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만 먼저 말하자면, 다 보고 난 뒤의 감상평에 가깝습니다.
이해한 내용 토대로 추측하는 썰인지라 틀릴 확률도 다분히 높습니다.
게임에선 두 캐릭터를 이해하라 강요 한 게 아닌 나름대로 성격을 푼 거라 보기에 싫어한다면 걍 싫어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이 모든게 맞다고 생각도 안합니다.
이해한것 토대로 썼기에 날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에 요약 함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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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라쟈

역대 최고 업적을 가진 연왕의 기적과 같이 태어난 유일 아들.

비틀어진 감정선의 원흉은 간신배가 아닐까 싶다.
연왕의 뜻에 맞춰 올라온 마무쟈들은 정말 모두가 연왕의 뜻에 공감해서 올라온 종족만 올라왔을까?
승리에 편승해서 올라온 자기에게 득되면 장땡인 인족도 있을꺼라 본다.

그런 간신배가 어릴적부터 옆에 붙어서 '기적의 아이'를 언급하며 우월한 인자 속에서 기적적으로 태어난 자이니 더욱 위대한 인족이며 우리의 행복과 평안(이득)을 가져다 줄꺼라며 의지라는 이름의 강요를 계속 했다면 어떠할까?
그 과정에서 입바른 소리 한답시고 '우월하신, 모두를 이끌' 뭐 이런것도 했을꺼라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마무쟈들이 쌍두를 만나게 되었고 그들의 무력으로 제압시켜 지금의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계속계속 말해왔다면 어떨까?

내가 생각하는 조라쟈의 '무력으로 평화를 생각하게 만든다'는 사상은 여기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근거는 시작부터 조라쟈 옆에 나온 간신배 갈색 부네와족 녀석.
말하는 것도 그렇고 우월주의 의식을 치켜올려주며 열심히 보필한 자신도 한 자리 꿰차려 하는, 왕족중에서 제일 멀리해야 하는 자.

이 과정에서 '기적의 아이'라는 우월의식, 그 누가 뭐라할 것 없는 다음 통치자로써의 완벽함 이라는 당연함을 외치는 사람속에서 커왔을 거라 생각함.

그로인해 생긴 강박증이 기적의 아이, 누구보다 뛰어나야한다.
라고 본다

2.

그런 그의 심상내면의 불안을 주게 된 요소가 라미티와 쿼나의 입양일것이다.

이 둘이 입양됬을 때의 조라쟈에겐 어쩌면... 자기가 불만족 스럽기에 따른 자식을 들인거라 생각이 뻗었을 지도 모른다.
이 시기는 처음부터 왔을 수도 있고, 연왕이 차기 통치자라 알리지도 않는 상황에서 다른 두각을 내는 쿼나의 행보에 파가 갈려버린다.

그걸 본 그는 이미 생겨버린 삐뚤어진 사상을 가지고 '기적의 아이'로써 유일무이한 인족으로써 아버지께 인정받고 통치자가 되야 한단 생각에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켰을 거라 생각함.

알다시피 사상이라는건 열린마음 없이 닫혀버린다면 진짜 뜯어 고치기 전까지 바꾸기도 힘든데....
조라쟈 스스로가 고립 되었기에 아버지와 형제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을것이며, 그런 와중에 부추기는 부네와 족 간신배가 있었다.
아버지로써 연왕은 아마... 왕으로써의 책무때매 바빠서 깊게 보진 못했을 것 같다. 알고는 있지만 후계자 시험때 돌아보면서 견식이 넓어질 거라 생각했을지도 모르고.
쿼나와 라마티는... 선을 긋는 조라쟈를 보며 '저사람은 원래 저런사람'이라 생각하고 더이상 다가가지 않았을테니

조라쟈입장에선 고립된게 맞다. 자업자득이라 할 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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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계자의 날


길게말해 뭐하겠는가.
기적의 아이라는 타이틀을 입증하기위해 강박증마냥 아빠보다 우월하단걸 인증하겠다고 '아빠'가 싸우다 만 것도 도전하고, 전생의 '아빠'도 이기려하고. 그냥 후계자시험은 입증하고 인정받으려고 발악하다 실패한 날이다.

더군다나 무력 하나만으로 밀고 왔는데, 자기는 졌던 상대를 기적의 아이도 아니었던 라마티가 이겼으니... 기적의 아이로써 입증 할 수 있는건 다 사라져 버린셈.

하나만 보고 온 놈인데 존재의의까지 박탈 당해버렸으니 제대로 발악하는 기점이 되었고, 자신이 옳았음을 알리는것에 급급한 악귀가 되었다.

4.
후반부로 와서 조라쟈에 대해 엄청 놀란건 아드님의 존재였다.
아니 인정받으려고 발악하고 가족을 깔봤던 놈이 갑자기 왠 애란 말인가...?
(애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졸면서 봐서 이관련 이야기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뭐. 여튼 일단 있는 애를 이용해 상상회로를 돌려보기로 했다.

우크라마트의 애칭인 라마티를. 얘도 은근슬쩍 부르고 있다는 점과, 애를 낳긴 했다는 점. 그리고 강제로 아들에게 권한을 계승 한 점.

이 모든건 가족애를 갈구하고 있다는 추측을 가져다 주었다.

애칭정도야 뭐 가족이 다들 그리부르니 따라 부른거기도 하겠지만...

아드님에게 하는거 봐선.... 아빠(연왕)가 아들(본인)에게 가진걸 물려주는걸 투영하고 싶은걸지도 모른다 싶음.
그 누구도 몰랐던 애정결핍의 형태가 저렇게 나온것 같고. 아마도 지 나름대로 사랑은 줘 보고 싶었지만 (지가 걷어찼던 어쨌던) 자기랑 다른 행보를 보여준 아들을 보며 괴리감에 쌓였을 꺼다 생각함. 그 결과가 내친다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

실제로 조라쟈 1페이즈 보면 이녀석 사상심리 일부를 엿볼수 있는데.
1.기적의 아이라며 기대하는 백성들 (+일부 간신배)에 기대에 부응해야하는 강박증이 있었고 이것에 진절머리남. 또는 약한 내면이라 생각함.

2. 2페이즈로 넘어갈 때 떨쳐내려는 심상이 연왕(아빠),가족(쿼나,라마티), 아드님인데... 자신의 강박증의 형태가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봄.

특히 아드님 베기전에 잠깐 멈칫하는건 망설이는데... 이건 유일하게 이어진 정을 자기 목적을 위해 베어내겠단걸 표현한건가 싶었음

그런 조라쟈가 지 최후까지 입증 못한거에 때려친 모습은... 날 이해해줘! 하는 모습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외로 좋게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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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내가 본 조라쟈는 기적의 아이라는거에 집착하고 입증하려 노력하다 파멸까지 갔으며, 그 끝엔 스스로 고립되길 자처한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애정결핍자.

사람은 완벽하지 못하기에 성인답다 라는것도 거진 존재하기 힘들다 생각한다.
존재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 보는편.

정신적 성숙함이란 너무나도 어렵기에, 난 조라쟈 또한 인간다웠다고 말하고 싶다.

일하면서 쓴거라 혹시 이해 못하게 썼다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