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년전 새벽한시
그날은 마눌이 회식을 마치고 곤드레만드레 상태로 엘베에 탔는데 얼핏봐도 중3이나 고2정도되는 시커먼 머스마가 따라 타서는 우리집위층을 누르더란다.
술김에도 뭔가 쭈삣한생각이들어 핸드백을 움켜쥐고 생각해보니 위층 1203호는 80대 할머니가 1204호는 자식들 다 출가한 70대 노부부가 사시는데 저만한 머스마가 배달도 아니고 이시간에 갈일이 없을것만 같았다고 한다. 순간 소름이 돋고 무서워서 바로 나한테전화를 하면서 내리고는 후다닥집으로 들어와서 그 얘길하더라. 나도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인터폰을 살짝 들어보니 위층과우리층사이 계단에 그녀석의 발이 딱 보이더라.야발 저걸 어찌해야지 하면서 때려잡을 몽둥이를 쥐고는 현관문에 대고 육두문자로 사자후를 날리니 그녀석이 후다닥 달아나는 소리가 들리더라.
다음날 관리실에서 cctv확인하고 그놈찍힌 화면 프린트해서 각동현관에 부치고 조심하라고 안내방송도 하고해서 아무일없이 마무리가 됐다

우리집은 몇층인가? 정답 첫댓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