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간의 낚시 여정이 끝났습니다. 7월달에 복귀해서 6.5 터주를 낚기 시작했는데 아무런 정보없이 시작해서 좀 걸렸네요.



몇주전부터 별고래로 징징 거렸는데 어제 6시 타임에 잡았습니다. 
입질이 총 2번 왔는데 처음엔 벨튀라서 '아, 이번엔 벨튀를 했으니 다음번엔 잡겠지' 하고 포기하고 있는 중에 또 입질이 와서 이게 무슨 미친 행운이지?! 했던 ㅋㅋㅋ 잡고나선 바로 큰절. 잡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얘는 터주왕은 아니지만 그냥 뭣같아서 같이 올리기. 

터주왕이 아니라 우선순위가 뒤로 좀 밀려난 애였는데 남은 터주왕이 별고래만 남고나서 보니까 팔라이나 밑작이랑 시간이 겹치는 놈이더라구요. 밑작을 해놔서 가질 못해서 마지막까지 함께한 놈.. 

그림자정어리는 안낚이지.. 1낌은 엄청 많지.. 생미끼로는 방해물 2마리나 있지.. 어우. 저는 얘 터주왕에 넣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르디나고기를 끝으로 낚시 종료. 이제 남은건 모웬 물고기랑 먼바다 터주가 남았네요. 황금오기전엔 하겠지..하는중 ㅋㅋ


신생부터 모아온 터주왕들. 몇몇개는 화나서 분해했는지 없고 남은게 저정도네요;; 
낚은 순서는  
갈리티크스 > 레포케라스 엘레강스 > 푸르카카우다 > 눈송이 파렉수스 > 히팔로사우로스 > 별고래
역시 별고래가 오래걸렸네요ㅠ 별고래 빼고는 할만했습니다. 


밑에는 터주왕들 후기


갈리티크스 : 이중, 삼중으로 도루돈 낚아서 밑작하니까 생각보다 할만했습니다. 대신 20분 전에는 와서 밑작하기. 돈도루돈이 좀 짜증나긴 했지만 한번 갈아버리니까 무서워서 그런지 안오더라구요 ^^

레포케라스 엘레강스 : 고유도망확률...ㅎㅎ 입질은 자주 오는데 그만큼 자주 튑니다. 한 타임에 입질이 한 4번?정도는 왔던거같아요.

푸르카카우다 : 일라드스칸 강화판. 일라드스칸 효월버전. 피시트래커엔 15:30~16:30 이라길래 15:30에 낚싯대 던졌는데 주위 사람들이 아무도 안던지길래 자세히 보니 날씨조건이 있던 놈... 16시에 날씨가 바뀌니 실질적으로 낚을 수 있는 시간은 30분(1분 30초) 칠흑에선 일라드 스칸을 가장 마지막에 잡았는데 그래두 여기선 빨리 잡은 편이네요. 

눈송이 파렉수스 : 출현시간은 길지만 청린핵이 잘 안낚이는데다가 직감이 35초.. 블라인드 이중,삼중 낚아채기는 확신이 있을때만 써야했던 놈.. 여담이지만 이놈 잡고 집으로 텔하고있는데 옆자리에 앉아계시던 분이 텔하는거 보고 바로 낚싯대 접고 제 자리에서 낚시하길래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히팔로사우로스 : 틸라피아 삭제좀!!을 많이 외쳤던 놈. 직감작은 빡세지 않은데 틸라피아 놈들이 계속 방해해요..

별고래 : 스테타칸투스 "극"강화판. 3시간전부터 팔라이나 밑작하면 되겠지~했던 과거의 나. 무슨 생각이었던거지!? 최소 6시간전부터 밑작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조각가보다 더 심한 놈... 조각가는 날씨조건이 좀 그랬던거지 이렇게 안낚이진 않았다 ㅠㅠ n시간전부터 밑작을 하는거가 스트레스인데 30초 미존재때문에 더 스트레스였던거같아요. 너만 아니었어도 팔라이나였다! 어쩌다가 운좋게 팔라이나를 잡고 직감을 띄우는데 성공해도 지평선의 귀환자가 귀환을 안해서 10분 중 5분을 내리 날리는 경험을 종종 했습니다.. 제발 생미끼때 30초만 넘겨주세요!!하고 빌었는데 34초 별고래는 놓치고 26초 별고래를 잡았네요. 싱기

미존재 특 > 존재함
지형선의 귀환자 특 > 귀환안함
팔라이나 특 > 미존재함

낚시도 끝냈겠다 이제 맘편하게 하우징을 할 수 있겠네요. 남은 세기말동안 터주와 싸우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아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