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의 종말이 오면

 첫번째 징조가 패치노트에 나타나리라

 수도가 대균세상에 떨어지리니

 악사와 법사의 딜이 대균의 고단에서 격돌하리니...

 

 

 

 법사가 관짝에서 놀라 일어났다.

 패치는 다가오지만 돈부라는 불안감에 꿈에서도 그가 보인듯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법사야 왜 그러느냐 괜찮니?"

 

 무언가 확인하는 고승은 놀라 일어난 법사에게 물었다.

 법사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돈부꿈이에요."

 

 정신을 가다듬은 법사는 일어나며 고승에게 말했다.

 

 "이제 파티가셔야죠"

 

 하지만 무언가 확인한듯 고승은 수도사 게시판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아직 할일이 남았단다."

 

 수도사 게시판의 여러 소식들을 보면서 고승은 계속 말을하였다.

 

 "만약에 이 패치가 맞는다면 테섭의 수도는 이미 일천임 셈이야

  수게에 일천이 대세라고 알려야해"

 

 법사가 패치를 생각하며 잠시 위를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제발 돈부가 일좀 하기를 바랄뿐이었다.

 고승은 법사에게 말했다.

 

 "넌 내 말 믿지? 그렇지 법사야?"

 

 법사는 그런 수도사가 일천으로 강해질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공지사항이 게시판에 울려퍼졌고,

 고승은 말하였다.

 

 "패치됐어..."

 

 수도는 자신이 테섭에서 실험했던 일천의 세팅을 재빠르게 챙기며 일균으로 가려고했다.

 그런 모습을 본 법사는 고승에게 말했다.

 

 "대균 가요! 일균이 뭐가 중요하다고!"

 

 법사는 대균의 입구에 서서 대균석을 넣을려고 하였다.

 하지만 고승은 일균석을 재빠르게 꽂아넣고 사라졌다.

 법사는 일균속으로 사라지는 고승을 보며 소리쳤다.

 

 "고승님!"

 

 법사는 잠시 있다가 방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