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길드에 6월부터 지금까지 함께 매일매일 늦은시간까지 같이 게임한 길드가 있었어
고정멤버식으로 항상 파티하면서 5개월간 정말 즐겁게해서 가족같은 느낌의 사람들이었고 서로 정말 좋았어.

근데 어느날 갑자기 질문 하나를 묻더니 그 길드에서 강퇴를 당했어
그때 다른 같이하는 멤버도 있었는데 그사람도 당황하고 나도 너무 당황했고
그동안 같이 한 시간과 노력이 있는데 고작 질문하나로 알겠습니다 이러고 길드강퇴를 당하니깐
너무 황당하고 어이도 없고 섭섭하고 눈물이 나오면서 그냥 먼가 무너진 느낌이 들었어
다른 멤버 한분이 열심히 중재해줘서 서로간의 오해와 내가 잘못을 했다는걸 알았지만 
난 정말 그럴 의도 자체가 없었고 억울하고 그 사람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평소의 내 모습을 안다면 내가 그럴사람이 아니라는걸 알텐데 
질문 한마디로 그냥 나를 판단하고 강퇴하니깐 지금까지 했던 시간의 나의 모습은 저런 모습이겠구나 하고 
내 모습이 한심하고 나에게 실망했다는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온갖 생각이 들면서 숨이 너무 막혀왔어. 
지금은 화해를 하고 다시 그 길드에 가입됬지만 그때 그 충격이 너무 커서 당시 하루종일 토하고 아무것도 입에 안들어오고 눈물은 계속 나오는데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고 그날 그냥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 
솔직히 그 때 너무 충격이 커서 병원까지 실려갔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

지금은 멤버들이 게임으로 돌아오라고 하고 나도 그 멤버들이 지금도 좋고 같이 게임하고 싶어 
하지만 게임 접속할려고 하면 아 내가 그때 그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면서 같이 게임 할 수 있을까?
안된다면 그 모습으로 연기라도 해야하는데 그 연기를 내가 계속 감당할 수 있을까 생각에 자꾸 숨이 막혀와
게임 자체를 누르지를 못하겠어
빨리 이 충격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혹시 좋은 방법이 있을까..? 난 정말 간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