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마다 초반에는 할만한데?
싶다가 시스템 이해하고 본격 파밍 조금 하면 노잼이 된다
빌드 다양성, 파밍 구조, 아이템 종류 등등

이 빌드를 해볼까? 이 아이템이랑 이 스킬을 써볼까? 하는 맛이 약하다

파밍 역시, 작은 가치의 아이템도 조금씩 쌓다보면 엔드급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면 남들보다 조금 늦어도 재미가 있다

디아블로4는 질리도록 느리게 쌓이는 골드와 천장 뚫는 템 가격을 보면 의지가 사라진다

시간 계산을 하게 만든다는 거다 5시간 동안 이만큼 골드 모았으니 10시간 더 해야 되네, 이런 식이다

반면 다른 게임은 다양한 재화가 있어서 계산이 바로 되지 않고 모아서 팔다 보면 어 벌써 이만큼 모았네? 하고 착각하게 만든다

그 착각이 다음 노가다로 계속 손이 가게 한다

디아블로4는 실더들도 시간이 지나면 까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면 게이머를 붙들어둘 매력이 너무 부족해서다
초반부터 망겜을 외친 사람들은 겜창일 확률이 높다
하면 할수록 망겜임을 알게 되기 때문에 게임할 시간이 많지 않은 이들은 이제 슬슬 깨달을 시점이 됐다고 본다

극히 일부의 게이머에게는 딱 취향 저격일 수 있다
취향 차이는 인정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위의 문제점들 중 딱히 개선된 게 없고 혼령사의 과도한 파워, 여전한 복사 버그, 확장팩 기대감에 따른 실망까지 겹쳐 나에게는 최악의 시즌 중 하나였다

다음주 토치라이트 패치나 보러 가야겠다
poe 토치 디아 라폭에 응디셈버까지 시즌마다 돌아다니는 철새 씀
위 게임은 내 취향 순임 ㅎㅎ 그래도 응원한다 디아블로4
라폭이랑 응디보단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