자체가 피지컬에 비해 민첩성이 낮죠?)

 3번째 골 장면입니다. 카카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가 나옵니다. (강력한 패스에 리버풀 선수 하나가 그만 사라졌다.) 가볍게 크레스포의 골...

 후반전에 앞서 베니테즈가 전술을 바꿉니다. 스미체르는 28분에 들어왔고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하만을 피넌대신 투입해서 공격진은 유지하되 수비진을 바꾸는 3-2-3-2로 바꿉니다. 후반에 앞서 멘붕에 빠져있던 리버풀 선수들에게 베니테즈는

 

 "Don't let your heads drop. All the players who will get on the pitch after half-time have to keep their heads held high. We are Liverpool, you are playing for Liverpool. Do not forget that. You have to hold your heads high for the supporters. You have to do it for them. You cannot call yourselves Liverpool players if you have your heads down. If we create a few chances we have the possibility of getting back into this. Believe you can do it and we will. Give yourselves the chance to be heroes."

"늬들 고개 숙이지 마. 하프 타임 이후로 피치에 올라갈 모든 선수들은 고개들 들어. 우리는 리버풀이고, 너희들은 리버풀을 위해 뛰는 거야. 그것을 잊지마. 서포터들을 위해서라도 고개 들어야 돼. 그들을 위해 해내야만 한단 말이야. 만약 고개를 떨군다면 늬들자신을 리버풀 선수라 부를 수 없어. 만약 우리가 몇몇 찬스를 만든다면, 우리는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얻는 거라고.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우리는 그렇게 할 거다. 영웅이 될 기회를 잡아라."-나무위키-

 

 허나 선수들이 워낙 멘붕에 빠져있어서 이렇게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는...

 

 

 여담으로 콥 하나가 하프타임에 자살했습니다.(경기는 제에발 끝까지 봅시다...)

 첫골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공격진 네명은 끊임없이 스위칭을 하는데(게임에서도 구현 된 부분입니다.)제라드가 헤더를 성공시켜 골을 만들어냅니다.

 보시면 역시 네명이 계속 보이죠? 사각형 가운데 노란색은 가짜 공격수 스미체르 입니다. 저 경기에서는 수비를 끌어내고 침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두번째 골장면입니다. 가짜 스트라이커 스미체르가 제라드 자리에 와있네요. 스미체르가 중거리 슛을 골로 만들어냅니다. (이 근처에서 카카는 신발끈을 메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골입니다. 역시 네명이 골을 만들어내는데요, 간단히 주고받는 패스로 들어오는 제라드에게 공이 연결됩니다. 이를 가투소가 잡아 끌어서 페널티킥이 되고요.

 

 

 이렇게 경기 장면은 끝났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이 승리했고요, 오심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밀란 선수들의 멘탈에 의해 자멸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카카가 신발끈을 묶고... 가투소가 당황해서 패널티킥을 주고.. 어쨌든 포메이션 보겠습니다.

 포메이션은 이렇습니다. 포백에, 두 수비형 미드필더에,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 원톱까지..

 전술은 이렇습니다. 따로 크게 설명드릴 점은 없지만 중요한 것은 수비의 간격입니다. 간격을 1로 하는 분도 계시고요, 하지만 아무리 높아도 33이 최대입니다. 더 이상 간격을 높이면 수비가 힘들어집니다.

 

 

 

 

 영상은 2개만 첨부했습니다. 공격수가 스위칭되서 스털링이 골을 만들어 내는등.. 이런 점만 유의해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주로 쓰는 포메와 전술이 아니니 똥플은 가볍게 이해좀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아 그리고 다음편은 로저스의 챔스우승 리버풀편으로 찾아뵈려 했는데 델 보스케의 2010 스페인 국가대표를 요청하신 분이 계셔서, 그거 먼저 찾아뵙겠습니닷. 부족한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