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고 한참 즐겁던 찰나에 조선에 발을 들였고,

라 모르 룩을 가장 좋아했는데 마침 1티어 로라모도 나왔고 증서값까지 싸구나.

예보 승계 목표로 한 척 한 번 지어 보자꾸나 해서 시작한..
조선공 글드.. 아니..  도박..  도박 !!!!

도박 레파토리는 똑같다.
초심자의 행운, 복귀자의 행운은 늘 찾아온다.
허나 이 행운을 재능이라 착각하면서 부터 모든게 꼬인다.
나 역시 그랬다.

함재기 7장 만에 찾아온 스승통 로라모..
야전목도 바르고 창고제외 완작을 시키고 선박정보를 보니
뿌듯하다. 가슴이 벅차 오른다.

근데 내가 알던 글드는 고생 끝에 꽃이 피어나는 생태계였는데
몇 시간만에 만들어서 일까? 가슴 한 켠에서의 갈증이 생겼다.
뭘까 이건? 처음 예보용 소장선박 건조와 다른, 무통수를 띄우고픈 하나의 중독이였던 것이다.

나는 이를 기쁨과 대항해의 재탄생으로 받아드리고 애정이란 이름으로 팔았다.
그리고 증서를 다시 사고 퇴근만 기다리며 다음 날 다시 뛰어들었다.

함재기 20장 즈음 썼을까? 예쁘디 예쁜 탐승통 로라모가 나왔다.
더 할 나위 없이 기쁘구나. 특강목도 바르고 비싸디 비싼 장인소재no.2 캐시강화 마구 칠했더니 영롱하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손 맛은 요 녀석과의 인연을 깊게 만들지 못 하고 나는 얼마안가 바로 팔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후회된다)
글드 투자 대비 재료비 이상으로 감자가 생기니 이건 시간만 나면 덤벼볼 만 한 싸움이구나.

...

시간은 한정적인데 증서 및 글드템 매물이 없으니 두캇이야 나중에 배 팔고 충당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비싸게 부르며 샀다.
그리고 거래시간도 줄이고자 감자로 함재기부터 보물선,25%,30%까지.. 쟁여놓고 또 시작했다.

무통수 한 번 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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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짜릿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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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가스 가 나왔다.
또 스승통 예보가 나왔다.
가승통 예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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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해. 뭔가 아쉬워.
이게 끝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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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모 깐 대환수에 포스스...!!!!!!!!!!!
2년간 묵혀둔 야강비 바르고 선박 사진을 오랫동안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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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수 띄웠잖아.. 하고싶은 만큼 글드 했잖아.
재료비로 몇 십만원 쓰면서도 재미 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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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악마가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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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무통수 아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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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보니 명절도 지났고 경숙이도 끝이 보인다.

마지막 로라모에는 귀신에 씌인 것 마냥 승계를 피해갔다.
하루에 스무척씩 재물을 쏟아도 1g에선 잘 나와야 탐개 나 스추.
그걸 3g로 끌고와서 재물을 바쳐도 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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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척에 함재기 150장이 들어갔고 아직 0g..
대카 조합 마져 귀찮아서 보물선이며 25%며 마구 써간 탓에
모든 재료가 다 떨어졌고 이젠 수표도.. 은행 예금잔액도.. 0 이다.

하.. 찐 빠진다.
출근은 했고 모니터엔 길개지의 조선소주인과 조선공의 잔상이 보인다.
점심 먹으러 일어서려는 찰나 조선공이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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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탐가가 개개오갤 팔면 또 할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