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10-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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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트라이를 위하여 많은 분들이 토벌전/레이드를 즐기고 계십니다. 전투를 즐기는 분들은 특히나 주 컨텐츠로써 즐기시고, 또는 도전하는 재미와 깼을때의 쾌감을 잊지 못해 토벌전과 레이드에 뛰어드시는 분들도 많죠. 토벌전과 레이드에는 시간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고, 또 공략해나가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과정을 트라이라고 하죠. 하지만 여러 파티를 전전하며 느낀 것은 꽤 많은 분들이 의미없는 트라이를 하고 시간을 낭비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그런 분들이 의욕이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그럼 게임을 못 하는 사람들이냐? 아닙니다. 못 하는게 아니라 모르는 겁니다. 이건 패턴 숙지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많은 분들이 의미있는 트라이를 하고 이를 통해 실력이 발전하길 빌며 글을 써봅니다. 1. 마음가짐 공대 차원의 공략이든, 공팟(파티찾기), 지인팟이든 해당 버전 최상위의 토벌전과 레이드에 도전한다면 "오늘은 몇 페이즈 이상 봐야지" "어제보다 진도 더 나가야지" "오늘은 딜 더 잘해봐야지" "생존기를 낭비없이 더 완벽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여기서 이렇게 하면 파티원이 편하지 않을까?" 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런 마인드로 트라이를 한다면 진도는 쑥쑥 나가겠죠. "에이, 공팟 뭐 사람들 잘하지도 않을거고...어차피 패턴도 다 아는데 대충 해야지" "어차피 오늘도(이 파티도) 못 깰텐데" 같은 생각으로 가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당연히. 이런 마음가짐은 일단 중요합니다. 게임에 뭐 그런걸 따지냐, 싶겠지만 이게 꽤 큽니다. 그래서, 마음가짐만 알면 되냐? 아니죠. 생각만 한다고 되진 않습니다. 2. 공략 숙지 한국 서버 버전 최상위 레이드/토벌전은 이미 공략이 다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패턴과 기믹을 파악해 나가는것도 재미있지만... 그런 걸 원하신다면 같은 생각을 가진 7명의 파티원을 구해서 가시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팟(파티찾기)로 레이드/토벌전에 도전한다면 공략 숙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략을 숙지하는거와 직접 트라이를 하는건 다릅니다. 공략 한번 슥 보고 자기 역할 다 파악해서 한번에 쭉쭉 진도 나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보통은 그렇게 못하죠. 그래서 패턴을 실제로 보고, 맞고, 때리고 하는 경험이 숙련을 만듭니다. 네. 직접 해보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바로 트라이를 하는 이유고요. 3. 피드백과 수정 이 얘기를 하고싶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패턴을 맞고, 보고, 때렸습니다. 그런데 잘 안되네요. 누가 죽거나, 기믹처리에 실패해서 리트가 났습니다. 그럼 발전이 있어야 합니다. 왜 기믹처리에 실패했고 왜 죽었고 왜 이 구간을 넘어가지 못하는지 그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 수정이 되어야합니다. 이 과정을 트라이라고 하지, 던전에 들어가서 맞고 죽고....이 과정을 반복하는게 트라이가 아닙니다. 그건 시간낭비입니다. 숙련자(헬퍼,리딩자)가 있다면 왜 죽었는지, 왜 실패했는지 의문을 던지고 해당 부분을 수정해야하며 없더라도 파티원들이 다 함께 "왜 죽었죠?" "왜 못넘어갔죠?" "여기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와 같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생각외로 공대던 파찾이던 의미없는 트라이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또 리딩자 혹은 헬퍼로써 가면 피드백에 대해 불편해하시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공대차원의 경우는 더 놀랐구요. 트라이를 위해 모인 파티라면, 무언가 얻어가는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는 생각으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줄줄이 글만 있어서 지루할텐데, 읽어주시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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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쓴이분의 말이 어떤의도인지 잘알지만
반대의 경우때문에 공대를 꾸리는정도의 하드컨텐츠를 즐기는것을
보류하는사람도 적지않다는점도 말해주고싶습니다.
최근에 있엇던 제경험담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역시 이런저런 이유로
영식3층이상 같은 공대를 한동안 보류하다 얼마전에 지인의
대타로 한번 영식 정공에 들어간적이 있습니다.
부담되었지만, 부담없이 와도 된다고 하셔서 그냥 한번 가봤는데
리딩하시는분이 정말로 분위기좋게 진행을 잘해주시더군요.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공대라면 율동이 나와도 같이하고싶다!"
글쓴이님께서 본글에 언급하신것 처럼
문제점을 체크하면서 진행하는건 물론이었고
혹시 누가 실수해도
"괜찮아요 그럴수도있죠. 화이팅 해봅시다.
우린 트팟이니깐 이러면서 배우는거에요"
하면서 계속 분위기를 뛰어주다
보니 참 즐겁고 부담없이 트라이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물론 진전도 많이있었고요)
아무튼, 이 경험담을 말한이유는 이처럼 분위기 좋고 진행을 잘하는 공대는
많은분들이 부담없이 갈수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통상적으로 레이드를 잘안가시는분들이 정공이나 리딩에 대해서
어떤생각을 가지고있냐면
[못하면 욕먹겠지? 지적당해서 퇴출당하는게 무서운데 ]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분이 꽤 많을꺼라고 봅니다.
헌데, 이러한 생각이 그냥 혼자서 하는생각이 아니라, 타게임에서든
파판에서든 실수해서 질타받을만한 분위기를 격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용기내서 도전하기 보다는
[나때문에 괜히 여러사람한테 피해주느니, 또는 싫은소리 듣느니 안갈래]
라는 마인드가 자리잡게 되는것이죠.
실제로 저역시, 처음 기동다녔을때
정공이든 막공이든 다녀보며 톡들어가보면,
진행하시는분이든간에 아니든 간에 마이크 잡은분들이 한숨을 팍팍
내쉽니다.
꼭 욕을하고 그런게 아니라도.
보이스쳇 음성으로
[ 아....]
[후.....]
[에휴...]
이런음성이 나오는 분위기에서 혹시라도 자신의 실수가 요인이 되었다면
그런분들 아마 강철멘탈이 아니고서야 한동안 레이드 발도 못들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피드백을 하더라도 제가 앞서 언급한것처럼 좋은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피드백을 하시는분이 있는가하면,
안그래도 너무 긴장해서 실수할까 노심초사 하는분에게 더 기죽이는
피드백을 하시는분도 적지 않을거라고 봐요.
실제로 저역시 최근에 극나 파밍팟이 많이 생기기전 한창 트라이하는팟
들어가보면 참 의욕떨어지게 만드는 보이스쳇들이 적지않았었네여.
어쩌다보니 장문의 댓글이 되었군요.
아무튼 케바케라고 하고 하죠?;
분명 글쓴이님이 말한것 처럼 좋게 피드백 넣어도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고
엇가나는분도 분명 계실겁니다.
하지만, 피드백자체 쏘아붙이는 뉘앙스로 추궁하듯이 말하는분들도
적지않게 있답니다..
글쓴님이 말한것 처럼 대화가 필요한것이지
책임전가가 필요한건 아니거든요..
아무튼 좋은글 3추 드리고 갑니다
그러면 꼭 저도 마이크로 말하길 우리가 트라이 하는건 페이즈를 그냥 넘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디서 딜기를 분배하고 어디서 어떤 사이클을 쓴다 라는걸 연구하기 위한거기 떄문입니다. 라는걸 꼭 강조 하죠. 뭐 이렇게 말씀드리고 나서 트라이 할때 마다 페이즈 당 딜량이 올라가거나 헤메던 딜러가 딜을 잘 뽑기 시작하면 그 트라이는 잡지 못해도 분명 의미가 있는겁니다.
요즘 타임라인 같은것도 잘 나와있어서 자기 버프기 타이밍을 타임라인 하고 대조만 해봐도 훨씬 효율적인 택틱을 짤 수 있습니다. 뭐 대부분의 어느정도 하시는 분들은 트라이하는 과정에서 경험으로 "아 이스킬을 조금 빨리 안쓰면 다음 타이밍에 안돌아와" 라는걸 아시더라고요
레이드 트라이에서 기믹 실패 / 무빙 미숙은 리딩하는 사람이 잡아줄 수 있습니다. 그사람만 보고 챙겨주면 되거든요, 하지만 본인 클래스에 대한 연구 부족, 버프기 분배 에 대한 부분은 막말로 학자의 고무 전개 타이밍을 어느 택틱에 쓸꺼냐 라고 공대원들이 협의 보는 수준이 아닌이상 자신이 연구 하셔야 됩니다. 레이드 게임은 많은 연구를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 뭔가를 늘 생각 해야 하거든요.
저 역시 트라이 하다보면 보통 2트 하고 피드백 타임을 가지곤 합니다. 일명 반성회 같은거죠. 다른 전사님 보니까 여기서 광폭화 끝난 디버프가 들어오는데 뭐가 달라요? 라던가 , 어 필각 켜는 타이밍이 위험해서 잘못하면 여기서 죽지 않을까요? 힐러들 힘든거 같은데 라던가. 이런 피드백은 공격대의 질을 높이고 숙련도를 끌어올리는데 절대적으로 필요 한 겁니다.
아 ㅋㅋㅋ 몰라 그냥 불들어오는대로 눌러 라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만 절대 그러시면 진전이 없습니다.
물론 마이크 잡는 사람도 사람이다보니...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데서 똑같은 생각 없는 실수를 반복하면 짜증이 나긴 하죠.. 근데 지금까지 경험으로 봐선 너무 두들겨 쪼면 멘탈이 나가서 울상이 되서 뇌가 포맷 되는 분들도 종종 있더라고요. 보통 그럼 잠깐 쉬게 하고 계속 "멘탈 잡아요 집중 집중 다음 뭐에요 뭐에요 거기 그리가면 안되요" 하는 식으로 다독여주다보면 정신 차리고 깨는 경우도 왕왕 있고.. 이럴때는 정말 그래 마이크 잡기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