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백수이고 한땀 한땀 골드벌고 템 모으고 렙업하고 이런 재미로 게임하는 입장에서,

뭐 거래 자체도 별로 즐기지 않고, 
버그는 그냥저냥 그러려니 하고 쓸 거 쓰고 (도를 넘는거?) 안 쓸 거 안쓰고 솔플한다.. 
생각하고 게임하는 스타일인데...

같이 게임 자주 하는 지인분이 복사 기본 세트?로 템 구매해서 게임하신다고 하시니 뭔가 기분이 그렇네요.

어차피 솔플 기분으로 게임하는지라 복사니 뭐니 이런거에 무던하다 생각해왔는데,
이제는 제가 한땀한땀 모은 공물 제공?해 드리면서 같이 게임해봐야 내가 한땀한땀 모아서 도와 드리는 행위들이 무슨 의미가 있나...
그분한테 1어픽 어쩌다 2어픽 먹기 위해 한땀한땀 같이 게임하고, 약간은 도와?드리는 느낌으로 게임하던게..
그분한테는 이제 그런 활동들이 얼마나 무가치하게 느껴지겠는지...

내가 한땀한땀 게임 내에서 하는 활동들을 이제는 같이 즐기자고 하지를 못할 것 같네요.

그분한테는 내가 같이 하자고 하는 대부분의 활동들이 별로 가치가 없는 행동들일 건데.. 

흠... 뭔가 거시기 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이젠 그분하고 뭐 같이 하자고 하기 힘들 것 같은...

(누구를 비난하거나 하려는 건 아니고 그냥 넋두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