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3-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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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유산 전체적인 후기 (스포, 개같이 초 장문)7.1 스토리를 전부 밀진 않았지만 유웨야와타까지는 오픈했고 더 시간이 지나기 전에 느낀 소감들을 어디 적어두는게 나을것같아서 큰마음 먹고 인벤 켜봤습니다. 여러부분에 대한 자세한 소감이 많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시간이 ㅈㄴ많고 남이 쓴 글을 읽을 시간이 20분 넘는다 싶은분들에게 열람 추천드립니다. ^_^b 전체적으로 욕이나 험한말이 없진 않을건데 싫어한다기보단 그만큼 게임에 아끼고 몰입했다는 느낌으로 좀 잘봐주시면 감사하겠슴... 스토리 유저와 조금 더 가까워진 스토리 '홍련의 해방자' '칠흑의 반역자' '효월의 종언'은 전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방대하고 웅장한 서사와 차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름다움을 느낄지언정 친숙함을 느끼지는 않았는데, 이번 '황금의 유산' 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와 상황, 관계가 계속 나와서 이전 확장팩들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니드호그와 에스티니앙의 관계, 언니를 그리워하는 리세의 알라미고 해방기, 민필리아를 이정표로 삼던 산크레드가 새로 나아가는 이야기나 별과 인간의 이야기 등등은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거나 추잡하고 웃기긴 한데 실생활에서 그런일을 접할 일이 없어서 말그대로 파이널 '판타지'적인 면이 강했거든요. 도대체 살아가면서 그런 경험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뭐 큰맘먹고 나라에서 증여하는 BMW탔는데 그게 사실 뭐 피의 BMW? 이런거라 차주를 피 뒤집어쓰게 하고? 그래서 내가 이 시대의 푸른 BMW차주가 되고? 뭐 이딴일이 세상에 있겠습니까? 내가 어릴때부터 강남거리에서 소매치기 하며 살던 글러먹은 아이인데 어느날 강남건물주고 사회적으로 망명도 있는 서울대 교수가 날 주워갔고 모든것이 깨끗하고 이상적인 공간에서 살게됐는데 거기서 만난 나보다 몇살 어린 여자아이가 엄청 착하고 올바른 생각을 해서 걔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일이 쉽게 벌어질거같습니까? 나한테 언니가 있는데? 언니가 모종의 사유로 죽었고? 언니도 알던 그약간 나이 많은 아저씨 근데 겉보기에 존나 동안 아무튼 그런 아저씨를 사수로 맞아서 콤비로 같이 업무수행하는데 이제 내 조국이 나를 진정으로 불러서 결심하고 언니가 입는 스타일의 배 존나 환상적으로 드러낸 무투복 입고 대한독립만세를 위해 일본을 먼저 해방시키자!! 라는 행동같은걸 도대체 살면서 제가 얼마나 하겠습니까? 칠흑도 그렇습니다... 칠흑 초반이 진짜 전형적인 이세계 라노벨 판타지인데 - "용사님.. 우리세계를 구해주세요..." 파바밧.. ㅅㅂ뭐지.. 눈떠봤더니 막 라벤더숲... 이 세계는 밤이없대.. 그래서 내가 '밤'을 설명해줬더니 주민들이 다 오오옷-!! 이것이 밤의 문화!!! 이러면서 나 신기해함... 그리고 그 세계의 도시 호카게가 날 되게 잘 대우해주는데 사실 나랑 예전에 프로젝트 같이한적 있던 전 직장동료였음... 걔는 그 좃소기업 못빠져나오고 갇혔다던데 그 좃소기업이 그대로 차원도약을 해서 이 세계에 왔다는거임;; 그래서 걔가 먼저 기반을 닦아놓고 날 맞을 준비를 하고 날 이세계로 불렀다는거임;; 정말 듣기만해도 온몸떨리고 당황스럽고 잘 겪을일이 없을 것 같은 내용입니다. 효월은 더욱더 판타지해서 비유를 생략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물론 황금의 유산도 그렇게 흔한 소재는 아니긴 합니다. 영화 '코코'에서나 나올법한 사후세계, 한없이 초미래적인 도시 디자인, 나 대한민국 사람인데 갑자기 남미 사람(귀에 털이 좀 많고, 고기를 잘 사냥함)이 와서 자기 왕 되는거 도와달라고... 그래서 갔더니 막 머리가 두개인 사람이 저벅저벅... 이딴경험을 도대체 재능 있는 일본인 몇백명이 달려들어 만들어낸 게임따위 말고 어디서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황금의 유산이 이전 확장팩들과 달리 더 크리티컬하게 저에게 들어온 이유는, 황금의 유산 속 등장인물들이 하는 행동이나 생각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 때문입니다. ![]() (에렌빌 아들미(美) 레전드 표정) 수많은 가족관계가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에렌빌' 과 '카흐키와' - 아들과 어머니. 쿠루루와 쿠루루의 부모님. 굴루쟈쟈와 그 자식들, 조라쟈와 굴루쟈도 있고요. 오블리비언의 자매와 그 아버지도 있네요. 굴루쟈쟈의 아내는 나오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어머니 역할을 해준 우크라마트의 보모 '나미카'도 있고요. 단순히 혈연이나 인연으로만 맺어진게 아닌 다양한 가족관계도 나옵니다. 하늘심연 세노테의 깨어나지 못한 알들과 마무쟈족이라거나, 피는 이어져있지 않지만 굴루쟈에게 아버지 역할을 해준 오티스 등. 판타지스러운 세계관에서 살아가는 생명체의 모습과 관계성이 너무나도 현실적인데, '황금의 유산' 이전 스토리에서의 현실성이 스토리의 비극이나 참혹을 부각하기 위한 수단으로 더 많이 쓰였다면 '황금의 유산'에서의 현실성은 상황의 안타까움이나 인간의 희망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에서 더 많이 쓰였다는 부분에서 조금 달라진 분위기가 느껴지고 좋았습니다. 예를들어 이런식이죠. 효월 갈레말드 스토리에서 깨진유리 전초지에 기지를 둔 연합군에게 겁먹고 도망가던 갈레안 자매가 결국은 스스로 자결하는걸 택해 눈밭 위에서 싸늘하게 시체로 굳어있는 모습을 유저에게 보여주는데... 이 상황에서는 '자매'라는 키워드가 다소 공격적으로 쓰입니다. '가족끼리 손잡고 도망칠정도로 각박한 상황' '서로를 지키기 위한 자매애가 유저를 향한 공격성으로 승화' '<가족끼리 서로를 중히 여기는걸 보니 사상을 제외하면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인간인데...> 라는 느낌을 느끼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드는 죄책감' 이라거나.. 뭐 그런 식으로요. 가족애가 되려 유저에게 불편하게 묘사되고, 평소에 흔히 볼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약간 창작물과 플레이어 사이의 심적 거리가 확보된 상태에서 다큐멘터리의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충격받은 시청자의 기분을 느끼는 느낌? 리세의 언니를 향한 그리움, 상실감. 올드 샬레이안 NPC인 파파리모의 아버지나 문브뤼다의 부모님이 자식을 그리워하는것, 르베유르 쌍둥이가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도 품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진성편 등은 솔직히 '캐릭터의 이야기'로만 느껴져서 스토리를 위한 장치로써는 고평가할지언정 살갗에 와닿는 감흥은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근데이건 걍 제가 그 소재들에 관심이 없어서였을지도) 하지만 황금에서 쓰이는 '가족애'라는 키워드는 좀더 상세하고 복합적인 설득력을 지니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좀더 실제로 살아가는 사람처럼 설득력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뭔가 '아, 실제로 저럴수도 있겠다...' '나라면...' 이런 생각을 한두번씩 하게 했어요. 그걸 가장 강하게 느낀 지점이 바로 리빙메모리였습니다. 스토리(2) '리빙 메모리' - 사이코패스 새끼들이 만든 맵, 자명하게 ![]() 에휴 십 사이코패스 새끼들... 간악한 일본인들.. 진짜 미친듯... 사람의 마음을 이따위로 파괴하고서도 그들은 희희낙락 하며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겠지요?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황금스토리가 느즈막히 재미는 있었지만 영혼을 생으로 도살하는 자극까진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딴건 포켓로그 195층 라이벌의 이로치 메가레쿠쟈를 1나쁜음모 매지컬샤인으로 첫 원킬냈을때, DP 올드유저가 레알세 원년멤버로 밀다가 월로랑 최종전투 하게 됐을때나 느낄 수 있는거긴 합니다마는) 이 맵에 진입하며 너무 흥분한 나머지 '나도 스시를 먹으면 이딴 게임을 전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는건가?'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습니다. 저도 모르게 당장 지갑 들고 회전초밥집 갈뻔했습니다. 게임, 정확히 말하자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플레이어에게 어떤 느낌을 주기위해 돈받고 열심히 일해서 만든 실시간 컨텐츠에는 국경이 없다는걸 느꼈어요. 아마 제작진이 의도한걸 그대로 다 느끼지 않았나 합니다. 게임은 참 신기한 컨텐츠인것 같습니다. ![]() 대기중 떠다니는 희미하게 빛나는 입자같은것은 마치 꿈속 어딘가에서나 겨우 모습을 빌어 나타나는 유년기 속 추억의 장소속에서 흔히 느껴지는 분위기였어요. 모든 색중 가장 아련하고 희망적인 노랑색을 채용했음에도 약간은 빛바래 현실감이 살짝 없는 잔광 연출도 환상적이었고, 어렸을때 부모님 손잡고 간 리조트나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옛날 스타일의 건물들, 놀이기구 등도 너무 추억속의 그것이었습니다. 정말 뜬금없이 부모님과 놀이공원 갔다가 출구로 나가는 길, 사람들이 사방에 엄청 많았는데, 멀리 5M쯤 떨어진 사람이 기념품 가게에서 산듯한 '얇은 실로 손에 매달아, 공중에 떠보이게 하는 막대기'를 띄우며 놀면서 걸어가고 있었고 그걸 신기하게 쳐다봤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가 한 5~10살 사이일텐데... ![]() 리빙메모리 처음 진입할때 보여주는 타일도 어린이들을 위한 테마파크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스타일이라 웃었어요. 벽돌로 쌓인 울타리도요.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작년에 베트남으로 여행갔을때 간 테마파크 (빈원더스 남호이안) 생각도 나고.. 정말 제대로 '추억속의 놀이동산 도시' 만드려고 작정을 했구나 싶어서 좀 헛웃음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BGM도 너무 훌륭했어요. 멜로디 부터가 왠지 어디선가 이 노래를 들어본 적 있지 않냐?이런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느린 박자지만 조급하지 않은 선에서 향수를 잘 자극하고 있었어요. 혼자 멜로디를 이끌어나가는 바이올린과 아련한 느낌을 증폭시키는 플루트의 여운이 게임을 하는 내내 지들끼리 어깨동무하고 게이머를 바닥에 눕힌 뒤 발로 차는거 같았어요. 정말 미친 새끼들이죠. 제정신이 아닌것같습니다. 특히 플루트가 참 환상적이었어요. 약간 두꺼운듯 하면서도 사람의 숨소리가 그대로 느껴져서 엥ㅋㅋ 리빙메모리엔 사람없는데 누가 플루트를 어케분거지 ㅋㅋ 일렉트로프로 숨소리도 만든듯 ㅋㅋ 하면서 실성할 수 있었습니다. 참 멋지군요. 아무튼 이 맵을 보면서 '황금의 유산'에서 시각적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알렉산드리아의 특징이 뭔지를 깨달을 수 있었는데.. ![]() 아예 알렉산드리아쪽으로 넘어갈때부터 대놓고 보여주고 있었는데 제가 깨닫질 못한거더군요. 여기 이름 뭐더라? 헤리티지 파운드? 알렉산드리아 쪽으로 흡수되어 초미래 시설을 세팅받을 수 있었지만 그 근간은 여전히 낡고 옛날식인 에오르제아 마을 말입니다. 제 생각엔 그게 현 알렉산드리아를 정말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도시 디자인이다 싶습니다. ![]() 사실 지속적으로 보라색을 포인트컬러 삼은 맵을 볼때마다 너무 불편했어요. 솔루션 나인은 아예 그걸로 뒤덮여있으니까 제외하고서라도, '발달한 전기시설'을 상징하는 배관이나 전선 등.. 전부 보라색으로 도배를 해놨는데, 그게 너무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한눈에 척 보기에 그 배경에 안어울렸고... 걍 색 한톤위주로 통일좀하지 왜이렇게 보색을 넣어놔서 못생기게 만들어가지고 날 자극하는거임... 이런느낌... ![]() 그런데 이게 결국 핵심이더군요. '보라색'은 번개속성의 특징입니다. 동시에 그 속성이 너무 만연해서 재해까지 이르게된 알렉산드리아 차원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고요. 거울세계인 제 1세계가 너무 빛속성이 만연해진 나머지 죄식자건 맵이건 밝은 빛으로 변해버린것과 비슷한 느낌인거죠. 빛속성인 제1세계는 화이트 컬러. 번개속성인 이쪽 세계는 퍼플 컬러... 그렇다고 했을때... 이 이질적인 보라색은 알렉산드리아의 초고속 발전을 상징함과 동시에, 뭐랄까, 기술은 발전했는데 인간은 발전하지 않았다? 발전되는 기술을 윤리가 따라가지 못했다? 신기술을 과거에서 사는 인간들이 사용한다는 모순? 그런걸 표현하기에 명백히 적합한 장치입니다. ![]() 리빙메모리도, 알렉산드리아(7.0)도, 헤리티지 파운드도, 전부 이질적인 보라색이 시설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마치 원래부터 거기에 있었던게 아니라 누군가가 강제로 파고든 것 처럼 ㅈㄴ불편하게... 저 시설들이 대단하긴 한데, 애초에 저런 시설을 구비할 수 있을정도면 더 멋진 건물외관을 만들 수 있을것같은데.. 왜이렇게 자기 맥북이나 아이패드 못버리고 10년째 고쳐쓰는 사람처럼 만들어 놓은걸까...? 걍 도시 새로 지으면되잖아.. 왜 옛날 도시를 못버리는거냐고... ![]() 그게 바로 스펜의 마음이어서가 아닐까요?
번개 재해로 인해 충분히 성찰할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채로 생존을 위한 진화만 거듭해서 강요받은 인간이라는 종이 어디까지 인간성을 배제한 종의 안전만을 추구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중 하나를 스토리를 통해 엿본 기분? 알렉산드리아는 기술만큼은 어느 차원보다 진보하였으나 그 기술을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그게 정말 도덕적으로 맞는건지에 대한 고민은 충분히 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동족상잔이 일어났으며 다른 차원을 갈취하는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거라고... 그렇게 해석했습니다. 즉 앞서 말한것 처럼 '최신 기술' 을 '과거의 사람'이 쓰고있는 상태. 그걸 표현하기에 이질적이게 파고드는 보라색 전선처럼 적합한게 없었겠다 싶긴 해요. 직관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완전히 레귤레이터 사용에 익숙해진 신세대가 살고있는 솔루션 나인을 제외한 모든 장소에 옛날 모습이 있죠. 솔루션 나인의 사람들은 완전히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지고 그게 당연한거라고 여겨서 영혼자원도 편하게 얻고 일도 열심히 하지만, 어딘가 이질감을 느낀 (이것이 잘못된거라는걸 아는) 사람들은 외곽으로 빠지거나 오블리비언 활동을 하게된다는 부분이... 도덕이 부재된 신생활에 이질감을 느끼고 사회에서 이탈한 소외자라는 구도가... 이전의 문학에서도 자주 보였던 구도라 친숙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중 하나인 1984에서도 주인공 윈스턴이 체제에 저항하기 위해 비밀결사 행동을 하게되죠. 1984만큼은 아니지만 뜨거운지옥VS차가운지옥 뭐 이런 기분이 들어서 비교하길 좋아하는 '멋진 신세계'의 주인공 역시 체계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사회에 반항적인' 행동을 하며 윗사람들을 자극합니다. 이야기하다보니 ㅈㄴ흥분되는군요. 이거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해봅시다... 스토리(2-1) 이상한 세계의 사람들
이 두 단락은 우리가 이해할수는 없지만 그들의 세계에서는 당연한 감성을 그들이 공유하고 있고, 그 감성에 따라 행동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멋진 신세계>에서는 인간이 인공설비에서 수정된 유리병 안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아버지' 나 '어머니'라는 단어가 비웃을법한 천박한 개념으로 정착한 뒤입니다. 그래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인사한다' 는, 우리세계에선 당연한 것을, 그 소설 속의 국민들은 <포복절도 할만한 굉장히 웃기고 천박한 이야기>로 여깁니다. <1984>에서는 빅브라더라는 개념이 정의의 모든것이고 국민들은 지속적인 세뇌교육을 받고있기 때문에, 딸이 고발해서 감옥으로 끌려들어온 아버지마저 딸이나 빅브라더를 탓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고발한 딸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딸이 사회 통념에 알맞는 인재가 된것을 좋아하는거죠. 설령 그 증거가 자신의 수감이라 할지라도요. 이 작품들을 보다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 역시 만약 '우리와 다른 별에서 태어나 그들의 기준만에서 발전한 문명이 있다면 그들에게 이해받지 못할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방향으로 발전한게 아닐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며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어째서 당연한건지, 혹시 그렇지 않은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심도 하게되죠.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것은 집단과 사회의 지속성을 위한 가치판단일 뿐 세상에 절대적인 옳음이나 틀림은 없는건 아닐까? ![]() 많은 창작자들이 이 내용을 여러 방법으로 표현합니다. 후지코 F.후지오의 단편인 '미노타우르스의 접시'에서는 인간이 소에게 먹히는게 당연한 사회에서 사는 여자아이가 잡아먹히는걸 영예라고 생각하며 죽는 장면이 나오고, ![]() '마음편히 죽여요' 에서는 현실과 반대로 인간이 성욕을 당연시 여기고 식욕을 부끄러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 나오는 '이상한 사회의 구성원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접한 사회통념이 그러했기에, 당연히 그것이 자연스러운것이라고 여기고 '작품 밖의 정상적인 사고관'을 지니고 있는 주인공의 의견을 이상하게 여기며 받아들이지 않죠. 그러니까... 이부분이... 딱 이부분이..... 아주 정확히 이런 부분이... ![]() 진짜 정확하게 이친구들이 겪는것과 똑같아서 그 작품들 이야기를 꺼낸겁니다. 빅브라더를 추종하고 인간성이라고는 없는 시대에서 과거의 기록을 당에 유리하게 조작하는 일을 하다가 사랑과 자유를 찾고싶어 결국 비밀결사 활동을 하게된 윈스턴 스미스... 인간이 종을 창조하고 관리하는 유토피아에서 종을 도살하는 역할을 하다가 생명의 이야기를 더 듣고싶어져 미소녀모양 인공위성 ㅈㄴ보내고 결국 변신하고 빛전이랑 한따까리도 하고 반역도 하게된 헤르메스... 새롭게 맞이하게 된 세계의 체계가 잘못되었다는것을 느끼고 그에 저항하는 활동을 하며 주인공을 안내하고 종내에는 자신이 원하던 죽음을 맞이한 카흐키와... 진짜 존내똑같습니다. 진짜 존내 똑같아요. 어떤것이 '당연한' 세계에서 '당연하지 않은 부분'을 캐치해내고 그 영민함 때문에 한동안 고생하다가 결국 사회통념에 반기를 들게되는 구조가 정말 먹던맛이어서 참 행복합니다. ![]() '황금의 유산'에서도 위에 기재한, 현실사람은 이씹덕새끼들 뭐라는거냐 할정도로 이상하게 여겨지지만 이 이야기 안의 사람들은 당연하게 여기는 그런 이상한 발언들이 많이 나옵니다. 최대한 판타지스러운 소재만 사용해서 그로테스크함을 줄이려 했지만.. 사실 알렉산드리아의 상황 자체가 국민들이 몰라서그렇지 '1984' '멋진신세계'만큼이나 역겹거나 생명존중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오리제닉스'에서 그 실태를 정말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이해가 더 쉬웠어요. ![]() 인간의 영혼이라는, 실제로 인간에게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영 속성의 자원을 소재로 삼아서 체감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팔다리 등의 신체가 아닐 뿐, 인간에게서 비롯된... 우리가 가지고있는 우리를 이루는 자원의 일부라는건 동일하잖아요? 근데 그걸 일일히 회수해서 기억에테르를 분리해서 쓸만하게 만든다 → 아니 뭐 돼지 피빼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인간추출물>을 보기좋게 담아서 위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리빙메모리 체험 개쩌네요. 거기도 저렇게 매달려서 에리어를 이동하죠. ![]() 표백된 영혼을 자원으로 간주하고 용기에 담고 있는거도 너무 웃기지 않나요? 이걸 신체로 대체하면 진짜 개미친놈들로 생각될텐데 형상도 없고 실존여부도 애매한 '영혼'이라 유저들이 유야무야 넘어가주는 모습을 보이지만... ![]() 인간 자원을 인간이 섭취한다는 점에서 이거랑 다를게 뭐냐고 조라쟈: 아~ 팔 맛있네~^^ 다리 맛있어~^^ 강해지는기분이야~^^ 굴루쟈야 아빠 모습봐다오~ 멋지지? 굴루쟈: 와~ 아빠~ 진짜 알파오메가같아요~ 짱이에욥!!! 이거랑 다를게 뭐야 ㅅㅂ 결국 동족상잔을 통한 셀프사육을 하며 사회를 유지하고있단 부분에서 진짜 얘넨 돌아버린거임ㅋㅋㅋㅋ 감히 디자인 잘된 원형 용기로 상황을 무마하려 하다니. 뭐 아무튼 리빙메모리에서 갑자기 커브를 돌아서 떠들었긴 한데 정리 하자면 - 알렉산드리아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인해 성찰할 시간을 잃어버리고 생존에만 집중했다. - 그 때문에, 디스토피아 소설에 나올법한 <생명존중이 되지 않는 세계>를 완성시키고 말았다. - 세계 내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은 결국 서로(의 영혼)를 잡아먹기 시작했다. (본인들은 '영원인'의 존재를 만들고 도덕성 부재의 죄책감을 면제받았으며, 동족상잔을 인정하지 않음) - 서로(의 영혼)으로도 사회를 보존할 수 없어, 이제는 다른 차원의 생명력을 갈취하기 시작했다. - 가치관의 발전이 과학의 발전을 따라갈 수 없었기에, 구석기 시대 사람이 스마트폰을 쓰는 꼴. - 그들의 정신수준과 사회통념은 과학기술의 진보에 맞춰 사육되기 때문에,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없었다. - 그런 모습을 '오래된 장소' 에 '최신 설비'를 갖춘 이중적인 맵 디자인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 죽음이나 망자에 대한 그리움,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꿨던 상황이 맞기에, 한눈에 보면 알렉산드리아 사람들의 생활모습이 이상적인 낙원처럼 그려질 수 있다. - 그러나 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물밑에서 자행되는 일은 너무나도 잔인하고 윤리가 없는 짓들이었고 - 그들을 위해서라도 그 체계는 재고하는것이 맞으나 - (여기서부터 후지코 F. 후지오의 단편을 통해 든 개인적인 생각) 우리의 가치관이 무조건 옳다고는 또 못말하지 않겠는가? 에오르제아 사람들, 그리고 플레이어(빛의전사)는 유저가 이입해야하기 때문에 가장 현실과 유사한 판단을 하고 있고 그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이상한 세계를 '정상화' 하는 기분이 들며 얄랑한 만족감과 정의감을 준다만... 우리 세계도 아름다운 면을 유지하기위해 물밑에서 수많은 악행이 저질러지고 있지 않은가? 즉 절대적인 선이라는것은 없고 단지 상대의 생각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두 신념의 격돌이 상세하게 묘사된것일 뿐이니 자신이 정의라느니 내가 느끼는 감정이 항상 옳은거라느니 하는 마음보다는 지속적인 고찰을 하며 내가 내 마음을 오리제닉스의 영혼용기 따위에 담아 보낸 뒤 '이게 더 효율좋으니까ㅇㅇ' 라며 안심하는 과오를 저지르지 않게 조심하자~ 라는건 너무 깊게 생각한것같고, 아무튼 (실제로 하지도못함 너무이상론이라 저거가능한거 스티븐 로저스뿐ㅋㅋ) ![]() 이현걸 센세처럼 생각을 멈추지 않는게 중요해보입니다. (짤: 격기3반) 아무리 슬프다고 해도 슬픔의 원인을 제거하려 들어선 안돼. 네가 왜 슬픈지를 고민해보고 그 슬픔이 너한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았을때 비로소 슬픔과 함께할 자격이 주어지는거야. 이런 내용을 스펜(의 기억)도 알았으면 황금의 유산은 없었겠죠 확장팩 끝! 우크라마트가 왕이다! 신난다! 뭐 예견된 결핍이라고 할수밖에... 격기 3반에 이런내용도 나옵니다. '수술을 해서 종양을 제거하는것 처럼 네 안의 후회나 그리움을 없앨 수 있다면, 넌 그렇게 할건가?' 이는 작품 내에서 초인본주의를 주장하는 의사 오진의 사상을 그대로 담고있는데 인간이 호르몬에 의해 가지게된 원초적인 욕구를 기술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동기는 이해가지만 행동은 전혀 이해안가는 미친놈의 마음이 엿보이고 그렇죠. 스펜(의 기억)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펜(의 기억)은 약간 던전밥의 날개사자같은게 되어버린겁니다... ![]() 스펜.JPG 삶을 살아가다보면 느끼게 되는 당연한 욕구, 현실적으로 이루어질리 없지만 계속해서 선망하게 되는 욕구들을 먹금 못하고 유한함의 아름다움을 깨닫지 못하고 극한의 방법까지 사용하며 추구하려고 하는 인간의 모습을 한 기계, 정말로 인간적인 기계? 인간의 기억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생각하지만 본인은 '영원인' (로봇)이기에 결코 살아있는 인간처럼 행동하지 못하고 다른 인간이 설정해둔 행동원리(알렉산드리아를 지켜줘영)를 따라 애처롭게 호두깎기 인형처럼 춤추는 존나 아름다운 미소녀... 그게 바로 알렉산드리아의 이왕인 스펜의 기억을 이어받은 영원인 입니다. 개같이 뷰티풀하네요. 씹덕새끼들.. 이딴거에 예쁜 드레스나 입혀두고말이야 짱구극장판 로봇아빠 보신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여기 스토리가 정확히 그렇거든요 ㅋㅋㅋㅋ 어느날 납치당했는데 눈떴더니 로봇몸임 헐 개쩐다 우효 나 로봇몸됨~~ 원래몸으로 어떻게돌아가지? 그러나 진실: 사실 진짜 신형만은 따로있었고 나는 신형만의 기억을 이어받은 로봇이래 로봇신형만: 예? 제가요? 하지만 기억이 다 있는뎁쇼? 저.. 이몸 들어오기전까진 신형만이었는뎁쇼? 프리저베이션: 넌 신형만의 기억을 가진 로봇이야. 자, 이리로. 여왕님. 스펜신형만: 어... 어라...? 난 로봇이됐는데도.. 신형만의 기억을 이어받아서.. 짱구를 지키고싶어...! 봉미선이 나한테 웃어주기때문에 나도 봉미선한테 웃어주고 싶어...! 흰둥아...! 짱아야...! 진짜 100% 영원인 스펜 서사 재현임 ㅋㅋㅋㅋㅋㅋㅋ 인간의 기억을 이어받았기에 인간성을 갖추려 하지만 살아있는 생명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으로 인간을 위하지는 못한 기계와 그 기계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살아가다가 생명으로써 잘못된것을 깨닫고 체제에 저항하려하는 인간의 이야기... 이게 황금의 유산 후반부였어요. 굉장히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진짜 고민되는건 이걸 굳이 툴라이욜라 서사랑 합쳐서 한 확장팩안에 이렇게 급하게 우겨넣어야 했냐는점 인데... 이건 또 나중에 이야기를 해보고 마저 리빙메모리로 돌아가겠습니다. ![]() 소감: ㅁㅊ.. 나이때진짜 뭐 배흔들려서 그라하티아가 나한테 키스할줄... 정말 무서웠습니다 리빙메모리를 밀다보니 너무 '만약 이런 상황이 나에게도 벌어졌다면?' 이라고 생각하게 돼서 마음이 슬펐습니다. MBTI 검사결과 F랑 N 2000% 나왔다는거 감안하고 읽어보십쇼 제가 상상한 에렌빌의 입장입니다 --------------------------------------------------------------------------------------------------- 와.. 진짜 에렌빌 미칠듯.. 나같으면 미쳤음... 아니.. 애는 지금 진짜 처한상황이 레전드임... 뭐 내 고향이 경기도라고 해보라고... 소꿉친구가 대통령되고싶다그래서 멀리서 실력자들 스카우트해와서 땅끝마을까지 가는 대통령 레이스를 하고있었음 근데 어느날 갑자기 대한민국을 엄청난 전투기들이 공격해서 개난리남 근데 경기도에 반구터져서?? 경기도사람들 다 생사확인불가됐고 심지어 경기도로 가던 분당선 하나도 그대로 실종돼버림 ㅠㅠ 거기에 친구 엄마도 탔는데 ㅠㅠ 내 고향도 친구엄마도 넘 걱정됨 그래서 실력 개쩌는애 마침 인맥 있었어서 걔따라 경기도반구 안으로 가봤는데 ㅁㅊ 경기도 햇빛마을이 고도로 발달되어있음... 내 고향 달빛마을? 폐허됨... 미친듯... 여기가 내 집이었는데... 보증금은 어떡하라고... 심지어 뭔 에버랜드 여왕처럼 생긴애가 나타나서 우리한테 말검... 그래서 에버랜드여왕따라 경기도랑 연결됐다는 이차원의 수도로 가는 과정에서 엄마 만남... 근데 그거 엄마 아님.. 아니 엄마맞긴한데...;; 그니까.. 엄마의 아바타임;;; 메타버스가 너무발전해버린거임... VR채팅이 현실이 된거임;;; ![]() 엄마가 이 로봇을 통해서 나한테 말을검;;;;; 엄마가 인천공항 안내로봇임;;;;;;;; 엄마가 안내로봇 '에어스타'? 난생 처음 듣는 한국어 조합이다. 아무튼 에어스타 엄마 (단어 미친듯 ㅅㅂ)랑 같이 도시 수도도 가고 열심히 함 근데 막 천국?을 구현했대 이사람들이 그래서 가봄 거기 엄마 있음 근데 이거 엄마가 아니래 ![]() 엄마 GPT임;;;; 엄마 이미 죽었대... 이건 엄마의 생전기억을 데이터베이스 삼아 세션보관기한을 1억년으로 늘린 뒤 엄마인척 하는 실존하는 엄마GPT였던거임 엄마가 생전에 살아있었을때 한 말, 상황, 모든걸 사전으로 만들어서 나랑 이야기할때마다 그 사전을 뒤적거린 뒤 할말을 골라오는 엄마GPT였다고 미친.. 49제 못치뤘는데 삼년상까지 쿨패스한 불효자가 된거임 1초만에.. 이모든게 경기도반구가 생긴지 1초만에 일어난일이라는거임... 믿을수가 없음.. 근데 엄마GPT가 이제 자기도 더이상 살고싶지 않대 이 순리를 끝내고싶대 이 하드웨어 전원 끄면 자기 데이터도 파괴돼서 더이상 못보는데 그래도 꺼달라는거임 도저히 끌수가없는데 계속꺼달래 아~ 가기전 물쇼나 봐야겠다 ㅋㅋ 아들이랑 카피바라타야지 재밌지 아들? 다컸네아들~ 엄마가 이제 여한이 없다~ 이러고 이제 진짜끄래 레전드 미친엄마 상황 연속발생 ![]() 결국 끔 눈물 줄줄흐름 썩씨딩유도 아니고 Power off YOU를 한 최초의 2차창작물속 자식이 됨 심지어 Power off YOU 받는 부모가 분노도 안함 꺅 꺼진다꺼진다ㅋㅋ자식이 손으로 보내준다 ㅋㅋ 이러고있음 ----------------------------------------------------------------------------------------------------------- 미친거 아닌가요? 제가 에렌빌이었으면 여기 못끄겠다고 빛전한테 매달렸습니다 에렌빌이랑 쿠루루는 진짜 강한 애들인거같습니다... 아니 생각을 해보십쇼... 부모님을 리빙메모리라는곳에서 만났는데 거긴 되게 90년대 흥했을법한 에버랜드 느낌의 놀이공원도 있고 식물원도 있고 별게다있었던거임 부모님은 이미 죽었고 이건 부모님의 기억이라는데 내눈에는 너무 부모님이 살아있는거처럼 보임 근데 부모님은 이제 삶에 여한도 없다고하고 빨리 끄라함 그리고 막 자기가 사라지는거에대해서도 큰 감흥없음 마치 '@@아 만약 엄마아빠죽으면.. 너랑 오빠랑 둘뿐일텐데...' 이런가정 아무렇지않게하는 엄빠처럼 ㄷㄷ 그래도 가기전에 추억남기겠다고 생전 자기가 좋아하던 테니스 치자고 무료로 주는 라켓이랑 테니스공 가져와서 박지성손흥민 레이어드라는 테마파크 가서 나랑 테니스치재 테니스쳤더니 ㅈㄴ좋아함 굿샷이래 역시 살아있는것들이 스윙이 다르긴 다르대 나 얼굴 시뻘개져서 대답도못함 테니스쳤더니 배고프다고 밥먹재 여기서 제일 인기있는 스테이크시켰는데 엄빠 맛있다고 옴뇸뇸먹는데 내입엔 노맛임 같은 맛을 느낄수도 없을정도로 다른존재가 된거임 1초만에 존나 1초만에 그리고 내가 터미널 버튼을끄면 이제 진짜 흔적도없이 사라짐 부모님... 님이라면 이 터미널버튼 끌 수 있음??? 에어스타 엄마아빠 GPT 터미널 끄기 VS 100억 받기 당연히 100억받기 아니냐???? ![]() ㅋㅋㅋㅋ하여간에 진짜 현실에서 자주 접할 수 있을만큼 생동감 있는 도구나 장치들이 계속나와서 몰입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딴 개맛없어보이는 (단거 싫어함) 선데이 아이스크림 진짜 너희나 많이 쳐먹어... 눈물이 줄줄 흐르려한다. 가족과 나들이 가서 테마파크에서 먹는 즐거운 아이스크림, 화려하게 펼쳐지는 환상속 광경같은 거대한 분수, 아이들을 위해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공연. 다양한 식물이 펼쳐진 식물원 등. 완전히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이 체험하는것과 똑같은걸 배치해서 심적 거리를 줄인 뒤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줘서 더 크리티컬했다고 해야하나? 리빙메모리는 완전히 저를 감정적으로 죽이기위해 만들어진 제작진의 암살도구 같았어요. 죽음이나 우울, 관계가 가져다주는 슬픔에 대한 관찰력이 있는 사람이 설정과 스토리를 쓴것같았습니다. 당연히 디즈니 영화 코코도 생각났습니다. 색감부터가 너무 비슷하기도 했고ㅋㅋㅋㅋ 코코보고도 눈물 와장창 뽑았는데. 여기서도 리멤버미 EZR 하고있네. 이 구역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저는 황금의 유산의 스토리를 굉장히 고평가 할 것 같 습 니다만... 스토리(3) 난잡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넣으려 했다는 마음이 가시질 않는군요. 모든 소재가 훌륭합니다. 리빙메모리, 번개 재해로 인해 전기발달이 된 알렉산드리아. 영원인, 리빙메모리... 전부 완벽합니다. 설정적으로는 말입니다. 차라리 그걸 .5 스토리로 빼던가, 다음 확장팩의 메인으로 갔으면 더 좋았을거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금의 유산은 완전히 이분할됩니다. 초반부 툴라이욜라 레이스, 그리고 후반부 알렉산드리아 이야기로요. 두 이야기의 배경도 상황도 너무 달라서 별개의 이야기라고 착각될 정도입니다. 물론 동일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개되고있긴 하죠. '안다는 것' 말입니다. 알기에 친구가 되고, 알지 못하기에 적대한다는 전반부의 키워드가 맹렬히 후반부를 강타합니다. 우크라마트는 스펜을 알려했기에 친구가 될 수 있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스펜의 기억과 맞서고 싶어했던 솔직함이 기적을 일으켜 스펜(영원인)의 진심과 마주할 수 있었지만 과거를 그리워하고 현재를 보존하는법만 전수받은, 기억으로 이루어진 영원인(스펜)은 자신이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자신이 왜 이렇게 하지않으면 안되는지 고찰하지 못하고 모든 생명에게 동일하게 오는 죽음이라는 미래를 부정하게 되어 침략자로 변모하고 말았던 것 처럼요. 스펜의 기억이 다른사람의 웃는 얼굴이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영원인 말고 자기 자신에 대해 더 고민했다면 그러니까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갔다면 이렇게까지 되는 일은 없었을겁니다. 호걸 이현걸 센세께서 늘 말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 인간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라고요. 실제로 다른 이슈를 따라가다보니 자신의 결핍이나 마음을 알게되는 경우도 잦습니다. 중요한 순간 다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시간이 지나서 깨닫게 될때도 있죠. 우리 자신이 지나치게 특별한 존재가 아니고 평범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근간이 되는 공식을 예상치 못한곳에서 발견하게 될수도 있는건데... 프리저베이션이 만든 개념체이자 스펜의 기억을 이어받은 '알렉산드리아 수호 V3' 이런거는 자기성찰이 허락되지 않죠. 프로그램 점검은 남이 버튼을 눌러야 해주는거지 프로그램이 스스로 해주진 않으니까요. 기계나 시스템이라는건 아무리 쇠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결국 인간의 감정이 투사된 도구에 불과합니다. 태내와 철이라는 다른 태생을 지니고 있어도 결정권자의 우위가 명확하기 때문에 도구가 결정권자를 뛰어넘을 수 없는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챗GPT나 AI같은것도 인간이 빅데이터를 모아 때에 맞춰 다른 인간을 도와줄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랄까 이미 준비된.. 레디메이드-도우미? 그런게 점점 진화하고 있을 뿐이라고요 결국은 인간이 인간을 돕는거죠. 내가 널 도와줄게 하면서 밧줄을 내밀면 그것도 결국 상대를 도와주는거지 않습니까? 똑같은 개념으로 알렉산드리아 과학자들의 생존욕구가 스펜의 기억을 통해 발현되어 국민들을 보존하고 있었던거죠) 그렇기 때문에 스펜의 기억 또한 스펜을 만든 사람들을 절대 뛰어넘을 수 없고 그사람들이 죽음을 '온전히' 극복해내지 못했기때문에 이왕 스펜 또한 그럴 수 없었다... 뭐.. 이거까진 진짜 좋습니다. 이거까진 진짜 좋아요. 우크라마트가 알파카를 싫어하는 감정을 극복하며 '생각해보니 잘 몰라서 싫어했던거같아. 알게되니 또 다르네.' 라고 하는 대사를 통해 이야기의 중점을 전달하려고 하는거.. 정말 좋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두 왕이 전부 자기성찰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의 마음, 백개의 영혼'이라는 문장을 대비된 모습으로 이룬것도 진짜 아름답고 좋다고요. 하나의 마음에 수백개의 영혼을 '성능적으로' 섭취하여 자기자신을 잊게된 무왕 조라쟈와 하나의 마음에 수백개의 영혼을 '전부 기억해버려서' 자기자신을 삭제하게 된 이왕 스펜 진짜 돈받고 스토리만 짜는새끼들의 고능함이 이런거구나 싶어서 박수까지 절로 나온다 이겁니다;;; 근데 너무 난잡해요. 조라쟈의 배경은 상세히 설명되지 않았고, 추측할 수 있는 단서만 주어졌으며, 중~후반부는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최소한의' 러닝만 주어질 뿐 마치 유럽 코스여행을 가는거처럼... 자 에펠탑~ 다보셨죠? 다음!! 자 이거보시고 30분내에 오십쇼~ 자 다음!!! 이러면서 멋진곳을 보여주고 쉴새도없이 자꾸자꾸 시간내에 코스 완주하려고 고객을 독촉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라쟈 사연팔이를 해서 팬덤을 양성하라는게 아닙니다... 걔는 파판에서 간만에 나온 <부정할여지없이 쌍욕해도 되는 악역>인데 자식마저 베려한 모습에서 그냥 요시다 나오키가 대놓고 사아, 욕해도 됩니다. 이렇게까지 해버렸다구? 나쁜놈이다제? 뭐 이렇게 말하는 기분 들정도임. 아무튼. 근데 그 행동 기저에 깔린 심리 유추가 안돼서 당황스럽다고!!!! 아니.. 좀... 그래도 말하라고 자기소개 하고 아들환영 베라고!!!! 그리고 중반부 스펜도 너무 당황스러워요. 제입장에선 예쁜 미소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너네 나라 침략해야지 하다가 갑자기 자기나라 뒤엎어지니까 ㅠㅠ..날..도와주는거야? 난..너흴 침략하려했는데도? 고마워..그렇다면..이쪽이야!! 하면서 도움 받아들이는것도 이해가 안갔어요. 갈레말제국 파트에서 느낀 '우리가 이렇게까지 도와줘야되냐' 를 다시한번 느꼈고... 오티스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오티스는 진짜 뭐 속성강의수준으로 빨리빨리 진도빼고 넘어갔는데 <왜 이야기를 왜보여주는거지?> (1일후) <아 리빙메모리에서 보여주려고> 이수준으로 감흥이 없었습니다. 딱히 감동적이지가 않았어요. 충분히 울림을 줄 수 있는 소재가 너무 빨리 소비된게 안타까웠어요. 코스요리 한입 먹었는데 웨이터가 접시 뺏어가는 느낌. 정말 과할정도로 황금의유산 안에 모든 이야기를 우겨넣기위해 많이 뺀게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그외에는 뭐 엘도라도, 황금의 도시 이런건줄 알았는데 파판14가 잘하는 뒤틀린 유토피아 VER.3 이었다는거? 근데 전 그거 좋아해서 크게 이견은 없습니다. 김치찌개집이 잘하는 김치찌개 끓여야죠 그럼. 심지어 리빙메모리가 울티마툴레/아모로트와 완전히 유사하지도 않아요. 각자 강렬한 개성이 있습니다.
![]() 리빙메모리의 소감은 유튜브에 있는 이 댓글이 너무 인상깊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정말 잘 정리한 문장이더라고요. '아모로트' 를 통해 과거를 그리워하는 사람의 미련을 보여주고, '울티마 툴레'를 통해 잊혀진 절망에 희망을 불어넣고, '리빙 메모리'를 통해 잊혀진 과거의 희망에 너무 연연할 필요 없다는 교훈을 줍니다. 슬픈 기억은 지니고 있는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워서, 가끔은 괜찮았던 옛날을 기리기도 하고,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를정도로 상상하기도 하며, 그것들이 이상한게 아니고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나도 있을 수 있는거라는 생각 하나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걸 예전의 나도, 예전 사람들도, 심지어 뭐 예전에 밟았던 에버랜드 타일 하나? 이런거도 바랄거다 라고 생각하면 좀더 따스한 교훈과 희망을 얻을 수 있죠. 이 구성 자체는 무척 마음에 듭니다만... 이 도식에 질리신 분들은 '창천의 이슈가르드' 나 '홍련의 해방자' 같은 느낌을 그리워하실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너무 오랫동안 인간찬가와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와서 이제 좀 아니겠거니 뇌빼고 여름방학 즐길 수 있겠거니 했는데 실상은 수련회 끌려온거고 마지막날 교관이 고생하시는 어머니 아버지 이야기하면서 눈물 유도하고있는데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십분 이해갑니다... 개인적으로 '칠흑의 반역자' 만큼 완성도 있는 스토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과 인간을 관찰하는 능력이 칠흑보다 뛰어났기 때문에 황금의 유산은 효월이나 칠흑보다 '못하다' 가 아니라, 그 확장팩들과 명백히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결론내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창작을 해보고 느낀게 애초에 유저가 끝까지 할 수 있게 만든거 자체가 대단한거다.. 라고 해야하나? 유저입장에서야 AAA급 게임만 하고 개쩌는 게임만 하니 눈이 높아질수도 있겠지만 저는 수많은 주제와 다양한 인물, 많은 공간을 성공적으로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것도 제작사 입장에선 꽤 힘낸거라고 생각되어서 그냥 스팀게임이었으면 복합적 평가 (1500시간 플레이) 뭐 이런 평가 할거같은 기분입니다. 뭔느낌인지 아시죠? 우크라마트랑 스펜의 처지가 비슷하고, 눈이 같은 연두색이라는거에 주목해서 두 인물이 빛의전사-아르버트와 같은 관계라는 (동일한 고대인 영혼에서 떨어나온 조각) 주장도 있었는데 흥미롭더군요. 만약 진짜라면 그걸 강조하는 스토리도 재밌었을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차라리 저 이론보고 꽤 흥분해서 우크라마트와 스펜이 '수정공이 그라하티아 몸에 소울사이펀으로 돌아간거' 처럼 동일한 영혼으로써 하나가 되어서 앞으로의 모험에 함께하는 그런 동료가 되었어도 재밌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나올 수 있는 소재였던거같아요. 너무 새벽의 혈맹이 많이나오는게 좀 그렇긴 했어요. 차라리 완전히 새로운 인물로 채우면 좋을텐데.. 근데 또 좋아하는 캐릭터들 나오는건 좋고.. 아니 뭐 알리제알피노도 좋아하긴하는데 너무 오래 함께하는거같아서 좀.. 가끔 헤어지고 새로운적으로 만나면 좋을텐데 이런 느낌.. 이후이카 투무의 막넴보스가 산크레드&위리앙제 투타겟이었으면 진짜 재밌었을텐데 말이죠. 위리앙제 트러스트에서 보니까 새벽의 데스 이런거 쓰던데 그스킬 나한테 써봐 ㅋㅋ 써보라고 ㅋㅋ 이 싸가지없는새끼들 되먹지못한 울다하음유시인시절 구해준게 누군데 이런생각 들면서 너무 좋았을거같은데 아쉬워요. 차라리 나중에 진짜 찐 어벤져스처럼 이념대립을 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시빌워를 하면 더 몰입도 되고 재밌을거같아요. 적이 된 아군이 더쎄다잖아요. 페이트브레이커 빼고요. 근데 산크레드가 내 부모님을 죽인 윈터솔져 위리앙제와 절친이었고 빛전이 '넌 알고있었어? 입 닥치고 말해 DID YOU KNOW' 라고 하는건 현실성이 없긴 하죠. 내가 산크레드 개팼더니 산크레드가 '위리앙제는 내 친구야' 그래서 내가 'SO WAS I' 이러는거도 참 현실성이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새벽의혈맹을 좀 새롭게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스토리 소감은 이정도입니다. 정말 길게도 섰네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른 소감 가겠습니다. 던전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상향된듯? 제일 당황한건 뱅가드 2넴이었는데 제가 귀찮아서 파생영식 안갔더니 벌이라도 주는건지 이새끼들이 파생영식에서 간 한번 보고 그이후 계속 파생영식 기믹을 쓰더군요. 뱅가드 2넴에서는 '육근산 안간 죄!!!!!!!!!' 라고 소켄 마사요시가 귓속에 속삭이는 환청까지 들렸습니다. 시바.. 절처럼 무기가 반짝이질 않잖아 화려하게 반짝이질 않잖아... --; 아무튼. 난이도가 꽤 돼서 어 이거 전투컨텐츠가 주력이 아닌 유저들은 좀 힘들겠는데? 하며 당황했어요. 하늘심연 세노테에선 막넴 갈때마다 힐러들이 무조건 넉백돼서 죽고 시작하더라고요. 거기에 픽토맨서가 주류가 되고, 힐러 외 레이즈 가능직군이 소환사 적마도사 뿐이라 힐러가 죽으면 존버가 안되고 리트인 경우가 많아서 좀더 어려워진거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인이 맨날 사무라이 섬 5개모으면 레이즈 할수있게해달라고 하는데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레이즈 가능직군을 늘려달라는 말엔 동의하게 되는 하루를 많이 보냈습니다. 역시 나이트한테 부활을... 그외에: 이후 컨텐츠에서 낼 기믹을 미리 체험? 연습? 시켜주는 구조가 좀 마음에 들었어요. 효월은 이런거 없는거같은데... 좀 연계강화라고 해야하나? 하늘심연 세노테 2넴 보스가 물방울을 뿜어내고 외곽에서도 뿜어내게 하는 그 기믹은 완전히 라이트 헤비 영식 2층 허니비의 기믹과 똑같았고, 라이트헤비 영식 1층 '아홉목숨'에서 왼쪽 오른쪽인지를 보고 안전지대로 가는건 라이트헤비 영식 4층 후반 일몰인지 기억안나는데 아무튼 그.. 비슷한게 있었고. 라헤 4층 전반 갑자기 칼떼어지게 보스가 슈슉 가는거도 라헤 3층에서 브루트봄버가 먼저 보여주는 느낌. 예습을 많이 시켜줘서 신기했어요. 그외엔 마녀사냥 등을 통해 강제로 칼떼게 하는게 부활한 기분? ㅅㅂ.. 왜 내가 근딜하니까 또 개선하는거야. 나 근딜 그만두기전까지만 유지하고 나 근딜 그만두면 다시 히트박스 개짝게하고 칼 12389번떼게 하라고. 힘드네. 레터라이브 보니까 디버프 확인만 시키다가 맵 외곽 보게해서 좋다는 내용이 있던데 전 거기 비동의합니다 이 개미친 와이드모니터게임 내 모니터는 PC방가서 뇌창트라이하던 그 가로로 긴 와이드모니터 아니라고 뇌창 한번에 안보인다고 ㅠㅠ 살려주라고... 맵외곽 보는건 힘들어서.. 4/8개의 별처럼 캐스팅외의 다른수단으로 이동동선을 결정해주는게 좋아요. 다행히 절에덴은 뇌창스러우면서도 확인을 2명씩 하게해놨던데 몰라.. 이제 외곽보는거 힘들어.. 리미터해제 ㅈㄹ하면 됐잖아.. 줄여줘... 영식 쉽다고 쉽다고들 하셨는데 저는 8주이후 출해서 파티안모여서 정신분열 오는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트라이직업으로 픽토랑 몽크를 선택했는데, 몽크 하다보니 진심 2알렉이 안보여... 근데 D1가니까 산개자리는 반고정이라 짱이야^^ 근데 또 기믹안보여.. 이딴 고뇌가 너무심해서 힘들었어요. 4층은 전/후반이 안나뉘어져있어서 신기했는데 뭔가 절하는기분 들더군요. 앞 기믹 안정화 해야 호흡 이어서 바로 후반 트라이 할 수 있다는게... 2층 페로몬경보(1) 할때마다 뭔 사륜안 개안하는 느낌입니다. 분명히 화살표 경로 다 피해놨는데 뭔가 싸한느낌듬. '백안!' 이러고 살기를 감지해서 화면 돌리면 다른 꿀벌이 절 향해 화살표를 또 쏘고있어요. 미치겠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됩니까. 한살이라도 어릴때 2층 해야됩니다. 피지컬 말곤 답이없으니까... 왜 내가 늦출했을때만 패치주기 당기는거지? 최정해씨때문에 절에덴 조기출을 못합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ㅋㅋ 진심 패치주기 당겨줬더니 늦출까지 책임지라 하고 프로듀서도 참 하기힘들듯요 감 놔라~ 배 놔라~ 3월내에 발렌타인도 좀 놔봐라~ 진짜놓네? 폼 미쳤다 ㅋㅋ ![]() 어쨌든 재밌습니다. 요즘은 펠루펠루족 모자가 너무 가지고싶어서 우호부족 퀘를 처음으로 해보고 있는데 날먹이고 좋네요. 절에덴은 꼭 펠루펠루족 모자를 쓰고 트라이하고 싶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게임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건 사실인거 같아서 좋네요. 사실 영식파밍 득이 없어서 절에덴 도대체 몇주쯤 출할수있는거야 하면서 매일매일 손톱 뜯다못해 가루로 만들... 뻔 ㅋㅋ;;; 그럴뻔ㅋㅋ;클날뻔;; 라고하는 상상함 ![]() 날개비틱으로 마무리가 제일 적당한것같습니다. 여러분도 7.1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전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스토리 소감에 있어 이의가 있을시: 님 말이 맞습니다. 그럼 제말이 맞겠습니까? 님 말이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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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솔루션나인&리빙메모리 이야기로 한 확장팩 뚝딱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쉬웠어요. 그래도 7.5 결말이 기대될만큼 재밌었네요.
선생님의 후기 너무 좋고 재밌고 잘 쓰신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사실 월루중에 빠르게 보느라 아주 자세히 읽진 못한 것 같아서 ㅋㅋ 나중에 또 다시 읽으러 올게요.
에렌빌입장에선 확장팩이름
쟤네들의 황금의 유산: 고향, 엄마, 집, 다날아간 후기 이런거일걸요
저도 솔루션나인이랑 리빙메모리가 넘 아쉬워가지고. ㅠㅠㅠ 솔루션나인의 어딘가 뒤틀린 사고방식을 자세한 스토리를 통해 더풀어줬으면 바로 인생최애확팩 박았을텐데.
맛이라도 보여준거에 감사해야할지.. 참 쉽지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여러가지 공감하며 잘 읽고 갑니다
나중에 읽어보면
후기 상세히 자세하게 쓰시는분들의 고능함이란 없고
진짜 의식의 흐름같이 느껴지던데
저한텐 이 글이 '슈퍼가서 참치캔하나.. 산크레드 아크릴 닦고.. 물 2통마시자' 이걸로 느껴집니다. ㅠㅠ
그래도 잘봐주셔서 감사해요. 왠지 힘이나네요!!!!!!
생각에는 조라쟈를 니드호그 때처럼 구성했으면 툴라이욜라 이야기가 좀 더 기억에 남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7.0 에서 우크라마트 & 쿼나 VS 조라쟈로 대립 후 7.0 끝에 조라쟈가 알렉산드리아를 소환하려는 낌새로 떡밥 뿌려주고 7.x에서 조라쟈가 완전히 퇴장하면 7.0에서 계승의식을 좀 더 부각해서 각 계승후보자의 이야기도 좀 더 풀 수 있고 좋았을거 같은데...
툴라이욜라 이야기가 알렉산드리아를 띄워주기 위한 장치로 이용되버린 듯해서 기억에 잘 안 남는게 아쉬워요.
차라리 말씀하신대로 새벽의혈맹을 계승자별로 배치해서 선의의 경쟁을 꽤 진땀나게 하고 툴라이욜라의 서사 볼륨을 높여 93은 발리가르만다, 97던전을 그 힘의시련, 99를 쿼나&산크레드&위리앙제 이런식으로 하면서 레이스 자체에 연출과 힘을 실어줬으면 툴라이욜라쪽이 이렇게 흐려지진 않았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조라쟈가 보스디자인이 진~짜 끝장나게 잘나와서 서사만 받쳐줬으면 역대급 찬사를 받았을수도 있었을것같은데 넘 아쉽네요. 하다못해 니드호그랑 싸울때도 뭐 용눈통해서 구시렁구시렁대는거부터 아내 티오만 해치우는거까지 다 체험하게 해줬구만.
그래도 리부트 신생이니 다른 확장팩에서도 툴라이욜라 인물들이 조력자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생 인물들이 꽤 오래 활약했던거처럼? 그런식으로 좀더 매력 발산하길 기대해봐야할 것 같다는게 안타깝지만... ;ㅅ;
같은 감정을 느낀분이 또있다니 넘 반갑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_-b
추천 박고 갑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도 감독이 삼스파 나오는거 숨기고 싶어해서 스트레인지랑 피터파커의 시빌워인거처럼 입털었던데. 황금도 요시다가 여름방학 시빌워다~ 이래놓고 실상은... (엄마아빠 사랑해요 국민들아 정말 사랑해!!)
저도 파란숲 맵도 너무예쁘고 분위기도 침참한게 맘에 쏙들어서 슬슬 텐션 올라왔었는데 말이죠. 툴라이욜라에서의 서사시를 기대한 사람들은 알렉산드리아 이야기 나오면서 약간 수지맞은 기분 들 것 같더라고요. 아쉽네요.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