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개복치
2019-04-02 11:32
조회: 1,348
추천: 6
부관 항해일지 & 부관 그랑안 제작하기부관이 어느새 그랑안을 탈만큼 성장했습니다. 한섭 시절 항해기록을 200억어치 사먹어도 못 탔던 그랑안인데, 어느새 이만큼 성장했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솔직히 말해, 본캐가 모험 70레벨 찍을 동안, 부관이 상78, 군62를 찍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순하클 정도 탈 즈음은 되야 그랑안도 태울 줄 알았거든요. 약간 모자란 레벨은 투자를 통해 때우기로 했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dho/603/4523?p=2 투자보상 관련 정리 글 코콜라에 5천만을 투자하면 전투기록 하나를 주니, 작위도 올릴 겸 10억 정도 써보기로 합니다. 부관 항해기록(항해일지)는, 라이브 이벤트(제비뽑기), 투자(총 15억 가량), 대형금괴 교환으로만 획득하였습니다. 유저에게 구입한 건 전혀 없네요. 항해기록으로 레벨업했다기보다는 부관실 달고 무역 많이 하고, 해역토벌 하다보니 이렇게 됐어요. 대형금괴 교환으로 자잘하게 모은 전투기록과 합쳐, 총 44개의 부관의 항해기록(전투)을 모았습니다. '길드원 용 특별 레시피 제1권' 이라는 레시피를 통해, 부관 항해기록을 부관 항해일지로 업글할 수 있습니다. 본래는 항해기록 3개로 항해일지 1개 제작이 원칙이나, 공예사 학술협회, 공예 연성효과 등으로 재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44개의 항해기록(전투)가 23개의 항해일지(전투)로 둔갑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제작한 항해일지로 부관 62레벨을 만들었습니다. 9장이나 남더군요. 런던에서 그랑안을 제작한 뒤, 길개지에 가서 1G 스킬계승(사령탑), 3G 선측포 추가를 선택했습니다. 선측포 추가를 선택한 까닭은 한국서버와 달리 환측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장상선 컨셉의 배는 예외없이 4슬롯이므로, 전투 지원을 제대로 받고 싶다면 선측포를 뚫어줘야 합니다. 스킬계승은 0+1G로 하면 길개지 기준 100%가 가능하기에, 안전하게 승계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쁜 그랑 안 프류트를 부관에게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야전이 워낙 흔해서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그랑안은 야전금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만들었어요. 현재 하이엔드급 부관선박(교역)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1) 클레르몽 2) 카카푸에고 3) 그랑 안 프류트 클몽은 항기15 관기15을 맞춰 패널티를 없애면 좋습니다. 혹은 패널티를 감수하고 비교적 낮은 렙제+적재를 보고 선택하는 유저도 종종 보입니다. 셋 중에 가장 적재가 많은 선박이지만, 패널티를 어떻게 줄이는가 가 관건입니다. 어렵게 세팅할 필요 없이 아예 근/중거리용 운전 클몽을 만들고, 부관 클몽을 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카카푸에고는 상렙이 매우 높긴 하지만, 어렵게 항관기 30랭 세팅할 필요없이 태울 수 있는 배 중 가장 높은 적재를 자랑합니다. 그랑안에 비해 선실도 적기 때문에 보급항해 시 유리합니다. 그랑 안 프류트는 카카푸에고가 등장하면서 교역선으로써 입지가 조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다만 위의 배들과는 달리, 부관 참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입니다. 부관 전투선으로 최고 스펙은 아니지만, 보조 역할 수행이 가능하면서 적재가 넓어, 장기간 바다에 떠있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제대로 강화했을 경우, 무역에도 적절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만든 그랑안도, 다목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다만 내구/장갑까지 싹 올리기에는 금딱지를 여럿 사용해야 될 것 같아, 당분간 교역선으로만 사용하기로 했어요. 한섭에서 수 년을 해도 못 태웠던 배를 일섭에서 7개월 키운 부관이 타고 있는 걸 보고있자니, 정말 부관 성장이 빠르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제1의 장기 목표였는데 말이에요. 이제는 어떤 목표를 우선시해야 할 지 천천히 생각해보려 합니다. 오늘 점검 끝나면 이벤트가 또 나올텐데, 이번에는 재밌고 알찬 이벤트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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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개복치
일본 A서버 이오토부리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항해시대 온라인. 그러나 CJ & 넷마블의 횡포로 인해, 그 어떤 서버보다도 빠르게 망가져버린 한국서버. 캐쉬배 & 강포가 지배하는, 레벨 디자인이 붕괴된 컨텐츠 육메로 망가진 무역 밸런스, 다클로 인해 무너져가는 게임 경제 게임에 대한 애정이 보이지 않는 운영, 초보자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게임 구조 왜 있는지 모를 이상한 시스템들 등등 여러가지 의문점을 뒤로 하고 한국서버를 접어두게 된다. 몇 년 후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글로벌 서버로 이주. 그러나 평소 품고 있던 의문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아 금방 권태기를 맞게 된다. 전체적으로 한국서버보단 나았지만, 내게 있어서는 아쉬운 곳이었다. 긴 휴식 이후 한국서버로 복귀. 한국서버에 좋은 문화를 전파하고 싶었지만, 오랜시간 방치된 다클로 인해 게임 경제는 더더욱 엉망이 되어있었고, 망가진 밸런스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바벨탑을 쌓아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사람 한 명 찾기 힘든 것을 보고, 이제는 '나와 같은 불만을 가진 유저는 이미 다 떠나갔구나' 를 뼈저리게 인지하게 됨. 고심 끝에 일본서버를 일단 설치하기로 함. 이틀간 게임하면서, 내가 해온 것들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을 보고 이주를 결심. 왜 몇 년, 아니 몇 개월 더 빠르게 결정하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먹고 살기 급급해져 대항온처럼 호흡이 긴 게임을 할 시간이 줄어든 현재. 대항온이라는 게임이 그렇듯이, 느긋하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목표한 바를 이루지 않을까 한다. 효율을 쫓아가는 것이 아닌, 게임을 즐기는 행위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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