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sewr
2017-08-19 00:42
조회: 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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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남런지기] 남런은 관짝으로 들어갑니다어제 밸패를 했는데 상당히 실망을 했습니다. 네오플이 얘기한 건 퓨어딜러를 조정하고 시너지 캐릭을 살짝 내린다는 것이었는데 퍼섭에서부터 상당히 문제가 많았습니다. 염제나 배메같은 일부 사기캐릭은 너프해도 납득이 갔지만 몇몇 퓨어딜러들이 상당히 큰 너프를 먹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게 남메카와 남런인데요. 남메카도 상당히 불만이 많지만 런처만 오래한 저로써는 상당히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 이유가 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근력강화 너프, 더 이상 힘을 못 내겠어! 한때 근력강화는 던파에서 1~2위를 다투던 최고의 2각 패시브였습니다. 렙당 4% 스증뎀은 그야말로 런처에게 구원의 이기를 하나 준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남거너 2각 패치 전까지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런처가 패치 이후에 중상위권에 올라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 혜택을 많이 보았는데요. 천년전쟁 상의+타이비아 본 부츠+피쉬 볼 라인으로 근력강화 +6, 스증뎀 24%를 챙길 수 있어 웬만한 던전은 거의 밥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밸패 때 근강이 너프를 받을 건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스증뎀을 크증뎀으로 바꾸고 반(2%)이나 깎았습니다. 스증뎀을 그대로 뒀으면 별말이 없었겠지만 하필 뎀증 효과 중에서 제일 최악인 크증뎀(크리가 안뜨면 효과 못 받음)이 선정되면서 딜은 순식간에 반 이상 깎였습니다. 당장 수련의 방 들어가서 실험해 보세요. "어? 버프 안 썼나? 왜이리 딜이 안나오지?"라는 말이 나올 겁니다. 그리고 버그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탐잔같은 크증뎀 아이템 효과가 적용이 안 되네요. 설마 크증뎀 중첩이 안 되서 그런가?
2. 스펙트럴 서치 아이 변경? 이런! 크리가 안 떠! 남런은 크리확률을 수급하는게 다른 거너 직업에 비해 아주 쉬웠습니다. 만렙만 찍어도 23%나 되는 크리저항 감소율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 1각 패시브는 본인 뿐만 아니라 파티원들에게도 해당되어 파티딜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지만, 네오플이 사기라고 여겼는지 크리깎 버프 대신 본인에게만 혜택받는 크리확률 증가로 바꾸었습니다. 언뜻 보면 별 차이 없겠지만 이것도 상당히 뼈아픕니다. 왜냐고요? 다름 아닌 추뎀이 영향을 받아 크리확률이 엄청 줄어들었기 때문이죠! 특히 최종무기인 거포 우르반이 40%(크리 뜨면 약 45%) 추뎀을 주는 걸 생각해보면 엄청난 너프입니다. 우르반이 사기무기인게 추뎀도 크리가 잘 떠서 45~50% 추뎀을 넣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파티원들에게 더이상 크리확률을 올릴 수 없다는 것도 큰 악재가 됬고요. 크리깎 버프를 없앤 대신 크증뎀도 같이 줘야 어느정도 형평성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3. 레이저 라이플이 고자라니! 이게 가장 불만이 많습니다. 제가 런처를 한 이유가 레이저 라이플의 존재입니다. 던파 초창기에 거의 유일한 미래형 무기로 평가받고 있어서 저에게는 상당히 의미가 깊습니다. 그리고 우르반을 먹기 전까지 레홀런처를 한 저에게 있어서 레이저는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제 레이저는 볼 수가 없습니다. 네오플이 충레를 쓰레기통에 버렸기 때문이죠. 이번 패치로 인해 기본 레이저의 딜량은 올라갔지만 충레는 반 가까이 너프를 먹었습니다. 제가 실험을 해본 결과 평균 1억을 꽂는 충레가 패치 이후 4천만 겨우 넘는 딜이 나왔습니다. 네오플의 계산대로라면 적어도 70% 정도의 딜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겠지만 현재 반 이상이 날아갔는데 이건 어떻게 설명해야 되죠? 그리고 충레 레벨 효율도 엄청내려가서 레홀을 먹어도 기존의 90%도 안되는 증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78%). 물론 레홀런처가 현재 메타상 한물갔다고 해도 마테카 카킬을 가장 쉽게 할 뿐더러 레이저 하나는 강력했는데 이번 기회에 레홀런처들을 진짜 탈던하게 만드네요. 현재 상황은 그대로 말씀드리긴 좀 어렵고 대신 야인시대 대본으로 대체합니다.
4. 중화기 개조? 쥐꼬리 만큼 주네? 복잡했던 옵션들을 전부 갈고 스증뎀 2%로 통합했습니다. 근강의 옵션이 바뀌면서 스증뎀이 이쪽으로 넘어오게 됬습니다. 하지만 몇몇 스킬들이 기존보다 낮게 책정되어 좀 손해를 봤습니다.
5. 고질적인 팜페로 개선 X 이번 패치로 기대했던 건 팜페로 개선 문제였습니다. 팜페로는 엄연한 홀딩기인데 명속강 런처가 아닌 이상 자신이 얼리고 자신이 깨는 이상한 패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수라의 극 파동검 빙인처럼 일정시간 동안 화속을 넣어도 안 녹는 패턴을 바랬습니다만, 이번에는 그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여런과는 다르게 딜레이와 히트간격이 길어 딜링용으로는 부적합했던 팜페로, 차라리 명속을 같이 붙여 서브딜링용으로 기대를 했지만 그런 건 없었습니다. 역시 기대를 안해야 좌절도 안 하지!
6. 새틀라이트 빔 명속 저항 감소치 삭제, 명속런처도 삭제. 레홀런처를 두번 죽이는 것. 바로 9레벨 명속깎 삭제입니다. 사실 새틀은 존재 이유가 명속강 스킬의 효율 극대화입니다. 새틀이 활성화되는 동안 레이저, 양폭의 딜이 1.5배 넘게 상승하고요. 명속성 바른 익스가 터지면 2배 가까운 딜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걸 없애고 그냥 새틀 공격력 상승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새틀 자체가 좀 셌고 이번 패치로 1각기 최상위권에 들어왔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정마반 끼고 새틀 2번 쓰니까 3초 있다가 하부브 12억딜 넣더라) 명속강 스킬들이 엄청난 치명타를 맞은 것도 부정할 수 없지요. 안그래도 너프먹은 레이저 라이플 뿐만 아니라 나름 한방기인 양폭마저도 상당히 위태해졌습니다. 참고로 명속깎이 없어지면서 같이 먹고살던 파티원들도 혜택이 사라졌습니다.
위에 6개의 단점을 종합해보면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관짝에 들어가!" 딜은 반 이상 깎아넣고 퓨어딜러 상향이라니 뭐니 하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다른 성별인 여런은 어느정도 개선되고 상향이 되었는데 남런은 이정도로 깎아놓고 나몰라라 하는 이런 상황, 참으로 안타까워요.
제일 빡쳤던 건 어제 밸패 테스트한다고 안톤, 루크 레이드를 임시로 풀어줬는데요. 저는 주로 16인 다리 or 화산을 맡는데요. (물론 마테카 패킬 안되는거 모르고 시도하다가 안 죽어서 혼자 빡침은 넘어가고)평소 넣던 레이저가 반토막 되는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임시적으로 스팅어를 시도했는데 스팅어의 판정은 아주 개같아 그날 다리에서 터질 뻔했습니다. 웬만하면 인벤 도움글에 댓글만 다는데 이번 밸패는 도저히 못 참아서 끄적끄적 적습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이 하시고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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