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과 공략이라고 하기에는 투자 대비해서 너무 부족한 세팅이라서 쓸까 말까 고민을 계속하게 되네요.
레거시 시절에 예능용으로 키웠던 추억과 1년 넘게 레저렉션을 하면서 이 캐릭 저 캐릭 키우다가 슬슬 지겨워진 부분도 있고 해서 워크라이 바바를 키우게 된 거 같습니다.
육성법을 찾아봐야 오래된 글들이 대부분이고 유튜브에도 올라간 영상이 몇 건 없는 무관심의 캐릭터입니다.
워크라이 바바에 대한 문의글의 답변은 대부분 나메까지는 쓸만하지만 헬에서는 사냥불가라는 답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 또한 키워보시라고 추천은 못해드리겠습니다.
워크라이 바바 세팅할 아이템과 시간으로 다른 캐릭을 키우시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거든요.
하지만 디아블로는 감성으로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방에서 시끄럽다고 구박을 하고 PK를 걸어와도 이 글을 쓰고 앞으로 달리게 될 이거 왜 해요 같은 댓글이 달려도 그냥 하고 싶은대로 키우는게 디아블로 2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고 이 정도 세팅을 하면 헬에서 꾸역꾸역 살아가는구나 라고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워크라이바바는 꼴에 105패캐(8프레임)와 200패캐(7프레임) 2종류로 나뉘게 됩니다.
참고로 이 녀석은 105패캐 입니다. 
200패캐는 도저히 키울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먼저 스텟입니다.
힘과 민첩은 하나도 찍지 않았습니다.
함성 후 마나를 1600 정도로 맞춘 후 나머지는 전부 활력에 찍었습니다.


스킬은 단순합니다.
전장의 함성과 시너지(포효, 도발, 전투의 함성) 20 , 전투지시 20, 외침과 명령은 1
철갑피부와 타고난 저항을 1씩찍어 93렙에 완성입니다.
속도 증가까지 생각한다면 95렙에 완성이겠지만 95까지 키울 자신이 없네요...ㅜㅠ

아이템과 인벤 가득 함성참으로 주력스킬인 전장의 함성과 전투지시가 49렙이고 함성의 공격력은 2686-2732 입니다.


아이템도 스킬처럼 단순합니다.
아마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위 스샷만 보고도 유추할 수 있을 정도이죠.

쌍오심입니다. 스킬과 패캐 저항과 마나증가를 책임지죠.


각 부위는 마나와 스킬 위주로 세팅하였습니다.


조던링은 오버라고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싼 발카링을 사려고 했지만 판매자가 거래 취소하고 가격을 올려 다시 등록하는 꼬라지를 보고 홧김에 쌍조던으로 세팅하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발카보단 역시 조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갑옷은 역시 수수께끼죠.
이거 때문에 카생에서 바바의 이동기인 리프어택에 소모되는 2스킬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105패캐 8프레임으로 소서리스와 동일한 순간이동 속도를 갖게되는것도 큰 장점입니다만 
다른 캐릭이 이 갑옷을 입었다면 더 유익하게 쓸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애증의 뚜껑인 착란입니다.
3전장의 함성과 3전투지시가 있는 3소켓 노멀 뚜껑에 2스킬의 은총을 부어주는 룬워드이지만 주는것이 있으면 뺏는것도 있다고 피격 시 1% 확률의 착란 옵션이 생각보다 잘 터져 당황스러움을 선물해 줍니다.
바바리안 유닉 헬멧인 울부짖는 늑대의 변신술로 풀 수는 있습니다만 몹시 불편하고 이거 때문에 마을로 올 때마다 이게 뭐 하는 짓 인지 하는 자괴감에 빠지고는 합니다.



목걸이는 바바리안 스킬 붙은 적당하게 실패한 캐스터 목걸이면 됩니다.

참들은 그랜드는 물리이뮨용 물파참과 함성스킬 참이면 됩니다. 함성참은 7장을 채웠습니다.
빈자리엔 애니참과 횃불 피가 붙은 마나참(스몰)로 채워넣었습니다.



부무기 입니다. 밥값이라도 하려면 스왑해서 시체 뒤져야 합니다.

용병은 액트2 기도용병입니다.
길뚜에 통찰 인내를 입혀 놓았습니다.

이렇게 까지 세팅해놨는데 헬에서 꾸역꾸역 살아가는 모습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정말 부끄럽게도 동영상까지 올리게 되었습니다.
녹화하고 보니 정말로 컨이 거지같네요. ㅜㅠ
3개를 녹화하고 나서 약캐의 특성상 빠른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상태가 가장 좋지 못한것을 올립니다.
카생 한번 도는데 착란이 3번 걸리고 스톤스킨 옵션을 가진 유닉몹을 2마리를 만나게 되어 포탈을 몇 번 탔는지 모르겠네요.
3인방에서 플레이 했습니다.
혹시나 이 길고 재미없는 동영상을 보실 분은 볼륨을 낮추고 보시기 바랍니다.


글을 마무리 하면서 몇 가지 덧붙입니다.
1. 용병이 본캐보다 세다. 내가 죽이는건지 용병이 죽이는건지 헷갈릴때가 많다.
2. 쌍오심보다는 용병 사신의 종소리와 본캐 통찰이 더 좋게 느껴질때가 있다.
3. 8인방에서도 왠만해선 죽지 않는다. 그러나 죽이지도 못한다.
4. 스킬참을 포기하고 인벤을 비우면 빠르고 안전하게 아이템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