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국력 차이가 많이 나면 도박수가 아닌 말려죽이는게 정공법임



관도대전에서 압도적인 체급 차를 가지고도 원소는 이상한 도박수를 두다 패했고, 반대로 조조는 일생의 도박수를 두며 승리함. 손권이 전력차를 극복하고 적벽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빠른 기동전과 황개의 계책에 있었지.



그런데 촉나라가 위나라를 치는데 있어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는 정공법이 과연 통할까? 1차 북벌도 사실상 량주, 옹주, 강족을 기반으로 관중지역을 체급으로 찍어누르겠다는 건데 이게 맞는 방향성이었는지 의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허수들로 상대를 교란하고 신속하게 전쟁을 진행시켜야 하는데 곽회의 대응이 완벽했다고 하더라도 상규에 곽회가 들어가게 그냥 놔둔 모습이나 사전작업을 통해 옹주, 량주 지역을 꽁으로 얻어오며 강족까지 끌어들인 것 치고는 너무나도 느린 기동력을 보여준 모습은 한신과 가장 큰 차이점이며 작은 나라로써 큰 나라를 이기는 방법은 절대로 아니지



1차북벌에서 가정전투까지 패배하기까지 약 8개월이 걸렸지

초반 6개월은 파죽지세로 촉이 천수 안정 남안등을 먹음.

촉이 초반 6개월 동안 승전을 거듭한 이유가 당시 위는 오와 치열하게 싸우던 중이고, 주요 물자, 병력등 대오 전선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것이고.


역사에 가정이 있을수 없지만,

적어도 첫번째 강력한 기습인 만큼 장안으로 바로 갔으면, 함락 가능성이 컸음.

세달여후 반격에도 지킬수 있었을지가 관건인데,

천수,농서 지역등이 전투가 아닌 위에 대한 불만으로

촉을 따랐듯이, 장안부터 먹고 허리 잘랐어도 항복하고 귀속되었을 지역임.

장안을 먹고 함곡관을 지켰으면 어찌됐을지 모르나,

제갈공명은 절대 안 취할 계책이지.

촉한이 멸망한것도 식량도 없이 음평곡을 넘어서 검각을 우회해 들어간 등애의 5천 병력에 항복한거보면 알수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