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1-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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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빈을 모름? 졸라김 스압성인 콘텐츠 시장의 구세주, 호국선열 “홍수빈” 열사를 만나다. 첫 번째 질문! Q 왜 호국선열 이라 불리는가? A 음지의 세계를 조금이라도 탐험해본 남자라면 누구나 알만한 PJ계의 4대 천왕이 있습니다. 바로 “지영” , “딸기” , “혜진” , 그리고 “홍수빈” 이 그 맴버입니다. 간략하게 특징을 설명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지영 - 타고난 연기자 특별히 글래머틱 하거나 엄청난 마스크를 지니진 않았지만 전체적인 균형이 좋은 편입니다. 그녀의 장기는 연기입니다. 본 필자 역시 그녀와 몇 번의 영화작업을 해본 결과 그녀의 연기력은 타고났으며, 특히나 어떤 표정과 어떤 소리를 내야 모습을 보는 남자가 흥분하는지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직까지 그 바닥에서 베스트 탑의 자리로 기억됩니다. 딸기 - 하드코어로 살아남기 본직은 PJ가 아닌 한국 에로배우였습니다. 90년 말부터 2000년 초까지 활동했으며 꽤 많은 다작 활동을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에로배우 시절 비호감 얼굴이었던 그녀의 평가는 최악이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녀는 다른 예쁜 에로배우들과 비교할 만한 레벨이 못 되었습니다. 몇 번에 걸친 얼굴과 전신 성형수술 후 PJ,가 되어 엄청난 지지를 받게 되었는데요, 그 비결은 다름 아닌 하드코어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독 그녀는 다른 PJ들 보다 ‘계란 낳기’ 등의 묘기 방송을 먼저 시작했으며 그 수와 종류도 아주 다양합니다. 혜진 - 여동생, 혹은 솔직한 누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동생이나 화끈한 누나를 떠올리게 하는 마스크입니다. 예쁘지만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죠. 지영이 평범함을 조금 넘어선 아름다움에 도도함을 묻히고 있다면, 혜진은 발랄함을 머금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말을 잘하기 때문에 그녀의 몸짓보다는 그녀의 친근한 이미지에 많은 남성들이 지지를 보냈습니다. 홍수빈 - 극강의 미모 그녀의 데뷔는 다른 pj들에 비해 조금 늦은 편이었습니다만 등장과 동시에 많은 남성들의 눈을 의심케 할 만한 미모를 겸비하고 있었습니다. 왕조현과 박은혜를 섞어 놓은 듯한 외모에 훤칠한 키. 거기에 하얀 피부와 크고 탱탱한 젖가슴까지 가지고 있었죠. (핑크빛 유두는 두말하면 잔소리;;) 도도함, 청순함, 섹시함, 백치미의 모습을 모두 겸비한 그녀가 부산사투리를 묻힌 억양으로 수줍은 플레이를 선보일 때면 다음날 포털 게시판은 온통 ‘홍수빈’ 이란 검색어로 들썩거리곤 했습니다.
이제 첫 번째 질문에 답변을 드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녀는 왜 호국선열로 불리는가?” 여러 가지 이유 중 가장 핵심적인 사건을 말씀드리자면 [세대공간 올드앤유] 라는 오락 프로에서 세대별 찾는 말 2위에 “홍수빈” 이라는 이름이 링크된 모습이 그대로 공중파 전파를 타고 흘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ㅎ’ 으로 검색했던 방송) ‘홍수빈’ 의 대중화! 방송이 있었던 날 밤부터 게시판은 난리가 났었죠. ‘홍수빈이 대체 누구죠?’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음지의 매니아들의 입소문을 탄 무던한 노력으로 인터넷 매체를 남몰래 평정해 버렸던 그녀의 이름을 이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버리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국내 에로비디오와 포르노 물들을 통틀어 ‘빨간 마후라’ , ‘O양’ , ‘백지영’ 의 계보를 잇는 엄청난 기록이었죠. 그러나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이슈물들과 (빨간 마후라 이하) 다른 사실 하나가 대한민국 남성들의 가슴에 열정의 기름을 퍼부어버리게 되었죠. “그녀는 프로다....” 네, 맞습니다. 로리타를 갓 벗은 중딩마후라 소녀의 착함직스러운 셀프떡과 두 여자연예인의 몰래먹은 떡과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이미 끊어져버린 한국AV의 매니아층이 기나긴 밤 흔드는 손의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대한남아의 자존심을 버리고 할 수 없이 즐겨야했던 일본AV의 물결... 참으로 슬프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딸을 치는 오른손과 자존심을 숨기기 위해 심장을 부여잡은 왼손... 필자 역시 이젠 고백할 수 있습니다. 눈물을 삼키며 오른손을 흔들며 내 언젠가는 저 일본녀의 거시기에 태극기를 꽂아버리겠다는 음탕한 생각을 했었던 사실을 말입니다. 껄껄.. 하지만 저를 비롯한 모든 남성분들은 어쩔 수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일본엔... 보아(pj보아 말고 가수 보아를 말하는 거임.)를 닮은 AV배우 ‘아사미’ 를 선두로 우리나라 연예인 닮은 AV배우를 찾는 게 물 반, 고기 반인 저수지에서 낚시질 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었으니 말이죠... 한 마디로 우린, 일본에게 제2의 점령기를 내어준 샘이었습니다. 하지만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던 우리 조상들의 전기를 이어받은 우리 대한민국 남아들... 왜 오른손을 흘리며 눈에선 눈물을 뿌렸겠습니까?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본능이 아니겠습니까? 극강의 미모를 들고 나온 홍수빈은 일본 처자들에게 빼앗긴 대한남아의 양기를 찾아올 수 있는 희망이며 기쁨이었습니다. 서두에 그녀와 함께 나열했던 4대천왕(지영, 딸기, 혜진) 이 가지지 못했던 축복이 임했기 때문이었죠. 호국선열 수빈열사시여~ 두 번째 질문! Q 홍수빈이 복귀 했다고? A 사실 이건 비밀인데 말입니다. 홍수빈을 낚아 온 것은 엄청난 우연이 이루어낸 기적적인 성공이었습니다. (우리끼리만 아는 비밀!) 다들 아시다시피 대대적인 포르노 방송 단속과 함께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전파를 뿌렸던 국내 포르노 방송국들이 모두 문을 닫고 회사 관계자들 및 출연 배우들 모두가 구속 대상이 되어 버렸죠. 우리가 그녀들과 이별을 고했던 게 벌써 3년이 넘어가는 군요. 홍수빈은 다른 pj들과 마찬가지로 음란물 출연 및 유포죄에 열거되어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런 그녀를 제가 어쩌다 알게 된 형들(형이라고 부르기 싫은데 그렇게 부르라 그래서리-_-;)이 입소문과 인맥을 타고 힘을 발휘해 실형을 살게 된 그녀를 구해내었던 것이지요. (집행유예 처벌로 무마.) 그렇게 2년이 지났습니다. 그녀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지난날의 잘못을 후회와 반성으로 덮어내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이놈의 나라는 그놈의 돈이 문제죠. 그녀에게도. 또한 형들에게도.... 그들은 홍수빈을 머리에 내세워 다시 한 번 방송을 해보자고 권합니다. 물론, 그녀는 단칼에 거절했죠. 함께 보내드린 다큐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녀에겐 그랬던 과거가 그저 치유하기 힘든 상처로 남아있었기에 다시는 그때의 일을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싶지 않았던 거죠. 여담을 한 마디 드리자면, 그녀는 PJ생활을 하며 받기로 했던 돈들도 거의 못 받았다고 합니다. 그 바닥이 좀 지저분하더라고요. (이야기가 길어지기에 중간생략) 어쨌든 간에 그녀는 형들과의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단 10회 출연을 약속하며 1억원의 몸값을 지불받는 조건으로 말이죠. 그러나 그 계약 조건엔 한 가지 옵션이 붙어있었습니다. “제작자가 원하는 영상이 포르노물일 경우 계약을 파기한다.” 자! 그럼 이쯤에서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드려야 할 것 같군요. “홍수빈이 복귀했다며?”
그렇습니다. 전보다 더욱 아름답고 성숙한 모습으로...
세 번째 질문! Q 홍수빈의 콘텐츠가 상품 가치가 있는가? 한국 성인콘텐츠 시장이 완전 캐작살이 났는데? 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yes입니다. 이유를 지금부터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잠시 과거 에로사에 대한 설명을 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 우리나라에도 국내AV전성기가 존재했고 그 전설의 시간과 함께 저 또한 존재했습니다. (자랑은 아니고요;) 아... 이렇게 된 이상 또 다른 비밀하나를 더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2000년 2월을 시작으로 3년간 약 1000편의 국내 에로비디오를 다 봐버리고 만 놈입니다. 국내 AV매니아에는 세 종류의 부류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 부류는 ‘비디오 방’ 파로써 주로 집에 비디오가 없는 고시생들이나 코가 쩔어버릴 정도로 술을 마신 뒤 사창가에 갈 자금이 없어서 비디오방에서 혼자 그짓을 즐기는 취미를 가진 이들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들의 경우 일주일에 평균 2편~ 5편 정도의 국내AV를 감상했으며 에로배우들의 이름이나 프로덕션, 감독의 이름을 아는 이들은 극히 드믄 집단입니다. 두 번째 부류는 ‘취마생활’ 파입니다. 말 그대로 하루에 1편~ 많게는 3편까지 국내 AV를 이용했던 부류입니다. 그들은 남들이 바둑을 두거나, 운동을 하는 취미를 즐기듯 AV를 즐겨 봤던 이들입니다. 우리나라 AV전성기 시대를 만들었던 주요 고객층이기도 했구요. 그들은 단순 핸즈프리를 위해서만 AV를 감상했던 게 아닌, 배우나 감독, 혹은 특정 프로덕션의 팬이 되어 그들이 만들거나 출연한 AV를 꼼꼼히 관찰하며 작품성과 연기력 등의 정보를 동호회 카페를 통해 주고 받곤 했습니다. 뭐 사실 작품성의 기준이 음모가 많이 나오고 적게 나오고의 기준과 많이 다르진 않지만 -_-; 그래도 그들에겐 어떤 의무감 같은 것이 존재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배우의 발전하는 모습을 함께 한다거나 하는... 필자 역시 국내에서 가장 회원이 많았던 카페(회원이 10만명 정도 됐던 것으로 기억함.)에 가입해서 얼떨결에 부운영자가 되어버렸던 사연이 있기도... 세 번째 부류는... 음... 세 번째는 부류가 아닌, 그냥.. 접니다. -_-; 저는 취미를 넘어, 이미 프로의 세계에 몸담고 있었죠. 국내 최초로 AV분석 전문인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입니다. 그 일을 시작하며 가장 처음 심혈을 기울였던 작업은 매 작품을 꼼꼼하게 감상한 뒤 줄거리를 정리해주고, 감상평과 함께 작품에 대한 별점평가를 먹임과 동시에 털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런닝타임 어느 부분에서 조우셔틀을 써야 하는지를 매우 세밀하게 관찰한 뒤 다른 매니아들이 찾아보기 쉽게 그래프로 정리해서 올려주는 그런 일을 했습니다. 음.... 말하고 나니 좀 하찮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청난 관찰력과 감각을 가져야만 해낼 수 있는 그런 일이었습니다. 자! 거의 한 페이지를 다 채워가며 길고 지루하게 “나보다 에로비디오 많이 본 인간 나와보라 그래!” 라는 자랑을 지껄였습니다. 궂이 그런 얘기를 꺼낸 이유는, 그것이 이번 질문의 답을 들려드리기 전 아셔야 할 매우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소녀 라이벌, 한국 AV전성 시대를 열다! 위에 보이는 두 명의 소녀 유리(현제 가수 성은) 와 이규영은 ‘대형 에로배우 팬클럽’ 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유리는 씨네프로에서 이규영은 클릭 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전속으로 활동하면서 여배우 신비주의 마케팅이 만들어낸 1, 2호 보물이 됩니다. 누가 1위고 누가 2위인지는 중요하지 않죠. (프로인 저로써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를 비롯해 국내 AV를 감상하기 시작했던 사람들은 스토리와 연출력을 보기에 앞서 어떤 여배우가 나오느냐를 더욱 우선시 하며 그날 볼 비디오를 선택했습니다. 유리와 이규영을 전설로 꼽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에로배우 사상 A급 네임벨류 라는 수식이 붙기 시작했거든요. 저 두 명이 자켓에 걸리는 건 무조건 대박이 났습니다. (비디오 판매수 5만장 이상) 유리가 6편 정도에 출연했고 이규영이 5편 정도에 출연했으니 판매수를 모두 합치면 제법 큰 액수를 벌어드린 샘이죠. 물론, 봉만대 감독이 ‘이천년’ 이라는 작품을 선보이면서 영상미와 영화다운 스토리, 그리고 연출력을 중요시 하는 매니아들도 생겨나기 시작하긴 했습니다만, ‘이천년’ 은 이규영이라는 대형급 신인의 데뷔작이기도 했습니다. 매니아들은 이규영을 보기 위해 봉만대 감독의 영화를 골랐고, 그렇기 때문에 봉만대 감독 역시 유명해 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던 게 사실입니다. 작품이 좋아도 팔리질 않으면 인정받을 수 없으니 말이죠. 즉, 봉만대 감독역시 배우의 영향을 받았던 감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유리와 이규영은 각각의 프로덕션 감독들에게 발탁되면서 큰 인물이 될 것이라 예언되어지며 시장으로선 파격적인 규모의 데뷔전 언론플레이(신문기사 등)를 받게 됩니다. 비디오에 출연하기 전부터 이미 엄청난 관심을 받는 거물이 되어버렸던 거죠. “설마 저런 애들이 진짜 벗을까?” 에로비디오에 별 관심이 없거나 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아마도 유리 나 이규영 보다는 ‘진도희’ 나 ‘정세희’ 라는 네임이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들은 에로시장의 실세를 쥐고 있는 매니아들에겐 완전히 관심 밖의 대상이었습니다. 진도희 주연의 ‘젖소부인 바람났네’ 가 7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긴 했지만, 실제로 그 비디오를 본 사람들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을 되새기며 “이런 십할!” 을 합창하기도 했죠. 표지를 보고 흥분했다가 비디오를 보고 다시 쪼그라들었다는 소문도 적지 않습니다. 젊은 시절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한지일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씨네마타운’ 이란 프로덕션의 대표이사이자 감독이기도 했던 그는 이미 나이가 30대를 훌쩍 넘어버렸던 ‘진도희’ 와 ‘정세희’를 대한민국 대표 에로배우인 듯 셀 수 없이 많은 언론플레이를 감행했지만 이미 말씀드렸듯 실세를 잡고 있는 이들은 고작 언론플레이에 놀아날 만큼 순진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 배우를 보는 안목만큼은 바둑 끝내기를 할 때의 이창호의 눈빛과 다를바가 없었으니 말이죠. ‘젖소부인 바람났네’ 가 7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초대박이 났던 이유는 ‘진도희’ 가 ‘주병진 쇼’ 에 출연한 이후 였는데, 당시 주병진의 맨트는 이랬습니다. “요즘 세간에 화제를 몰고 온 에로비디오 한 편이 있습니다. 제목이 젖소부인 바람났네 라고 하는데요. 요즘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해서 그 주인공을 이 자리에 한 번 모셔봤습니다! 여러분! 젖소부인 진도희씨를 환영해 주시죠~” 사실, 진도희가 주병진쇼에 출연한 이유는 비디오가 많이 팔렸기 때문이 아니라, 진도희가 주병진 쇼에 비디오 타이틀과 함께 출연하면서 비디오가 많이 팔리게 되었다는 사실! 그래도 그 중심엔 ‘진도희’ 라는 소젖만한 크기의 가슴을 가진 예쁜 여배우가 있었죠. 이쯤 되면 당대 국내 AV를 사로잡았던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첫 째는 스타급 마케팅에 쓸 만한 여배우가 있느냐 이며, 두 째는 얼마만큼 언론의 힘을 빌려 이슈마케팅에 성공할 수 있냐, 없냐 여부였습니다. 국내 AV의 퇴화기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는 이유는, 영원할 수 없게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이번엔 국내 AV가 파경을 맞게 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가장 첫 번째 원인은 인터넷 매체의 활성화였습니다. 왜? 포르노가 판을 쳤기 때문? 불법 복제판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기 때문? 시장의 구조와 소비자층의 갈등구조를 격어보지 않은 분들의 추측이 그렇습니다만, 제가 경험한 역사에서는 다른 원인이 있었습니다. 동네 건달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기다 “너 이젠 에로비디오 안 보냐?” 매니아들에게 그 대답은 아주 명쾌하고 우울한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 사랑할 배우를 찾지 못하게 되어버린 거죠. 1세대 퀸 유리, 이규영, 이지영 - 이슈 트렌드는 미소녀 풍 배우 2세대 퀸 고아라, 김한, 백지은 - 이슈 트렌드는 귀족풍 스타일 3세대 퀸 이선영, 유화, 하소연 - 이슈 트렌드는 프리티 걸 4세대 퀸 차린, 지오 - 이슈 트렌드는 서구적인 외모 5세대 퀸 없음 (여기서 부터는 호소력 강화를 위해 존칭형 서술을 대놓고 삼갑니다.) 사랑스러운 여배우들을 잃어버리게 된 1차적인 원인은 스타급 배우들이 받은 미흡한 대우때문이었다. 솔직히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사람들 인식이 그랬다. “돈을 10억을 준다 해도 어떻게 에로배우 같은 걸 할 수가 있지?” 10억까진 아니지만 유리나 이규영 등 슈퍼스타급 전속배우들의 몸값은 연봉 1억원 안 밖이었다. 세상물정 모를 나이의 20세 아가씨들에겐 어마어마한 금액이며 유혹을 받고 고민하기에 적은 금액은 아니었다. 하지만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대부분의 전속 배우들의 전속 금액의 절반도 못 받은체 눈물을 흘리며 회사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벗엇던 옷을 다시 입기 시작했다. 제작사는 배우들의 역량을 통해 충분한 돈을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한 금액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건 매우 치명적이다. 이미 얼굴에 ‘에로배우’ 라는 주홍글씨를 박아 놓고 그에 대한 대가도 받지 못하게 되는 이들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전속배우라는 타이틀은 점차 사라져갔다. 전속배우가 사라짐과 동시에 신비주의 전략도 막을 내렸다. 그야말로 1인 배우 다작시대가 열리며 에로배우스럽지 않은 미소녀풍 배우들이 살아남기 힘든 시장이 개척되어져 갔다. 다작이 성행함과 동시에 배우들의 몸값은 일당 ‘70만원’ 선으로 통일되어져 갔고 그 시스템에 맞춰 살아남게 된 여배우들은 매우 악착같거나 체력이 좋은 여배우, 그리고 성깔이 좋은 여배우들뿐이었다. 선택권은 이미 매니아들로부터 프로덕션 과 살아남은 여배우들의 몫으로 넘어가버렸으니. 배우를 보고 작품을 고르던 매니아들의 여배우 가난시대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점차 메인배우를 잃어가며 갈피를 못 잡고 있던 시대에 유무선 인터넷에 성인 콘텐츠 서비스망이 개척되며 구정물을 끼얹은 이들은, 비전문 제작자들이었다. 그나마 처음엔 16mm 필름을 사용하며 영화인의 자부심과 전문 기술을 발휘하던 스킬이 pd-100등의 6mm 디지털 캠코더의 대중화를 필두로 영상인이 아닌 비영상인들로 하여금 성인영상을 제작하게 될 환경을 제공하게 된 계기로 시장은 급속도로 망가져갔다. 그야말로 질보단 양적 경쟁 서비스가 시작돼버린 것이다. 성인 서비스는 돈이 적게 들고 마진이 많이 남는다는 잘못된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며 모바일과 유선 인터넷 서비스 공간을 차고 앉은 수 십 개의 업체 직원들이 직접 카메라를 잡기 시작했다. 더 이상 에로영화 라는 타이틀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그저 5분이나 10분짜리 영상을 어떤 업체가 꾸준히 많이 올리냐가 중점이 되며 같은 콘텐츠가 10개의 CP업체를 통해 제목만 바뀌어 서비스가 되는 웃지못할 일이 비일비지 했다. 거기다 설명할 가치도 없을 정도로 여배우 관리나 영상의 질적 퀄리티는 바닥을 헤멜 정도였고 그 시스템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한 마디로 에로를 우습게보고 뛰어든 사람들로 하여금 시장 전체가 문을 닫아버리게 되버린 것이다. 유, 무선을 통해 돈을 내고 영상을 본, 이들이 오른손을 흔들긴 커녕 입에서 십할이란 단어만 나오게 하니... 장사가 될 리가 없지 않겠는가. 2년간 안마시술소에서 젊고 예쁘고 서비스까지 잘 하는 아가씨들만 경험하다가 여인숙 여관바리 아줌마랑 떡치는 기분이랄까? -_-; 식당에 간판이 좋다고 음식이 잘 팔리는 게 아니다. 음식이 맛있다면 가게가 아무리 허름하고 초라해도 입소문을 타고 찾는 이들이 줄을 잇기 마련이다. 멸망은 탄생을 위한 기회! 필자는 오히려 지금을 좋은 기회라고 진단해본다. 시장이 망해버린 만큼 경쟁업체도 전부 없어져 버린 것이다. 이 목마른 시장에 스타급 네임벨류를 가진 신비주의 여배우가 준비되어 있다. 홍수빈, 그녀는 오아시스다. 사람들이 국내, 성인 콘텐츠 시장을 향해 닫아버렸던 지갑을 열게 해줄 유일한 희망이며 확실한 조커라고 본다. 일본 역시 우리 나라와 비슷한 인터넷 망을 가지고 있지만 AV시장은 날이 갈수록 거대해지고 있다. 그것을 이루어낸 건 하드코어적 발상이나 여고생 콤플렉스가 아니다. 오타쿠들에게 사랑과 연민을 느끼게 해준 수많은 베스트 여배우들의 역할이었다. 거기다 수 없이 많은 야동을 찍어오며 흡수력 있는 앵글과 조명 설치에 도가튼 연출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회사에서 서류 정리하던 직원이 카메라를 든다고 그들의 오랜 노하우를 따라갈 순 없는 일이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엔 그들의 노하우와 기술에 대적할 만한 기술자가 몇 명 생존해 있다. (잘 생각해보면 그중 한 명정돈 누군지 알 수 있을 것이다. -_-+) 베스트 네임벨류 홍수빈과 매니아들의 갈증을 10년 가깝게 함께 겪어온 이가 함께 했다. 이제 남은 건, 국내 AV전성기 때의 엄청난 수익을 나눠가졌던 여러 프로덕션들의 몫을 한 군대로 통합하는 일뿐이다. 마지막 질문! Q 그런 엄청난 히든카드를 만들어 놓고 어째서 저작권 판매를 생각하고 있는가? A 회사가 이름만 대면 알 정도로 브랜드 가치가 있다면 저작권 보호 변호 단체와 손을 잡고 불법 공유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고려해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도 못한 실정이지 않던가. 문제는, 회사의 자금난이었다. 누구 아이디어였는지는 몰라도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공식 운영을 준비하던 회사의 운영방침이 성인방송에서 비성인 방송으로 변경되어 버린 것이다. 필자는 기획실장님과 맞담배를 피우며 “이제 와서 그건 미친짓입니다..” 라고 하소연 했지만 이미 임원들의 결정이 내려지고 난 뒤였기에 이도저도 못하는 가운데, 몇 개월간 수익 없는 투자를 다시 시행해야 할 상황에서 자금을 댈 사람은 없었고 직원들은 해체되었다.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이야기입니다. 비성인 방송을 기획한 후 어거지로 제작에 참여하긴 했지만 당연히 안 되는 승부였습니다. 회사 잔고가 100만원도 없었거든요... 사장님은 방송을 준비하며 제작비와 직원들 급여 등으로 3억 정도를 날리셨다고 하면서 조용히 회사를 접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게 live90tv.com 이라는 사이트의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가 만들어 제작해 놓은 홍수빈의 테마방이라는 컨텐츠는 60분 분량 짜리 6편의 테마방이 만들어져있는 상태이고요. 그 외에 에로배우들을 데리고 성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몇 개 제작해 놓았는데 원하시면 그것도 샘플 파일을 정리해서 보내드릴 수가 있습니다. 저희가 제작해 놓은 영상들은 아직 어떤 곳에도 서비스가 된적이 없습니다. 나름대로 홍수빈이라는 배우의 희소성을 보존하기 위해 아껴둔 상태이고요, 여러군대에 제휴 서비스를 하는 방식은 힘들게 지켜온 희소성에 대한 가치를 통으로 깎아먹을 것 같아서 되도록 대형 사이트와 독점계약을 하고 싶은 바램이 있습니다. 만약에 계약을 하게 된다면 저작권에 대한 모든 권한을 다 넘겨드리고 저희가 가지는 저작권에 대한 권한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쓰다보니 10페이지가 훌쩍 넘어가버렸습니다. 쓰레기가 되어버린 시장의 희망을 제가 쥐고 있기에 여러 가지 드리고 싶은 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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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젼이엿지
내핸드폰에아직
조또xx 친구엄마
아직잇지ㅋ
짱재밋지
니들은 한번이라도 뜨거웠던 적이 있느냐
물론 길어서 읽진않았다
읽다가 포기함
귀찮
다읽은사람 요약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